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 연휴기간 ‘재산다툼과 가족간의 갈등으로 부모님의 집에 불을 지르고, 칼부림이 나고 하는’ 등의 사건사고를 언론을 통해 봤다. 지금 근무하는 파출소 관내에서도 추석 연휴기간인 지난 16일 오후에 오빠가 올캐한테 폭행을 당했다며 시누의 112신고가 있었으며, 17일 저녁엔 자녀들과 가족여행을 갔다 온 후 남편이 부인과 싸우다 파출소로 피신해 오는 사례도 있었다. 첫 번째 사례는 시댁의 재산 문제 갈등으로 아내가 남편과 시댁 흉을 본다고 남편은 아내가 정신병자라며 아내를 폭행하고 아내는 대항해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하는 등
부정청탁 방지법 일명 ‘김영란법’이 곧(9.28) 시행을 앞두고 있다. 그 세부적인 내용을 다 파악하기란 쉽지 않으나 식사비 3만 원, 경조사비 5만 원, 선물은 10만 원의 범위를 넘지 않아야 하고 직무와 관련 없이 300만 원, 직무와 관련해 100만 원 이상을 받게 되면 형사처벌을 면치 못하는 것이 이 법의 주요 골자인데, 국가 청렴도가 바닥을 헤매고 부패지수가 개선이 되지 않는 문제점을 일시에 해소할 수는 없겠지만 중요한 전기는 마련됐다고 할 수 있으며 공직사회가 대 변화의 시기에 접어든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우리 경찰은
같은 일의 반복으로 신선미를 잃어가는 봄 무렵, 벚꽃이 봄바람에 날리며 아침햇살이 안식처럼 경찰정복을 감돌아 다시금 되찾은 평온함이 나의 마음을 되잡는다. 자동차 유리창에 비치는 나를 보며 옷매무새를 바로하고 초등학교 정문으로 발걸음을 나섰다. 학교 강당으로 들어서니 학생들이 영화에 나오는 멋진 경찰을 보는 듯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나를 바라봤다. 목소리를 가다듬고 여느 때처럼 학교폭력예방 강의를 시작하려고 마이크를 잡고 스크린에 나의 프로필 사진을 보여주며 소개를 시작했다. “안녕 하세요 여러분, 저는 김해중부경찰서에서 근무하는 학
우리 모두의 편의나 안전을 위해 도로 곡각지점이나 평소 주차문제로 사고 등이 잦은 지역에 주차 규제봉을 설치해 놓았다. 당연히 국가예산이고 우리 모두가 낸 혈세로 만들어놓은 교통시설물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들의 주위에 이 규제봉은 제대로 설치돼 있는 곳은 드물고 대부분 망가져 흉하게 돼 있으며 공간이 확보된 여기에 남들이 불편하던 말든 버젓이 주차를 해놓고 여유롭게 각자의 볼일을 본다. 경찰에서는 틈나는 데로 이 주차 규제봉을 교환하고 보수하고 시설을 보강하면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역부족이고 시민의식이 함께 개선되지 않는 한 근
최근 대구에서 10대 청소년이 승용차를 몰다 옹벽을 들이 받아 5명이 숨진 사고처럼 운전면허를 딴 지 얼마 안 된 상황에서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일으켜 뉴스 등 언론의 1면을 장식한 사건이 있다. 뉴스에 등장하는 청소년들이 내 아들 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남의 집 이야기처럼 들리지 않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요? 도로교통공단에 의하면 20세이하 어린 연령층이 매년 5만여 건의 교통사고를 일으키고, 이들이 낸 사고로 2013년 162명, 2014년 170명, 2015년 154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청소년 교통사고는 자전거와 오토바이 사고가
유래 없는 무더위가 지나가고 어느덧 추석이 눈앞이다. 떨어져 있던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정성스레 만든 음식을 나눠먹으며 즐겁고 행복한 추석이지만 경찰인 필자의 마음은 걱정스럽기만 하다. 추석 연휴는 떨어져 사는 관계로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이런 저런 이야기들로 화합의 장이 돼야하나 실상은 이해관계와 묵은 감정으로 인해 ‘가정폭력’으로 얼룩지는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명절 연휴기간 경찰에 접수되는 전체 112신고 건수는 감소하는 반면, 가정폭력 신고는 급증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명절 연휴
한가위 추석 명절이 앞으로 며칠 안남았다. 고향으로 향하는 길은 언제나 마음이 들뜨기 마련이다. 올 추석은 주말을 포함해 5일간 연휴 귀성으로 주요 고속도로 등 정체가 심할 것으로 생각된다. 매년 설,추석 명절 때 조급한 마음 안전운전 부주의로 대형교통사고 발생으로 고귀한 생명을 잃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게 된다. 즐거운 명절을 교통사고예방을 위해 몇가지 안전운전을 당부하고자 한다.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을 하자. 최근 부산에서 어린이 통학버스 차량이 터널 내에서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좌석안전띠 착용으로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
