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을 마련하기 힘들어 학자금 대출을 통해 올해 1학기에 복학한 대학 4학년 최모(26)씨는 새학기가 되자 또다른 고민이 생겼다. 졸업반인 만큼 열심히 공부를 할 생각으로 서점을 찾은 최씨는 전공서적 값을 보고 어안이 벙벙해졌다. 한권에 3만원은 기본이고 비싼 교재는 6만~7만원에 달했다. 최씨는 울며 겨자먹기로 용돈을 털어 교재를 구입했다. 대학생 정모(24·여)씨는 개강 한달전부터 학교 도서관 홈페이지를 수시로 접속한다. 전공서적의 대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이유는 비싼 전공서적 가격 탓이다. 정씨는 “대출을 하면 대출기간이 짧아 불편하긴 하지만 연장하면 된다”며 “연체료를 조금 더 내고 나중에 반납을 하거나 다른 사람이 반납한 서적을 확인해 다시 빌리면 그만”이라고 말했다
아침잠이 유독 많은지라 침대에서 빠져나오기가 힘든 체질인데 프놈펜에 머물렀던 며칠간은 전혀 그렇지가 않았다. 뷔페식으로 차려지는 아침 메뉴 중에 베트남국수가 맛있다는 소문이 객실 손님들 사이에서도 자자했던지라 일찍 일어나지 않고는 국수 맛을 볼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국물에 살살 녹는 가느다란 면발이며, 가지가지 야채와 고기들을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었던 그 맛이 어찌나 기막히던지 한국에 와서도 베트남 쌀국수집이라면 빠지지 않고 가 봤다. 서울 시청 앞 모처의 식당부터 부산의 해운대, 심지어는 미얀마와 태국에서도 쌀국수를 사먹어 봤지만 프놈펜 호텔에서 먹은 그 맛은 아니었다. 일찍이 아침을 먹었으니 시간이 넉넉해 메콩 강가로 나가 아이들과 놀기도 했었다. 항시 붉은 황토 빛 강물인지라 이곳 아이들은
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경주·공주·부여·익산 등 4개 고도(古都)의 역사적 문화환경을 효율적으로 보존하고 육성하기 위해 각 고도의 핵심지역 중 일부를 ‘특별보존지구’와 ‘역사문화환경지구’로 지정했다고 5일 밝혔다. ‘특별보존지구’는 고도의 역사적 문화환경의 보존상 중요한 지역으로 원형 보존돼야 하는 지구, ‘역사문화환경지구’는 상의 변경을 제한함으로써 고도의 역사적 문화환경을 유지 보존할 필요가 있는 지구를 말한다. 이번 지구 지정은 우리 민족의 문화적 자산인 고도의 역사문화환경을 효율적으로 보존·육성함으로써 고도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주민의 생활환경을 개선, 활력 있는 역사문화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그 동안 문화재청은 ‘고도 보존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 2004년 제정된 이후 고
인간의 역사를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이 금융이다. 화폐는 자본주의의 첫걸음부터 금융위기까지 인간 역사에 필수 배경이었다. ‘화폐 스캔들’에서는 독일 시사주간 저널리스트들의 세계 금융사 전반과 경제·문화·정치 등 미래에 관한 통찰을 엿볼 수 있다. 1000년 역사 속에서 일어난 화폐를 둘러싼 사례와 이면에 감춰진 이야기 등 사회가 어떻게 적응하고 변화해 왔는지 설명한다. 1부 ‘자본의 상승’은 중세 무역에서의 화폐의 역할을 조망한다. 2부 ‘첫 번째 글로벌화’는 아메리카, 아프리카, 아시아 대륙이 유럽 대륙과 관계를 맺으면서 일어난 경제적 붐과 거품을 다룬다. 3부 ‘1800년 이후의 영욕’에서는 철도 열풍, 주식시장의 성장, 독일 경제 대위기 등이 펼쳐진다. 4부 ‘이중 쇼크’는
언젠가 한국의 모 TV프로그램에서 벼랑에 엉덩이만 살짝 걸치고도 떨어지지 않는 황금바위를 본 적이 있다. 알고 보니 그것이 미얀마의 ‘짜익티요 탑’이라. 양곤행 비행기 표를 끊으면서부터 그 신기한 바위를 꼭 보리라고 마음먹었다. 그런데 막상 와서 보니 바쁜 일정 중에 바위 한번 보려고 이틀을 빼 먹어야 하는데다 트럭을 타고 산을 올라야 하는 험난한 코스라 여러 번 망설였다. 그러나 끝내 미련을 끊지 못해 삼사순례 하는 미얀마 사람들과 함께 짜익티요를 가게 됐다. 전설에 의하면 짜익티요는 11세기 경 띳싸(Tissa)왕이 한 수도승에게서 부처의 불발(佛鉢)하나를 받은 것에서 비롯됐다. 그는 자신의 머리 모양과 비슷한 바위를 찾아 불발을 그 꼭대기에 안치시키고 싶었다. 어느 날 바다의 용인 나가(Nag
