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회사채 발행 규모가 전월대비 소폭 증가했다. 유동성이 부족해진 기업들이 내년 초 예상되는 차환자금 마련을 위해 회사채 발행을 늘렸기 때문이다. 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달 회사채 발행규모는 12조8897억원으로 전월(11조2193억원) 보다 14.9% 확대됐다. 전년동기(10조2049억원)에 비해서는 26.3% 증가한 수치다. 발행액에서 상환액을 뺀 순발행 규모는 4조3263억원으로 전월(5721억원)에 비해 3조7542억원 늘었다. 현금이 부족해진 기업들이 내년 초 대규모 차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미리 회사채를 발행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일반회사채는 지난 달 7조2095억원으로 전월(4조9644억원)에 비해 45.2% 증가했다. 순발행 규모는 3조2357
정재훈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은 3일 알뜰주유소 기름값 할인폭과 관련, “지역에 따라 일반 소비자가 휘발유나 경유를 구입할 수 있는 가격이 (리터당)70원에서 100원 정도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실장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공동구매를 통해 50원±α 정도를 싸게 구입할 것이고, 그밖에 셀프화나 아니면 불필요한 서비스 제공 중단을 통해서 30원±α 정도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알뜰주유소를 이용할 경우, 기름값이 리터당 최대 100원까지 할인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사실상 알뜰주유소 형태로 운영중인 농협주유소의 현재 할인폭(30원~60원) 보다 훨씬 많은 셈이다. 다만 “땅값이 비싸다거나 여러가지 다른 요소가 가미되면 70원까지
러시아를 공식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시간) 글로벌 금융위기와 관련, “정부와 민간부문이 긴밀한 협력 아래 위기극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깐느 마르티네스 호텔에서 열린 B20(비즈니스 서밋 20) 만찬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시장의 신뢰회복과 강한 경제성장을 위해 유로존 국가들의 근본적인 구조조정과 G20(주요20개국) 국가들의 정책공조 뿐 아니라 민간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를 살리고 활성화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주체는 기업”이라며 “글로벌 위기상황에도 기업가 정신을 되살려 기술혁신과 투자를 위해 힘쓰고, 고용을 창출해 성장에 기여해 달라”고 참석 기업인들에게 당부했다.
방통위 국립전파연구원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전파방송통신 분야의 연구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협약(MOU)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양 기관은 방송 및 전파통신 분야의 ▲연구인력 및 기술정보 교류 ▲연구시설 및 장비의 공동 활용 ▲학술행사의 공동 개최 ▲공동연구수행 ▲기타 전파방송통신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및 지원 등에 협력한다. 국립전파연구원은 “이 계기로 전파방송통신 기술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박희태 국회의장이 3일 국회 본회의에서 한·미 FTA 비준안을 직권상정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원로구국회의 의장단과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직권상정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오늘은 안할 것입니다”라고 답변했다. 뉴시스
LG전자가 국내 최고급(VVIP) 빌트인 시장에 해외 유명 업체와 공동 진출한다. LG전자(대표 구본준)는 북미 명품 빌트인 가전업체 바이킹레인지(Viking Range Corporate)와 제휴해 국내 최고급 빌트인 가전 시장을 공략한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3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이영하 LG전자 HA사업본부장, 바이킹레인지 데일 퍼슨 사업개발담당, 데이브 베커 전략담당 등 주요 임직원이 참석해 최고급 빌트인 가전 시장 전략 및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양사는 ▲미국시장 진출 전략적 제휴 성공 경험 확대 ▲명품 가전시장에서 바이킹레인지의 브랜드 경쟁력 ▲국내 영업, 마케팅 및 서비스관리 기반을 확보한 LG전자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명품 빌트인 시장 공동진출을
우리나라 해외직접투자 현지법인의 지난 해 경영실적이 해외시장 점유율 확대에 힘입어 대폭 확대됐다. 한국수출입은행이 3일 발표한 ‘2010년도 해외직접투자 경영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3893개 우리나라 해외법인의 당기순이익은 96억 달러를 기록했다. 법인당 평균 당기순익은 250만 달러로 전년(140만 달러)에 비해 80.7%나 급증했다. 전체 당기순이익률은 전년(1.3%) 보다 0.7%포인트 상승한 2.0%였다. 업종별 당기순이익률은 제조업과 도소매업이 각각 2.3%, 0.9%로 집계됐으며, 광업은 유가 상승에 힘입어 13.6%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진출 현지법인이 지난 해 내수판매 호조로 3.2%의 당기순이익률을 올렸다. 이는 전년 2.8%에 비해 0.4%포인트 상승한
