이보근(23·히어로즈)이 무난한 투구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보근은 지난 1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3-1로 앞선 5회초 2사 1, 3루의 위기에 마운드에 올라 3⅓이닝을 2피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5승째(2패)를 따냈다. 이보근은 6회 2사 1, 3루에서 폭투로 SK에 1점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후 호투를 펼치며 SK 타선을 봉쇄했다. 이보근은 “직구 위주로 승부했고, 볼카운트가 좋을때는 체인지업을 던졌다”고 호투의 비결을 밝혔다. 이보근의 호투에 힘입어 히어로즈는 이날 6-3으로 승리, 3연승을 달렸다. 이보근은 “팀 분위기가 좋다. 타선도 좋고 선발진도 잘해줘 중간에서 던지기가 편하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하면
히어로즈는 지난 1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6-3으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히어로즈는 27승째(32패 1무)를 올렸다.팀이 3-1로 앞선 5회초 2사 1, 3루의 위기때 마운드에 오른 이보근은 3⅓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5승째(2패)를 따냈다.신인인 히어로즈 선발 강윤구는 올 시즌 4번째 선발 등판에서 데뷔 후 첫승을 따내는데는 실패했지만 4⅔이닝 동안 3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SK 타선을 틀어막으며 승리에 발판을 놨다.타선에서는 이숭용이 2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강정호가 팀이 3-2로 쫓기던 8회 1사 1 2루에서 승리에 쐐기를 박는 적시 2루타를 날리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새미 소사마저…”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609개의 홈런을 날린 ‘강타자’ 새미 소사(41)가 금지 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탄로나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의 유력 일간지 ‘뉴역 타임스’는 17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소사가 2003년 금지약물 도핑테스트에서 스테로이드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소사는 약물 복용 혐의를 받고 있었지만 본인이 지난 2005년 청문회에서 자신은 결백하다고 주장했고, 금지 약물 복용 사실을 입증할 만한 구체적인 증거가 없었다. 하지만 이날 언론의 보도를 통해 스테로이드 복용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사는 도덕성에 큰 흠집이 나게 됐다. 또, 내심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리던 그는 선수 생활에도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됐다. 소사의 에이
‘추추 트레인’ 추신수가 멀티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계속된 미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 4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시즌 9호 홈런을 때려내고 2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는 등, 4타수 2안타로 맹활약한 추신수는 전날에 이어 맹타를 휘두르며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2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이어간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99(종전 0.291)까지 올라갔다. 1회말 1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나간 추신수는 라이언 가코의 볼넷으로 2루로 진루한 뒤 트래비스 해프너의 땅볼 때 3루를 밟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
“2013년, 리버풀에서 은퇴하겠다.” ‘캡틴’ 제라드가 소속팀 리버풀에 대한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로이터통신은 17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주장 스티븐 제라드(29·잉글랜드)가 2013년 그라운드를 떠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제라드는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 풋볼’과 인터뷰를 통해 “리버풀과 계약 기간이 끝나는 2013년에는 33살이 된다. 이후에도 선수생활을 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라드는 “만약 내가 2013년에 은퇴한다면 모든 선수 시절을 한 곳에서 보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낄 것이다. 다른 구단의 유니폼을 입을 생각은 없다”며 리버풀을 향한 강한 충성심을 드러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골프황제’ 우즈가 US오픈 2연패에 도전장을 내밀었다.타이거 우즈(34·미국)는 18일 밤(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스테이트파크 블랙코스(파70·7445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109회 US오픈 챔피언십에 출전한다.우즈에게 이 대회는 그 어느 대회보다 더욱 특별하다. 우즈는 지난 해 정규 4라운드와 18홀 연장승부를 펼치고도 우승자를 가리지 못해 서든데스로 열린 추가 연장 끝에 로코 미디에이트(47·미국)를 제치고 2000, 2002년에 이어 자신의 통산 세 번째 US오픈 타이틀을 거머쥐었다.우승의 기쁨도 잠시였다. 우즈는 대회가 끝난 뒤 고질적으로 자신을 괴롭혔던 왼무릎의 수술을 위해 필드를 떠나야 했다.이후 8개월 가량 재활의 시간을 가진 우즈는 지난 2월
여자 실업축구 대교는 지난 15일 오후 7시 경기도 여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시청과의 대교눈높이 여자축구 WK리그 2009 8라운드 경기에서 5골을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이장미(24)의 맹활약을 앞세워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교는 4승2무1패(승점 14)를 기록해 서울시청(4승4패·승점 12)를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직전 경기에서 3연승의 상승세가 멈춰선 서울시청은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2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2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양 팀의 경기에서 선제골은 대교의 몫이었다. 대교는 전반 6분 만에 ‘WK리그 첫 외국인선수’ 쁘레치냐(34)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이장미의 패스를 받은 쁘레치냐는 가볍게 수비를