무엇이 우리의 생각을 지배하는가(엘든 테일러 지음·알에이치코리아 펴냄 새해마다 금연과 금주, 다이어트 등을 굳게 결심하지만 번번이 실패한다. 텔레비전을 사러 갔다가 원래 사려던 크기보다 훨씬 더 큰 대형 텔레비전을 들고 나온다. 편의점 진열대에서 생각지도 않았던 물건을 충동적으로 집어들며 필요없는 물건을 끊임없이 사들이기도 한다. 누구나 한번쯤 자신이 저지른 행동을 보며 ‘내가 왜 그랬을까?’라는 의문을 품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무엇이 우리의 생각을 지배하는가’는 “당신이 지금 하고 있는 생각과 행동은 진짜 당신의 것이 아닐 수 있다”고 말하며 생활 도처에서 생각과 욕구, 믿음을 통제하려는 목적으로 벌어지는 수많은 일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대중의 생각과 욕구를 통제하고 조종하려
지난해 해외로 자유여행을 떠난 관광객 중 절반 가까이가 동남아시아를 찾았다. 호텔 중에는 싱가포르의 ‘마리나 베이 샌즈’의 인기가 높았다. 모두투어를 통해 자유여행을 떠난 여행객들의 여행 패턴을 분석한 결과다. 동남아로 간 자유여행객은 46%로 이는 자유여행을 즐기는 주된 연령층이 20~30대인 데다 유럽이나 미주보다 가깝고, 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가와 국내 저가항공사의 동남아 취항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가로는 여전히 홍콩과 일본이 단연 인기지만 2010년 싱가포르에 마리나 베이 샌즈와 리조트 월드 센토사가 생겨난 이후 이 지역을 찾는 여행객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인기 호텔 1위는 마리나 베이 샌즈로 상위 50개 호텔 이용객 중 약 13%의 점유
보건복지부가 운영하고 있는 유아교육 지원 포털 사이트에는 요즘 0~2세 영유아 보육료 전 계층 지원과 ‘만5세 누리과정’ 신설 유아 학비와 보육료 지원 등 영유아 복지정책에 대한 문의가 폭주해 몸살을 앓고 있다. 정부가 내놓은 정책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고 시행상의 궁금한 점 등을 문의하는 내용들이다. 획기적인 유아교육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반면 세부적으로는 문제점도 적지 않다. ◇ 0~2세 보육료, 형평성 항의에 긴급 확대만0~2세 유아의 보육료 지원은 국회가 지난해 12월 31일 본회의에서 예산안을 통과시키면서 신설된 것이다. 국회는 보육예산을 총 1조8647억원 증액하고, 0~2세 유아에게도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전 계층에 보육비 전액을 국가가 지원하도록 했다. 지원 단가는 0세는 월 39만
아동복지 전문가인 남서울대학교 아동복지학과 도미향 교수(아동복지학 박사)를 만나 우리나라 보육정책의 문제와 개선방안을 들어봤다. 도 교수는 지난달 10일 한나라 김호연 의원실이 주최한 ‘아동 복지 정책의 현황과 문제점 개선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정계, 학계, 보건복지가족부 담당자 및 국회입법조사관 등 행정입법 전문가, 유치원 어린이집 원장 및 교사, 아기엄마 등 관련 분야 전문가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 “‘만5세 누리과정’은 획기적 정책” 도 교수는 “우리나라의 보육정책은 1991년 영유아보육법이 제정된 이래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듭해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특히 (2011년에 정해지긴 했지만) 2
한낮은 물론이요 아침, 저녁 수행 시간에도 북 치고 날라리를 불며 노래까지 하는 곳이 있었다. 항시 그곳에서 가지각색의 음악이 들려오는지라 필시 연주회장이 있을 것이라 여겨 수행을 마치면 촬영도 하고 녹음도 하리라고 단단히 별렀다. 요기는 수행에 관련된 것 외에는 어떠한 것도 물어 볼 수도 없었으니 그 연주회장에 대한 궁금증은 날이 갈수록 더욱 깊어갔다. 대체 어떻게 이 깊은 숲 속에 저런 번다한 연주회장이 있을까. 혹시 이곳도 프놈펜 가까이 있는 캄보디아의 옛 수도 ‘우동’과 같이 양곤 부근의 오래된 옛 성터라도 있는 것일까, 갖은 상상을 다 했다. 드디어 회향식을 마치고는 제일 먼저 “그 연주회장에 가려면 어디로 가느냐?”고 물었다. 그런데 그 주변에 연주회장이 없을뿐더러 양곤에 가도 그런
천정부지로 뛰어오른 대학 등록금은 사회적 화두가 된지 오래다. 여야를 막론하고 총선과 대선에서 반값 등록금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 정도다. 학생과 학부모, 시민단체들은 대학에 등록금을 대폭 인하하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대학들은 재정상 어려움을 이유로 등록금은 2~3% 인하하거나 오히려 인상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재정 지출 과정과 내역을 공개하라는 시민단체의 요구는 ‘학교 운영의 자율권’을 들어 침묵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민단체들은 전체 고등교육의 85%를 차지하는 사학에서 벌어지는 각종 비리로 인한 불필요한 지출을 학생과 학부모들이 등록금이라는 형태로 떠맡고 있다고 지적한다. 사학 비리만 해소해도 등록금을 대폭 인하할 수 있다는 것이 시민단체들의 중론이다. 실제 감사원의 ‘2011