세계 지식재산 업무를 총괄하는 국제기구인 WIPO에 한국인 출신 고위직이 최초로 탄생됐다. 특허청(청장 이수원)은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최근 공개모집 한 국제상표진흥국(Information and Promotion Division)의 국장(Director) 직위에 특허청 출신의 김종안(53)씨가 최종 내정됐다고 2일 밝혔다. 김종안 국장은 특허청에서 기획예산과장, 정보기획과장, 경영혁신본부장, 상표수석심판장 등 지식재산 분야 외길을 걸어온 정통 관료며 현재 WIPO에서 국제특허(PCT) 분야 컨설턴트로 근무 중이다. 우리나라는 세계 4위의 지식재산 강국임에도 그 동안 WIPO 내에 한국인 출신 고위직은 없었다. WIPO내 국장급 이상 고위직은 총 55명으로, 이 중 미국,
국민권익위원회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해마다 실시하는 ‘부패방지 시책평가’가 내년부터 대대적으로 개선된다. 권익위는 2일 ‘부패방지 시책평가’의 명칭을 ‘반부패 경쟁력 평가’로 변경하고 기관장의 청렴활동, 정원대비 부패발생률, 부패공직자 징계 수준 등 60개 지표를 새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개편된 평가에는 ▲기관장의 관심·의지 및 반부패 활동 참여도 ▲부패통제기구 운영의 효과성 및 부패공직자 징계수준 ▲정책결정 및 예산 집행과정의 공개 정도 ▲대민 신뢰도 제고 및 공직윤리 확립노력 등이 포함된다. 또 국민권익위원회는 해당기관 민원인 등이 업무처리 과정에서 느낀 부패인식 수준과 부패 경험여부 및 지난해 대비 부패경험률 개선 정도 등을 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1992년 11월 한국과 중국이 최초로 제1차 한·중 특허청장회담을 개최한 이후 20년을 맞아 지재권분야 협력이 전면적으로 확대됐다. 특허청(특허청장 이수원)은 2일 중국 북경에서 열린 제17차 한·중 특허청장회담에서 중국 국가지식산권국 티앤리푸(TIAN Lipu(田力普)) 중국 특허청장과 한·중 특허심사하이웨이(PPH)·국제특허심사하이웨이(PCT-PPH)를 내년 3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합의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 자리에서 “중국의 특허분야 G2로 부상한 만큼 지재권분야에서도 중국시장이 중요하게 됐다. 중국에서 우리기업이 특허등록을 보다 빠르고 손쉽게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중 특허청간 협력 확대 이번 청장회담에서 양국 특허청은 특허심사,
1600선까지 주저앉았던 코스피지수가 한달 사이에 1900선을 놓고 횡보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수급주체인 외국인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8, 9월 매도 공세를 보였던 외국인이 10월에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연기금 등이 받쳐 온 국내 증시 상승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이 2일 밝힌 ‘10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을 살펴보면 10월중 외국인은 글로벌 재정위기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1조원을 순매수했다. 이중 차익거래로는 2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8월과 9월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각각 5조9245억원, 1조3140억원을 순매도했던 것을 감안하면 유럽발 재정위기가 다소 진정되면서 외국인들이 돌아오기 시작했다고 할만하다. 금감원
국회 외교통일통상위원회는 2일 야당 의원들이 전체회의장을 점거함에 따라 소회의장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남경필 외통위원장은 이날 오전 2012년 예산안 처리를 위해 회의를 열자고 제의했지만, 한미 FTA 비준동의안 강행 처리를 우려한 야당 측의 거부로 오전까지 회의가 열리지 못했다. 민주당과 민노당 의원들은 전체회의장 문을 봉쇄하고 한나라당 의원들의 출입을 막았다. 오전 한때 문을 열려던 국회 경위들과 이를 막으려던 야당 측 보좌진이 서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남 위원장은 야당 측과 협의가 되지 않자 회의장을 소회의장으로 변경했다. 한나라당 김형오·이상득·정몽준·홍정욱·구상찬 의원 등과 김성환 외교통일부 장관이 11시50분
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편의점과 납품업체 간의 불합리한 거래 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표준 거래 계약서’를 제정했다고 밝혔다. 백화점, TV홈쇼핑, 대형마트에 이어 네번째다. 이번 표준 거래 계약서는 상품 납품 및 검수, 삼품대금 지급 및 감액, 판매장려금의 결정, 판촉 사원 파견 및 판촉 행사 진행, 계약 해지 등의 요건과 절차를 투명·합리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간 업계에서 통용되고 있는 계약서에는 이러한 부분들이 다소 미흡하거나 편의점본부에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규정되어 있어 편의점과 납품업체 간 분쟁 및 갈등의 소지로 작용해 왔다. 이번에 제정된 표준계약서의 주요 내용으로는 ▲반품의 사유, 반품이 허용되는 기간 명확화 ▲상품 검수기준의 사전 의무 서면통보 ▲ 판매장려금 결정 및
