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법촬영의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일상 곳곳에 침투해 국민 불안감을 증가시켜 몰카 포비아(공포증)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불법촬영 범죄발생 건수가 2011년 1353건에서 2017년 6470건을 기록해 6년사이 4.7배 가량 증가했고, 갈수록 다양하고 교묘해지는 불법촬영의 도구들로 여성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정부의 강력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경찰에서는 사이버 성폭력 특별 수사단을 구성, 불법촬영부터 유포·유통에 이르기까지 범람하고 있는 사이버 성폭력에 대해
소방현장 활동은 그 사태의 긴급성으로 인해 빠른 현장 도착을 최우선으로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출동을 하다보면 아파트 등 공동주택가내 수많은 차량의 이면주차 등으로 인해, 소방대의 현장도착 및 활동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출동장소가 소방서와 5분이내 가까운 거리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방차 전용구역의 불법주정차로 인해 소방대의 현장도착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것이다. 현장도착에 시간이 지연되면 화재진압 및 구조활동을 어렵게 만들거나, 불가능한 상황으로까지 전개되는 경우를 유발해 수많은 인명·재산피해를 발생시키게 한다. 생사를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날씨가 겨울이 코앞으로 다가왔음을 알리는 듯 하다. 지난해 1월에 어느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실제 출동한 기억이 새삼 떠오른다. 집주인이 거실에 전기장판을 켜두고 3시간 정도 외출하고 돌아와 전기 장판부위에서 화염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이웃집에 소화기를 빌려오는 사이에 화재가 거실 전체로 확대된 사례였다. 조사결과 전기장판은 10년을 넘기 오래된 제품이었고 장판부위의 전기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 화재로 기억이 남는다. 겨울철 난방용품을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도 중요하지만 2012년 2월부터 아파트를 제외한
최근 가정폭력으로 인한 가정 내 살인 사건 등 뉴스가 티비와 신문에서 보도되고 있다. 가정 내에서 가족구성원간의 신체적, 정신적, 언어적 피해를 주는 모든 행위가 가정폭력으로, 가정폭력은 가족구성원이 서로 존중하고 동등한 관계에서 발생하지 않고 힘의 균형이 깨진 상태에서 일어난다. 가정폭력은 사적 공간 내에서 발생하고, 사회적인 묵인으로 인한 은폐되고, 오랫동안 지속적·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배우자에, 자녀에, 부모에게 폭력을 행사하며 세대간 대물림되는 순환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 가정 내에서 가해자와 피해자의 인권
공무원의 의무 가운데 공직사회에서 가장 많이 오르내리는 단어는‘청렴’이 아닌가 싶다. 청렴의 의무를 다하지 못한 공직자와 그 조직은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고, 도태될 수밖에 없다. 청렴은 공직자로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자 의무라고 할 수 있다. 청렴이 근래에 들어서 중시돼 온 것만은 아니라 예로부터 공직자의 기본 도리로써 꾸준히 중시돼 왔다. 정약용 선생은 청백리가 되고자하는 자는 아래 사항을 잘 지키라고 일러 주었다. ‘관리된 자는 첫째 능력과 분수를 지킬 줄 알아야 한다. 만약 능력보다 자신의 벼슬이 크면 자신과 백성들이 불행
지난 9월 28일부터 개정된 도로교통법이 시행되고 있다. 도로교통법 준수는 단순히 범칙금을 피하기 위한 수단이 아닌, 나 자신을 포함한 모두의 안전과 직결되기에 반드시 숙지할 필요가 있으므로 새롭게 적용된 도로교통법의 주요 내용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첫째,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의무화이다. 기존 고속도로에만 국한됐던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의무가 개정된 도로교통법에서는 모든 도로에 상관없이 적용된다. 이를 위반 시 운전자에게 3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동승자가 13세 미만 어린이의 경우에는 운전자에게 6만 원의 범칙금이 부과
2018년 국정감사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 블랙박스,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교통법규 위반 실태를 제보하는 국민참여형 치안 안전 서비스 ‘스마트 국민제보’ 신고 건수가 약 280만 건으로 3년새 2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 유형별로는 방향전환 진로변경 시 신호불이행 57만 4782건(20.2%)이 가장 많았다고 한다. 방향전환 시 방향지시등 켜기가 그만큼 절실함에도 도로교통법 제38조제1항(차의 신호 조작 불이행)으로 범칙금 3만 원(승용차 기준)의 범칙금 고지서 발부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운전자가 그만큼 많다는 것