비관주의자는 모든 기회 속에서 고난을 찾아낸다. 하지만 낙관주의자는 모든 고난 속에서 기회를 찾아낸다. - 윈스턴 처칠 - 일상생활에서 우리는 비관주의자와 낙관주의자 사이를 자주 넘나들고는 하는데 마음먹기 달린 것 아닐까? 꽉 막힌 도로를 가다 보면 짜증이 나기 마련이고 이리 저리 차선을 옮기며 조금이라도 앞서 가려고 발버둥을 치는 운전자들을 자주 접하게 된다. 그래 봐야 결국엔 같은 신호등 앞에 나란히 서게 되는 진실을 잊은 것이기 때문이다. 난폭운전·보복운전 바로 조급한 마음, 비관적인 마음에서부터 시작된다. 마음을 여유롭게 가
양치기 소년의 “늑대가 나타났다”는 계속된 거짓말에 마을 사람들이 소년을 거짓말쟁이로 생각해 정작 늑대가 나타났을 때에는 믿지 않아 늑대가 양을 다 잡아 먹었다는 ‘이솝 우화 양치기 소년’이야기를 어려서부터 많이 들어 왔다. 이 동화는 반복된 거짓말이 상대방으로 하여금 신뢰를 잃게 하고 본인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는 단적인 예를 보여 준다. 경찰에서는 허위신고로 인해 피해를 볼 수 있는 선량한 신고자를 보호하고 올바른 신고문화 정착을 위해 허위신고자의 강력한 처벌과 함께 홍보활동에도 노력하고 있다. 작년
일선 지역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지구대 경찰관이다. 최근 노인인구가 늘어나면서 젊은이들에 비해 기력이 떨어진 노인들이 무단횡단으로 인해 사망하는 사고가 간간히 일어나고 있어 안타깝다. 내가 근무하는 경찰서 관내에서는 9월 현재 이번 년에만 교통사고 중에 7명이 차대 보행자 사고로 인해 안타까운 목숨을 잃었다. 특히 새벽시간대 무단횡단으로 인해 발생하는 노인 교통사고는 ‘설마 이 새벽시간에 무단횡단 하는 사람이 있을까?’라는 생각에 주의 하지 않고 과속하는 운전자의 특성과, 차량이 많이 다니지 않는 시간대로 안일하게 생각하고 무단횡단하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민족고유의 명절 추석이 다가왔다. 일선 치안을 맡은 경찰관으로서 명절을 앞두고는 안전에 대한 소망을 가져본다. ‘이번추석은 아무사건사고 없이 지나갔으면…’ 먼저, 고향 방문 등에 잠시나마 집을 비우는 일이 많을 것이다. 빈집털이에게 있어서 집의 시정상태는 침입하고자 하는 욕구가 달라지는 것은 당연하다. 아무래도 견고한 문단속보다는 허술한 곳을 택해 침입해 범행을 저지르게 된다는 뜻이다. 평소때보다 문단속을 잘하고 불을 켜두거나, 라디오를 켜두는 등 집에 사람이 있다는 표시를 해두는 것도 도움이 될
유난히 뜨거웠던 여름이 지나고 저녁에는 조금씩 찬바람이 불며 새로운 계절을 맞이 하고 있다. 가을하면 떠오르는 것이 몇 가지 있는데 바로 낙엽, 트렌치코트, 그리고 민족 대명절인 추석이 있다. 명절이 되면 112신고 사건이 많아진다. 그중 특히 증가하는 범죄가 있는데 바로 절도 피해 신고이다. 왜 명절날이 되면 절도신고가 많아지는 것일까. 우선은 많은 사람들이 고향 앞으로 가기 때문이다. 대학가내 원룸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나 장기간 집을 비워두는 상황이 많아져서 이를 노리고 접근하는 빈집털이범들이 증가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창문
현 정부가 출범하면서 불량식품 척결을 내세우고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했고, 단속과정에서 확인한 결과, 학교 앞에서 판매하던 식품들 상당수가 가내 수공업의 형태로 제조돼 제품의 함량 및 성분조차 불분명하고 재료의 원산지 제조일자 및 유통기한 표시되지 않은 건강 저해 식품들 이었으므로 이러한 식품은 사라지기 시작해 지금은 학교 앞에서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학교 앞 문방구에서 단돈 몇 백원에 팔던 식품을 그때 그 시절의 추억이라 일컬으며 그에 대한 그리움을 호소하고 있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아직도 구입하려는
지금까지 남편의 주벽과 의처증으로 상습 폭력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지만, 평소 남편은 성실하고 조용하기에 외부로 잘 드러나지 않았으나, 주벽 등에 의한 가정 폭력으로 불안감과 생명의 위협까지 받고 있는 상황에 최근 상습적으로 심한 폭행에 못 이겨 신고하면서 대내외적으로 사실이 드러나고 있는 실정이다. 가정 폭력에도 골든타임이 있다. 가정 폭력의 종결은 극단적인 상황까지 갔을 때 외부로 드러나기 마련이다. 가정폭력 피해자들은 피해를 받고 있는 와중에도 가족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보호기관이나 경찰을 찾는데 여전히 소극적이다. 그런데도 주위에