수년전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동남아를 휩쓴 쓰나미로 온 세계가 떠들썩했을 때, 동남아의 그 어떤 나라보다 안전의 취약 지역인데도 미얀마의 피해에 대한 소식을 들을 수 없어 몹시도 궁금했다. 아니나 다를까 이곳에 와서 보니 쓰나미와 홍수로 부모를 잃은 아이들이 수 백명 있는 마을이 있어 아무리 일정이 바쁘더라도 그 아이들을 지나칠 수가 없었다. 양곤의 동쪽 끝 마을인 다곤묘네, 동네 이름 앞에 붙은 ‘다곤’은 ‘양곤’이 세워지기 전 옛 왕실의 이름이란다. ‘양곤’은 ‘다곤’을 점령해 세웠으므로 ‘적’이라는 뜻을 지닌 ‘양’을 붙여 ‘적을 무찌른 곳’ 이라는 뜻의 ‘양곤’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넓은 평야에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데, 마을의 절반은 승원이고 절반이 민가라, 불교의 나라 미얀마를 실감케 한다
세계무대에서 자신만의 탄탄한 음악 세계를 추구해 나가는 바이올린의 여제 정경화가 내달 31일 경남 양산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정경화는 1967년 ‘리벤트린트 콩쿠르’에서 우승한 이후 유럽 무대에 진출해 최고의 지휘자들이 이끄는 정상급 오케스트라들과 세계적인 콘서트 무대에서 연주회를 하는 등 국제적 명성을 쌓았다. 특히 2005년 9월 게르기예프가 키로프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내한했을 때 그녀는 손가락이 아파 퉁퉁 부은 상태에서 무통주사를 맞고 브람스 대신 브루흐를 연주했으며 이 연주로 손가락 부상이 악화해 연주 활동을 중단해야 했다. 그런 그녀가 오랜 공백의 침묵을 깨고 2010년 드디어 영국을 대표하는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시작으로 지난해 8월 대관령 국제음악제,
아무런 이유 없이 무릎 앞쪽이 시큰거리고 아프다거나 반월상연골파열 수술 후 무릎통증이 지속된다면 슬개골 연골연화증을 의심해야 한다. 슬개골연골연화증은 무릎관절 바깥 위에 위치한 슬개골이 움직일 때의 균형이 깨지면서 무릎관절에 부딪혀 연골이 마모되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무릎 앞쪽이 시큰거리고 뻐근한 통증과 굽혔다 펼 때 삐그덕 거리는 소리 또는 계단을 오르거나 무릎을 쪼그리고 앉으면 무릎통증이 더욱 심해지는 것이다. 슬개골연골연화증은 주로 활동량이 많은 젊은층, 하이힐을 신는 젊은 여성 또는 관절내시경으로 반월상연골판 연골을 제거한 환자들에게서 많이 발생하지만,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는 중장년층에서도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반월상연골파열인 경우 관절내시경으로 한쪽의 반월상연골판을 제
지난 1월2일 이명박 대통령은 신년 국정 연설에서 보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연설에서 “부모들의 실질적인 양육부담을 덜기 위해 태어나서부터 다섯 살까지 어린이에 대한 보육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보육에 대한 투자는 복지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미래를 위한 투자이자 저출산 고령화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영유아 보육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발언이었다. 정부는 3월부터 ‘만 5세 누리과정’과 0~2세에 대한 유아학비 및 보육료 지원을 확대 적용했다. 이에 따라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5세 아동(2006년1월1일~12월31일 출생)은 유아교육 과정인 ‘누리과정’을 공통으로 배우게 되고,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정부로부터 유아학