만추지절 가을이 되면서 오토바이 등 이륜차를 운행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오토바이는 취미생활, 배달, 퀵 서비스와 더불어 농촌 서민들의 필수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한지 오래고 자동차에 비해 기동성과 저렴한 유지비로 많은 이들이 애용하고 있지만, 유일한 보호 장구인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고 도로 위를 질주하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오토바이는 자동차와 같은 안전장치가 없기 때문에 사고시 운전자의 생명을 보호해 주는 안전모는 가장 중요한 보호 장구이지만 번거롭고 불편하다는 이유로 오토바이를 탈 때 안전모를 습관적으로 착용하
이맘때부터 11월말까지 두 달여 동안 담간 주 생산지인 창원을 중심으로 도내 각 지역에서 단감 등 농작물 수확이 시작된다. 창원지역의 단감 재배역사는 100년이 넘으며, 2200여 농가의 1800여 ha의 면적에서 연간 3만 8000t에 달하는 단감을 생산하고 있다. 단감재배가 국도와 지방도에 접한 야산이 대부분이다 보니 수확하기 위한 농기계나 차량이 구불구불하고 별도의 전용 이동 공간이 확보되지 않는 도로변에 주차하거나 농장으로 진출입하는 지점에서 교통사고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고, 농민 대부분이 고령에다가 반주가 곁들여진다면
최근 집회시위현장에서는 과거와 달리 불법폭력이 사라지고 자신들의 주장을 피켓이나 플래카드에 담아 평화적으로 집회를 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이는 촛불집회를 기점으로 준법·평화적인 집회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과 의지가 크게 작용한 것이다. 우리 경찰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집회관리 기조를 준법보호, 불법예방에서 자율과 책임에 기반을 둔 집회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보장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해 성숙한 집회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시 말해 기존에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예방적, 선제적 대응에 중점을 두고
여름방학을 마치고 새 학기가 시작되는 9월, 잠깐 주춤했던 학교폭력이 새 학기의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학부모들이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학교폭력은 점점 저연령화, 흉포화, 다양화돼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각종 SNS를 통한 사이버폭력으로 발전하는 등 가해자들이 오히려 피해자를 탓하는 자기합리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매년 신학기마다 반복되는 학교폭력의 급증은 학교폭력 예방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게 한다. 이에 우리 경찰은 학교폭력 예방 및 대처를 위해 학교마다 학교전담경찰관(SPO)을 배치하고 있으
지난 2016년 2월 19일 새벽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일가족 3명이 경량칸막이를 뚫고 대피해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진 일이 있었다. 조금만 늦었어도 일가족이 화를 입을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또 반대의 경우도 있다. 지난 2013년 12월, 부산의 다른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는데, 경량칸막이가 있다는 사실을 몰라 일가족 4명이 부둥켜안은 채 모두 숨졌다. 이렇듯 아파트의 비상 대피시설 중 하나인 경량칸막이가 설치된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차이에 따라 일가족의 운명이 달라졌다. 1992년 7월 이후 지어진 3층 이
최근 창원시에서는 지난 8월 31일부터 15일까지 16일간 창원국제사격장에서 ‘2018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개막돼 현재 대회가 진행 중에 있다. 이렇게 각 국이 모이는 중요한 대회나 많은 사람들이 운집할 수 있는 행사에 테러가 발생한다면 수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대비과 대책이 필요하다. 특히, 평양에서 개채될 남북정상회담을 앞둔 중요한 시점에 남·북한 선수들이 함께 참여하는 평화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대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경찰과 유관기관에서는 협력체제를 구축해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이에 경남지