남해군이 생활체육인 희망이던 남해생활체육관 준공을 위해 오는 8월 준공 목표로 지난 15일부터 본격 착공에 들어갔다. 남해군 남해읍 남변리 일대에 들어서는 생활체육관은 5억원 사업비를 투입, 대지면적 1988㎡, 건물면적 728㎡, 1층 건물로 사격장과 탁구장, 샤워실, 탈의실 등을 갖추게 된다. 착공된 생활 체육관은 442㎡규모 탁구장과 함께 들어서는 사격장은 공기권총 사격장으로 150㎡ 면적에 15m, 5레인으로 구성된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실내체육관이 준공되면서 복싱장이 옮겨 이제 새로운 생활체육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생활 체육관을 건립하게 됐다”며 “탁구장과 함께 사격장이 들어서게 되면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탁구는 누구나
창녕군 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신익) 생활체육 선수단이 지난 12일 진주에서 개최된 제12회 경남장애인생활체육대회에 첫 출전해 상위 성적으로 입상했다. 경남도가 주최, 대한장애인체육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2200여명이 참가했다.창녕군은 3개 종목에 50명 선수·임원이 처음으로 출전했다.창녕군 선수단은 탁구, 배드민턴, e-스포츠 등 3개 종목에 참가, 탁구에서 금메달과 은매달, 동매달 4개에 이어 배트민턴 동메달 1개를 획득해 상위 입상, 장애인 생활체육분야 저변확대에 일익을 담당했다. 장애인종합복지관 김학천 사무국장은 “이번 대회의 참가와 성과를 계기로 앞으로 지역장애인의 스포츠여가 함양에 질높은 프로그램 개발과 더불어 차별없는 참가와 지원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
여유가 넘치지만 승리를 양보할 생각은 없어 보였다. 20년 만의 월드컵 최종예선 무패 통과를 노리는 허정무호가 이란전 필승 전략을 완성했다. 허정무 감독(54)이 이끄는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은 16일 오전 11시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약 1시간 동안 마지막 훈련을 가졌다. 일찌감치 월드컵 7회 연속 본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1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이란과의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8차전을 끝으로 지난해 2월 4일 투르크메니스탄과의 3차예선 1차전을 시작으로 1년 4개월여간 이어왔던 남아공으로 가는 긴 항해를 마친다. 지난 5월 28일 소집 후 3주간 손발을 맞춰온 태극전사들에게 이날은 최종예선 마지막 훈련이었던 셈이다.
‘추추 트레인’ 추신수가 8일 만에 홈런을 포함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활약했다.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미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서 4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1회말 첫 타석에서 터뜨린 투런포를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이날 1회말 첫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낸 추신수는 지난 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시즌 8호포를 때려낸 이후 8일만에 짜릿한 손맛을 봤다. 지난 13일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한 이후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던 추신수는 그 동안의 부진도 함께 털어냈다.추신수는 이날 3회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연이어 2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며 빠른 발도 한껏 뽐냈다.시즌
인터 밀란이 데쿠, 히카르두 카르발류 동반 영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밝혀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마시모 모라티 인터 밀란 회장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 인터뷰를 통해 “조세 무리뉴 감독의 요청에 따라 데쿠와 카르발류 영입을 위해 첼시와 협상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모라티 회장은 “우리의 계획은 두 선수를 동시에 영입하는 것”이라며 “아직 첼시와 협상 중이지만 조만간 (이적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모라티 회장은 “인터 밀란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성공을 바라고 있으며, 카르발류는 이를 위한 도움을 줄 선수다. 데쿠 역시 팀에 도움을 주는 것과 동시에 유망주 쿠티뉴의 성장을 도울 수 있을 것”이
‘삼바군단’ 브라질이 후반 추가시간 터진 카카(27·레알 마드리드)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이집트에 진땀승을 거뒀다. 브라질은 지난 15일 밤 11시(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블룀폰타인의 프리 스테이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09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이하 컨페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코파아메리카2007 우승팀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브라질은 전반 5분 개인기를 앞세운 카카의 선제골로 쉽게 경기를 풀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아프리칸 네이션스컵2008 우승팀 이집트는 선제골 허용 후 4분 뒤인 전반 9분 모하메드 지단(28·도르트문트)이 헤딩 동점골을 성공시켜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반격에 나선 브라질은 전반 12분 루이스
