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을 부로 진주시의 큰 축제인 남강유등축제가 성황리에 끝이 났다. 지역민들은 물론, 많은 타 지역 사람들이 진주를 찾아와 지역사회 발전에도 크게 도움이 됐다. 이렇게 성공적으로 끝이 난 지역축제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바로 관공서 주취소란이다. 축제기간 중 기분 좋게 마신 술은 과음과 폭음으로 이어졌고, 술에 만취한 사람들이 지구대나 파출소로 찾아와 폭언과 폭행으로 경찰관들의 공무수행을 방해하는 일이 비일비재했기 때문이다. 경찰은 업무 특성상 법 집행을 하는 과정에서 국민들에게 공권력을 행사하게 되어있고 그 과정
길고 길었던 여름이 이제야 지나간 것일까? 아침 출근길에 주차된 차들을 보면 노랗고 빨갛게 물든 나뭇잎이 떨어져 있고 반팔을 입으면 제법 서늘하다. 가을이 되면 먹거리도 풍성해지고 각종 행사 및 축제도 많아 가족, 친구, 연인들의 여행도 잦아진다. 매년 이때쯤이면 나들이 차량 증가하는데 동시에 교통정체 및 교통사고 발생도 함께 증가하다. 특히 10월은 연중 교통사고 사망자 및 대형버스 사고 발생이 가장 많은 달로 월평균 대비 32.4%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난다. 음주운전 사고와 교통사고 사망자 수도 10월이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연인, 친구, 가족 단위의 여행이 많은 요즘과 같은 행락철에는 교통사고 신고도 다른 달에 비해 30%이상 증가한다. 베테랑 운전자도 교통사고가 나면 당황하지 않을 수 없다. 아무리 베테랑이라도 본인이 직접 교통사고를 많이 경험해보지는 않았을 테니 말이다. 하물며 교통운전 당사자가 운전이 서툰 사람이거나 여성 운전자의 경우에는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느낌일 것이다. 교통사고는 남의 일이 아니다. 그래서 평소 교통사고가 발생 했을 경우를 대비해서 교통사고 처리 요령을 미리 익혀 두는 것이 좋다. 가입되어 있는 보험회사에 연락을 하면 직원
내일(10·21)이면 제71주년 경찰의 날 이다. 일선 지역치안의 책임을 맡은 지역경찰관으로 지역주민들에게 드리고 싶은 글 적어 본다. 우선 지역주민의 안전의 위한 일을 하고 있다는 긍지를 갖고 근무할 수 있어서 때론 힘들때도 있지만 작은 행복도 있다. 사람 나이로만 친다면 70살이 넘어 노련미와 중년의 사회적 어른의 모습을 갖출 나이가 된 경찰의 날이다. 때론 부족한 점들도 있어서 시민들에게 실망을 드린일도 있었겠지만, 시민일상에 안전지켜 주는 순찰과 국민의 비상벨인 112신고에 즉각 대응하는 것은 분명 우리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우리 경남지역의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관으로써, 국민의 생명과 신체, 재산을 보호하고 각종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24시간 현장을 누비고 있다. 더불어 우리가 근무하는 파출소 역시 24시간 꺼지지 않는 불로 때로는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사건 사고의 해결책을 구하는 공간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현실은 술에 취해 파출소에 찾아오는 주취자들로 인해 각종 신고 출동 및 업무 처리가 지연되어 치안서비스에 공백이 생기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 경찰관서에 주취자들이 찾아와 소란 행위를 하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이러한 치
최근 몇 년간 보복운전에 대해 뉴스나 신문에 많이 화두가 되고 있으며 보복운전으로 인해 폭행 등 사건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먼저, 보복운전에 대해 정의를 하자면 특정인 없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위협을 가하는 난폭운전과는 달리 보복의 대상이 되는 특정인이 존재하며 특정인을 겨냥해 직접적인 피해가 있든 없든 고의적인 위협 운전을 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보복운전은 ‘상대방의 차가 내 차 앞으로 끼어들어서’, ‘상대방의 차가 양보해주지 않아서’ 등 운전을 하며 발생하는 시비가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복운전은
지난 9월 12일 월요일 오후 8시 33분 5.8규모의 지진(본진)이 발생해 큰 피해를 입혔고, 9월 22일 오전까지 423회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한다. 최근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었다고 하는데 경주 쪽 재산적 피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고, 노인, 여성, 아이들 등 정신적 불안감으로 인해 정상적 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사회적 분위기에서 ‘일본 10급 지진’이라는 제목의 스미싱 또는 장난성 의심의 메시지가 문자와 SNS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뉴스를 접하고 씁쓸한 마음이 든다.