최근 경남 도내에서 보행자 교통사망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교통사고 중 65세 이상 고령자 보행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2022년까지 교통사망사고 절반을 줄이기 위해 각종 시책을 추진하고 있고, 경찰에서도 올해 초 ‘차보다 사람이 우선’인 교통문화정착을 위해 교통안전캠페인,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 등 다각적으로 홍보 활동을 하고 있으나 좀처럼 보행자 교통사망사고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2018년 9월 현재 경남 내 교통사망사고 발생 현황은 사망자 213명, 유형으로는 차 대 보행자 93명, 자차 48명, 이륜차 34
보이스피싱 범죄가 꾸준하게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전화금융 사기는 통신수단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상대로 무작위·무차별적으로 범행을 시도하는 조직직·국제 범죄다. 경찰의 단속과 금융·통신제도의 강화, 지속적인 홍보에도 불구하고 근절되지 않고 있다. 최근 범죄 수법이 점점 정교화 되고 대담해지면서 피해금액과 규모도 커지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1만 6338건이 접수돼 1796억 원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같은 기간(1만 626건, 1051억 원)보다 발생 건수는 54%, 피해 금액
술은 인류역사와 함께 진화해온 기호식품이지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지나친 음주로 인해 심각한 사회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주취폭력, 일명 ‘주폭(酒暴)’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상가, 주택가 등에서 상습적으로 선량한 시민들에게 폭력과 협박을 가해 평온한 생활을 방해하는 사회적 위해범을 말한다. 최근 경찰·119·의료진 폭행이 늘어나고 많은 시민들이 피해를 당하면서 더는 주취자에게 온정을 베풀어서는 안 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하고 있다. 경찰청 범죄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범죄 166만 여건 중 약 29%가 주취범죄이고, 공무집행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창원에서 오는 3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9월 15일까지 16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120개국 4000여 명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대회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벌써부터 많은 외국인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하고 있다.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만큼 대회의 안전 확보에도 관심이 쏠리기 마련이다. ‘세계 어느지역도 테러로부터 안전한 곳은 없다’는 말이 있다. 그렇다면 테러 의심 상황을 목격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먼저 테러범의 일반적 특징으로는 마스크나 수염 등으로 얼굴을 가리고
최근 도로망 확충과 1일 운행차량 증가 등에 대비해 경찰에서는 ‘사람이 먼저’인 교통문화 정착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주민이 희망하는 지점에서 홍보·단속·시설개선을 하는 등 주민존중 교통 안전 활동과 어르신들의 개인형 이동수단인 이륜차, 사발이, 보행보조용 의자차, 경운기 등 노인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경찰과 함께하는 우리 모두의 협업이 필요한 실정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이번해 4월 말까지 6개월간 도내 교통사망사고 총 150여 건 중 노인교통사망사고가 75건으로 전체 사고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농촌지역 어르신들의 경우 대체로
여름 휴가가 절정에 이르면서 산과 강으로 피서를 하기 위해 캠핑을 찾는 피서객들이 증가하고 있어 안전사고 발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올해는 7월초부터 시작된 폭염이 장기화 되면서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자 발생이 급증하고 있다. 연도별 현황으로는 2016년 2만 2125명, 2017년 1574명, 올해 7월 28일 기준 2042명이다. 물놀이 인명피해는 휴가가 절정에 이르는 8월 초순에 44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특히 최근에는 다슬기를 잡다가 발생하는 사고도 급증하고 있다. 휴가 절정기 안전한 여름휴가를 지켜야하는 안전
보이스피싱(voice phishing), ‘전화를 이용해 개인정보를 낚는다’는 의미이며, 전화로 공공기관·금융기관·수사기관을 사칭해 불법적으로 개인정보, 금융정보를 빼내 돈을 갈취하는 전화금융사기를 말하고, 사기 수법도 전화를 통한 기관사칭형과 대출사기형에서 이젠 메신저 피싱, 스매싱 등 갈수록 지능화·교묘화되고 과감해지고 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16년 1만 7040건 1468억 원, 2017년 2만 4259건 2470억 원으로 전년대비 건수는 42.4%, 피해액은 68.3%가 증가했으며 올해 1~4월은 1만 1196건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