가정폭력 신고 건수는 지난 2015년 2만 5653건(경찰청 통계)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양상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신고 건수는 전체 가정폭력의 10% 미만으로 보고 있다. 암수 범죄 즉 드러나지 않은 가정폭력이 더 많다는 이야기다. 가정폭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심각하다. 개인적인 문제로, 가정의 문제로 취부하기 쉽지만 가정 내의 폭력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낳고 살인, 강도 등 잔인한 강력 범죄로 이어진다는 연구결과도 쏟아지고 있다. 부산 여중생을 잔인하게 살해한 김길태, 여성 20명을 연쇄 살인한 유영철 등도 어린 시
최근 등산인구는 급증하는 추세이나 등산로에 CCTV·비상벨 등 방범시설이 부족하고 치안인력 배치도 없는 등 범죄예방환경이 열악한 상황에서 수락산·사패산 등에서 여성등산객 상대로 강력사건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산행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해서부경찰서에서는 등산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시간대인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에 주요 등산로 입구에 순찰차를 배치하고 도보순찰을 실시하는 등 등산객 범죄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등산 중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한다면 산중에서 위치를 설명하지 못해 애를 태우는 경우가 생길 수
불량식품은 정부에서 발표한 국민안전을 위해 반드시 근절해야 할 4대 사회악 중 하나로, 박근혜 정부 출범 후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단속해 왔으나, 경찰의 활동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아직까지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추석을 전후해서 불량식품이 기승을 부릴 것이 예상되는 만큼 국민 모두가 감시자가 돼 불량식품이라는 단어가 이제는 더 이상 우리들 입에 오르내리지 않도록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인 것 같다. 불량식품이라 하면 학교 앞 문방구 및 구멍가게에서 손쉽게 사 먹는 과자 정도
가정폭력이란 배우자, 자기 또는 배우자의 직계존비속, 동거하는 친족 등 관계있는 사람 사이에서 일어나는 신체적·정신적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주는 일체의 행위를 말한다. 가정폭력은 지위가 높고 낮음, 재물이 많고 적음에 관계 없이 사회 모든 계층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가정폭력이 단순히 가정사, 밖으로 알려지면 집안 망신이라는 인식은 버려야한다. 다행히 최근 들어 주변 이웃 등 가정폭력에 대해 적극적인 신고가 이뤄지면서 인식의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시기에 경찰도 가정폭력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가정폭력이 근절될 수
현재 국내에는 다양한 형태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는데, 현재 보건복지부에서는 결혼이민자와 혼인귀화자가 오는 2020년에는 35만 명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해에서도 2500여 명의 다문화 가정이 생활하고 있는데, 낯선 이국땅에서 언어소통과 문화적 이질감으로 많은 이주여성들이 국내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습적인 가정폭력을 당하고도 언어소통의 어려움과 국내법을 잘 몰라 신고를 어려워하던 캄보디아 이주여성과, 문화차이로 인해 이슬람 성경‘꾸란’을 찢으며 가정폭력을 행사하던 남편과의 갈등을 겪던 우즈벡 여성 등 이주여성들은
날씨가 무더워 지며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의상이 가벼워지고 시원한 곳을 찾아 여름휴가도 떠나는 등 4계절 중 가장 활동적인 계절이기도 하다. 이런 활동적인 계절을 맞아 또 다른 활동을 슬금슬금 시작하는 자들이 있다. 바로 몰카족이다. 이들은 스마트폰이나 디지털카메라와 같은 대중적인 장비에서부터 첩보영화에서나 등장할 법한 초소형카메라 등 전문적인 장비를 갖추고 해수욕장이나 워터파크 등 사람들이 모여드는 장소에서 작업을 시작한다. 위와 같은 행위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제14조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에 반하는 명백한 범죄행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