이탈리아 세리에A의 SS라치오가 다비데 발라르디니 감독(45)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AP통신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국영통신 ‘ANSA’를 인용, “지난 시즌까지 팔레르모를 이끌었던 발라르디니 감독이 라치오의 신임 감독이 됐다”고 전했다. 발라르디니 감독은 라치오와 연봉 75만 유로에 2년 계약을 맺었고, 향후 성적에 따라 1년 계약연장 옵션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팔레르모는 지난 시즌 17승6무15패 승점 57점으로 리그 8위에 올랐으며, 라치오는 15승5무18패 승점 50점으로 리그 10위에 그쳤다. 이탈리아 라베나 출신인 발라르디니 감독은 지난 2004년 삼베네데테세 지휘봉을 잡고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으며, 그동안 칼리아리, 페스카라, 팔레르모 등을
센트럴리그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분위기는 심상치가 않다. 지난 15일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중간계투 요원 마이클 나카무라(33)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제구력 불안으로 인한 성적 부진이 이유였다. 요미우리는 지난 시즌이 끝난 후 니혼햄 파이터즈에서 나카무라를 데려올 때만 해도 마크 크룬(36)과 함께 뒷문을 든든하게 지켜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나카무라는 올해 17경기에서 1승 1패 1세이브에 평균자책점 7.04로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요미우리는 올해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 당당하게 센트럴리그 선두(34승18패6무)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인터리그에 돌입한 후 9승8패3무의 성적을 올렸다. 간신히 5할 승률에 턱걸이 한 성적이다. ‘거인군단’은 이승엽(33)의 타
신지애가 매서운 뒷심으로 3위까지 뛰어올랐다. 신지애(21·미래에셋)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하브 드 그레이스의 불록골프코스(파72·664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맥도날드 LPGA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 단독 3위에 올랐다. 선두에 5타 뒤진 공동5위로 대회 최종일 경기를 시작한 신지애는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이고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특히, 대회 첫날에 1오버파 73타 공동52타로 다소 부진했었다는 점을 감안, 신지애는 3일 동안 11타를 줄이는 무서운 상승세를 선보이고 3위에 자리했다. 전반라운드 9개 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2개씩 나눠가진 신지애는 후반라운드에 대거 타수를 줄였다.
개막전 우승의 주인공 김의수가 2연승에 성공했다. 김의수(CJ레이싱)는 지난 14일 강원도 태백시 레이싱파크에서 열린 2009 CJ 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제2전 슈퍼6000 클래스에서 25분50초910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2.5km의 서킷을 25바퀴 도는 결선 레이스에서 김의수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예선에 이어 결선에서도 이승진을 1초386의 차이로 따돌렸다. 그후 지난 5월 10일 열렸던 개막전에 이어 2연속 우승을 따냈다. 지난해 종합우승의 주인공 조항우(인디고레이싱)는 슈퍼3800 클래스와 슈퍼2000클래스에서 모두 우승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조항우는 김중군(에스오일·27분42초752)과 팀 동료인 일본인 드라이버 사가구치 료헤이(27분44초218)와 접전을
2009 한·중·일 국제역도경기대회가 오는 23~30일 경기 포천시 포천종합체육관에서 치러진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역도의 간판스타인 장미란(고양시청)과 사재혁(강원도청) 선수 등이 출전해 한국 역도의 매운맛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81회 전국역도선수권대회와 제23회 전국여자역도선수권대회, 제68회 문곡서상천배 단체 역도경기대회가 같은 기간 치러지며, 제78회 세계역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도 겸하고 있다. 중등부~일반부로 나눠 진행되며, 전국에서 6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를 주관하는 대한역도연맹은 선수들의 약물 복용 검사를 위해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에 도핑검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뉴시스
하동군테니스협회(회장 이현기)가 주관하고 관내 기관단체 및 테니스클럽이 후원하는 제7회 하동군수배 테니스대회가 지난 13~14일 양일간 하동군 생활테니스장과 보조구장(하동화력, 하동여고)에서 개최됐다.500여명 테니스 동호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대회 첫날, 청년부 복식 C조와 장년부와 여자부 복식경기를 치른 결과 청년부 복식C조는 하동군 옥종클럽 이원근 선수와 이무근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또 하동군 청우클럽 반맹안 선수와 반희윤 선수가 준우승을 차지, 장년부 복식에서는 산청군 이문갑 선수와 조명건 선수가 우승했다.또 진주시 김삼태 선수와 한호일 선수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 복식에서는 진주시 최명애 선수와 마산시 이회경 선수가 우승, 광양시 우승연 선수와 진주시 박옥순 선수가 준우승을 차지했다.이어
박찬호가 메이저리그 통산 120승 고지에 올랐다. 박찬호(36·필라델피아 필리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시티즌 뱅크 파크에서 열린 미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나와 2⅓이닝을 2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구원승을 챙겼다. 필라델피아 타선은 박찬호가 등판한 뒤 5점을 뽑아줘 승리를 도왔다. 지난 11일 뉴욕 메츠전 이후 4일 만에 승리를 챙긴 박찬호는 시즌 3승째(1패)를 챙겼다. 평균자책점은 6.08(종전 6.40)로 조금 낮아졌다. 또한, 1994년 21살의 나이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박찬호는 120번째(93패) 승리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선수로는 두 번째로 120승을 거둔 박찬호는 노모 히데오(일본·123승)가 가지고 있는 아시아 최다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