깊어가는 가을에 꼭 어울리는 진주 남강유등 축제가 갈수록 그 열기를 더하고 있다. 보고만 있어도 가을의 낭만을 느낄수 있는 축제 현장을 만날 수 있다. 어둠이 짙게 내려앉은 강줄기를 따라 형형색색 유등이 화사한 빛을 뿜을 내는 광경은 마치 밤하늘의 별이 내려 앉은 유등의 고운 자태에 마을 설레게 한다.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과는 달리 우리주변에서는 흔히 무단횡단을 하거나 술을 마시고 고함을 지르는 등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도 아무렇지도 않은 듯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을 아직까지도 쉽게 찾아 볼수 있다. 질서는 편하고, 자
하늘은 높고 푸르며 선선해진 공기가 나들이하기 딱 좋은 날씨라 모처럼 가족과 함께 여행길에 올랐다. 조수석에는 아내 그리고 뒷자리에는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장난기로 가득한 세 살, 다섯 살 사내아이 두 녀석을 태웠다. 목적지를 놀이공원과 지인이 있는 양산으로 정하고 남해고속도로로 차를 몰았다. 하지만 모처럼의 나들이에 좋았던 기분은 얼마 가지 못했다. 추석에 잃었던 점수를 만회하기 위한 남편들이 많음을 직감한 명절 직후의 주말 고속도로는 얼마 지나지 않아 차들로 가득 했다. 차가 막히고 출발 전 하나씩 챙겨온 장난감에 싫증을 느낀
친아버지가 ‘어린 두 딸을 네살 때부터 겁탈(劫奪)을 했다’는 끔찍한 보도를 접하는 순간 소름이 끼치고 기가 막혀 말 문이 막혀 버렸다. 이혼했다는 어머니 또한, 이 사실을 알고도 고발치 않고 쉬쉬했다고 하니 그 아비에 그 어미다. 그러나 인간의 탈을 쓰고 어떻게 그럴 수가 있을까? 이런 것을 두고 인면수심 (人面獸心)이라 했던가, 금수(禽獸)만도 못한 것이 어찌 인간이라 할 수가 있겠는가? 동물들도 어린 제 새끼는 건드리지 않는다. 그러니 동물만도 못한 흉악한 악마가 아닌가? 저런 짐승만도 못한 인간은 이 땅에 발도 부치지 못하도
경찰청에서는 정부 3.0 업무처리 지침 페러다임에 따라서 과거 공무원중심의 편리에서 민원인의 중심의 편의를 위해 교통사고 발생으로 인한 담당 경찰관과 민원인(가해자, 피해자) 사이의 조사관 예약시스템을 도입해 편리한 시간대 담당조사관의 예약일정을 검색하고 직접 예약하는 제도로 예약 상황은 SMS로 통보하는 시스템이다. 조사관 예약절차는 조사관 예약일정 등록 → 민원인 예약신청 → 조사관 예약 확정으로 이뤄지며, 절차 또한 간편하며 이용 방법으로는 공인인증서를 준비해 직접 인터넷 상에서 (www. efine.go.k
지난해 발생한 교통사고 가운데 신호위반 등 난폭운전으로 일어난 사고는 모두 6만여 건이고 그 중 사망자는 1000여 명에 이를 정도로 난폭운전은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에는 별풍선을 얻기 위해 자신의 난폭운전을 생방송으로 중계하는 운전자가 입건되기까지 했다. 기존에는 보복운전만 형사처벌 대상이었으나, 새 도로교통법은 난폭운전도 형사처벌이 가능하고 면허정지나 취소 등 행정처분이 부과된다. 보복운전과 난폭운전의 차이점을 짚고 넘어가자면, 일단 ‘보복운전’은 운전 중에 고의로 특정인을 상대로 상해, 폭행, 협박, 손괴 등을
통계에 따르면 ‘도로 위에서의 ’갑질‘인 보복운전으로 인해 한 해 평균 1600여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사망자는 35명에 이른다고 한다 설사 사고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보복운전으로 형사처분을 받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보복운전 유형으로는 ‘추월해 급감속·급제동하는 행위, 중앙선이나 갓길로 밀어붙이는 행위, 뒤따라가 충돌하는 행위, 급정지로 막아 세우고 위협하는 행위’가 있는데 심지어는 생명이 위태로운 환자를 후송중인 구급차를 가로막고 위협한 경우도 있다. 이러한 보복운전 차량은 이미 자동차의 본래 기능을 상실함은 물론 다른 운전
옛말에 ‘부부 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는 말이 있지만 이 말은 정말 옛말이 돼버렸다. 최근 발생하는 가정폭력은 갈수록 흉악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구대에서 112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보면 가정폭력의 가해자는 90%이상이 남편이고 대부분 술에 취해 있다. 피해자와 가해자리 분리시켜 이야기를 들어보면 서로에 대한 이해와 대화가 부족한 사건이 대부분이다. 그러다 보니 제 3자가 봤을 때는 별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평소에 남아 있는 앙금으로 인해 폭력을 행사하게 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차츰 그 강도가 강해지는 것이다. 최근 발생하는