가수 박지윤의 ‘과거 고백’이 꾸준히 미디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4일 tvN ‘오페라스타2’ 3라운드 경연 무대에 오른 박지윤은 “가수로서 얻었던 이미지가 섹시한 이미지가 굉장히 많았었기 때문에 굉장히 큰 상처를 받았던 경험이 있었다”며 무대에서 흘린 눈물에 대해서도 “이 곡은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왜 나에게 이런 고통을 주시냐’고 고백하는 가사다. 옛날 했던 그런 고백이 생각나서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표면적으론 2005년께 연예인 X파일 관련 루머로 상처받은 내용을 말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론 그런 루머의 원인이 자신의 섹시 이미지 때문이었단 자평이다. 물론 그 섹시 이미지에 대한 책임은 ‘성인식’으로 대표되는 박지윤 노선을 만들어낸 JYP엔터테인먼트에 있다. 한편 박지윤은 비슷한
미얀마여행을 하는 사람들은 대개 양곤, 만들레이, 버강, 인레 호수를 빠지지 않고 들른다. 이들 지역은 빼어난 경치가 있기도 하지만 모두 옛 왕조들이 있던 곳이라 산과 들을 아우르는 문화와 역사가 무엇보다 의미 깊다. 그 중에서도 버강은 버마의 최초 통일왕조가 있었던 곳인데다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와 인도네시아의 보로부두르유적과 함께 세계 3대 불교유적 중의 하나로 꼽힌다. 그야말로 수만 개의 탑으로 형성된 탑골이라 역사와 전통의 향기가 남다른 버강. 한국에는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인지라 앙코르와트와 버강의 탑골을 비교해서 설명하면 좀 더 이해가 쉬울까. 1044년에 세워진 왕조의 역사와 함께하는 버강은 11세기 초부터 13세기까지 ‘4백만 파고다의 도시’로 불렸으니 12세기
티베트의 암드록초, 남초호수, 라다크의 판공초호수를 봤을 때, 세상의 모든 호수 중에 이 보다 더 장엄하고 아름답고 멋진 호수는 없으리라 여겼는데 인레 호수를 보니 성급한 판단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티베트의 호수들이 인간이 범접할 수 없는 경외스런 곳이었다면 미얀마의 인레호수는 물가에 깃든 다정한 마을에 손에 닿는 물길이라, 누구나 홀딱 반하도록 사람을 끌었다. 우기(雨期) 때는 22㎞에 달하는 호수라니 알려주지 않으면 바다인줄 알 것만 같이 넓은 호수다. 물 어귀마다 가지가지 표정의 동네에, 돌아가며 서는 5일장까지 살아 움직이는 생활터전이기도 하다. 물 위에는 한쪽 발로 노를 저으며 고기를 잡는 어부며, 배를 타고 장사를 하는 아낙, 물가에는 목이 길어야 미인이라 목에다 철사를 둘러치고 베를 짜는
국립부산국악원은 국악대중화를 위해 마련한 2012년 상반기 ‘국악문화학교’와 ‘어린이 국악교실’ 강습생을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 추가모집 한다고 26일 밝혔다. 추가 과목은 국악문화학교의 한국춤, 경기민요과 어린이 국악교실의 해금, 단소, 판소리, 남도민요 등이다. 만 18세 이상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국악문화학교는 7개 과목(한국춤, 사물놀이, 가야금, 해금, 단소, 경기민요, 판소리·남도민요)으로 구성된다. 수업은 1주 2시간, 12주에 걸쳐 진행되고 수강료는 5만원이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국악교실은 5개 과목(사물놀이, 가야금, 해금, 단소, 판소리·남도민요)으로 구성된다. 국악문화학교와 마찬가지로 강습은 1주 2시간, 12주에 걸쳐 진행되며 수강료는 4만원이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오고 있다. 봄은 양기가 발산하는 계절로 인체의 기 흐름이 조화롭지 못하고 정체되어 그 기운을 따라가지 못하면 몸이 지치고 각종 질환에 시달리게 된다. 이때 몸 속에 쌓인 독소를 제거하여 기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 해독의 가장 기본은 장 건강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설사나 변비만 없으면 장에 이상이 없다고 믿는다. 하지만 잘못된 생활습관과 오염된 먹거리 등으로 장을 튼튼하게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그로 인해 장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면서 노폐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그로 인해 발생되는 독소는 혈액을 타고 몸 곳곳을 돌면서 신진대사를 방해하고 면역력을 저하시켜 각종 질병을 야기한다. 자꾸 나른해지고, 기운이 없는 봄날에는 간단한 복부 마사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