본격적인 수확철을 앞두고 농기계 운행이 잦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농기계 관련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9월~10월 가을 수확철 야간 시간대 집중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통영의 경우 지난 5월 경운기를 운전 중 운전부주의로 인해 어르신이 1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대부분 농촌 일손 부족으로 농기계 운전자가 고령으로 인지능력이 떨어지고,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발생해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다. 농기계 운행 시 안전 수칙으로는, 적재함에 다른 사람을 태워서는 안되며, 야간에 농기계 운행을 가급적 자제를 하고 부
우리나라는 현재 1인 가족 인구 증가와 고령화 시대에 진입하면서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의 숫자가 어마어마하게 늘어났다. 그중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개(犬)’이다. 반려견 인구가 천만시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 반려견 시장 규모는 현재 1조 4000억 원에 달한다고 한다. 최근 거리에서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을 흔하게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운전자가 반려견을 품에 안거나 목줄 없이 차안에 풀어놓고 운행하는 모습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행동이 얼마나 위험한 행동인지에 대해서는 공감하지 못하고
본격적인 농사철을 맞아 농기계 작동 부주의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높은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5년 동안 발생한 교통사고에 대한 경찰청 분석에 따르면, 농기계 운전자의 교통사고 사망률은 10.6%로 전체 교통사고 사망률 1.5%보다 7배 높았다. 이는 고령의 농민들이 새벽이나 늦은 저녁 시간대 농기계를 운행하는 데다 안전벨트 등 별다른 안전장치가 없다는 점도 사망률이 높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특히, 봄 영농철과 가을 수확철에는 경운기, 트랙터, 콤바인 등 농기계가 도로변을 운행하므로 이로 인한 농기계
날씨도 시원해지고 야외에 앉아서 시원한 맥주 한 잔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술자리가 늘어난 만큼 음주운전의 유혹을 많이 받는다. 음주운전은 형사처분과 행정처분이 받는 명백한 범죄행위이다. 하지만 일부 운전자들은 음주운전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지난 6월 전국적으로 음주운전 일제단속을 되돌아 볼 때 단속을 예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단속된 사람들이 있지 않았는가. 언론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음주운전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한 것 같다. 지역경찰로 근무를 할 때 음주로 단속됐던 운전자들 중에는 “벌금 내면 되지 뭐
나는 합성지구대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이다. 내가 근무하는 합성지구대는 3.15대로를 포함해 크고 좁은 골목길들로 이뤄져있다. 최근 교통사망사고와 관련해 예방 홍보를 하고 순찰을 하면서 전동휠체어의 위험성에 대해 절실히 느끼고 있다. 평소 순찰활동을 하다보면 차들이 쌩쌩 달리는 도로 위를 아무런 장비도 없이 전동휠체어 하나에 의존해 길을 가고 있는 어르신 또는 장애인들을 볼 수 있다. 전동휠체어는 도로교통법상 보조기기를 착용한 보행자로 규정돼 있어 인도로 다녀야하지만 울퉁불퉁 튀어나온 보도블록과 좁은 인도를 다니기엔 보행자들에게 눈치가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범국가적인 차원에서 교통캠페인과 단속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지만, 해마다 교통사고 피해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수십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며, 우리나라 예산의 10분의 1에 육박하는 규모이다. 그런데 이런 국가차원의 교통사고 감소 노력에도 불구하고 교통사고가 크게 줄어들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차량 증가와 도로시설 미비 등 사회 구조적인 측면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운전자들의 잘못된 운전습관이 사고 요인 행위로 이어진다는 사실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도로교통법 ‘제38조 제1항, 제49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