삼성그룹이 지진과 홍수로 어려움에 처한 터키와 태국에 각각 5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삼성은 지난달 23일 발생한 터키 지진과 관련된 피해 복구에 성금과 물품을 합쳐 총 50만 달러를 제공한 데 이어 중·북부 지역 폭우로 홍수 피해를 입고 있는 태국에도 50만 달러 상당의 성금과 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삼성 관계자는 “태국은 현지 법인에서 10만 달러를 지원하고 그룹에서 40만 달러를 추가해 총 50만 달러를 지원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지난 일본 대지진에도 총 87억 원 상당 지원했다. 뉴시스
금융감독원(금융중심지지원센터)은 서울특별시 및 부산광역시와 공동으로 금융중심지 조성정책 및 외국계금융회사 유치를 위해 ‘2011년 금융중심지(서울·부산) 뉴욕 IR’을 오는 3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금감원은 뉴욕 IR 추진 배경을 우리 금융시장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도를 제고하는 한편 서울시와 부산시의 외국계금융회사 유치를 위한 국제금융시장의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뉴욕 IR에서 금감원은 글로벌 상업은행(시티그룹, BOA), 투자은행(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자산운용사(피델리티, JP모건) 및 선박금융회사를 대상으로 금융중심지 홍보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뉴욕 행사에 감독원 최수현 수석부원장 및 금융위 관계자 10여명,
내년부터 1인 창조기업을 위한 창업·성장 프로그램이 대폭 확충된다. 2일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은 1인 창조기업을 포함한 소규모 창업기업(micro-startups) 지원에 사용될 1800억원 규모의 재원 조성 내역과 집행 계획을 담은 ‘창조경제 기반 창업·창직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방안은 올해 ‘1인 창조기업 육성법’ 제정을 계기로 1인 창조기업을 ‘미래의 벤처후보군’으로서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그 동안 인프라 등 기반 조성 위주의 1인 창조기업 정책에서 벗어나 투자·융자·R&D 등 전용 재원을 확보하는 등 소규모 창조기업 고유의 정책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번 대책의 가장 큰 특징은 ‘1인 창조기업을 중심으로 소규모 창업
김병일 한전KDN은 신임 사장은 1일 공식 취임식을 갖고 창의적인 기업문화와 전력기술의 일류화를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한전KDN과 같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아우르는 융합기업에서는 창의적 인재가 가장 중요한 기업의 자산이며 회사의 경쟁력을 확신시키는 가치”라며 “창의성과 혁신성, 서비스정신과 책임감이 소중한 가치로 인정받고 존중되는 기업문화가 형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스로 새로운 문제를 만들고, 문제를 정의하며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문제 창조적 인재가 중요하다”며 “자신의 아이디어와 사고를 언제 어디서나 소통할 수 있는 유연하고 밝은 조직문화, 개개인의 창의성을 중요한 가치로 인정해 주는 인재중심의 기업문화가 한전KDN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
국토해양부는 민간 선박펀드인 ‘바다로 19호 선박투자회사’를 지난달 31일 인가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펀드는 약 1470억원을 조성해 5만7000t급 벌크선 4척을 중국 조선소에서 건조하고, 선박은 현대상선에 8년간 정기용선으로 빌려주게 된다. 펀드 매입자금은 선가의 100%를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사모펀드 방식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펀드는 매입 선가대비 펀드 만기 매각선가에 따라 투자자 수익이 달라지고, 용선료 또한 운임지수에 연동해 지급받는 ‘실적형 펀드’ 이다. 다만 공급과잉과 기상이변 등에 따라 올해 상반기 건화물시장이 급격히 하락하는 등 불안정성을 보이고 있는 점을 고려해 휴항보험에 가입하는 등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휴항 보험이란 선주 책임으로 연속 14일 이상 운항이
지난달 무역수지가 21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지만 수입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는 1일 ‘2011년 10월 수출입동향 보고서’를 통해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9.3% 증가한 473억5700만 달러, 수입은 전년동월 대비 16.4% 증가한 430억6600만 달러, 무역수지는 42억91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선박, 자동차 등의 수출이 호조세를 기록한 반면, 가스·석탄 등 원자재의 수입 증가세는 둔화됐다. 또 기계류·항공기부품 등 자본재 수입이 감소하면서 무역수지는 전월보다 흑자폭이 확대된 것이라는 지경부의 설명이다. 10월 일평균 수출액은 21억 달러로 전년동월 보다 14.1%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석유제품, 자동차 등 주력품목을 중심으로
코오롱 그룹이 이슬람협력기구(OIC)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국산 산업장비 리스사업에 진출한다. 코오롱은 1일 경기 과천 코오롱그룹 본사에서 이슬람개발은행(IDB) 산하 이슬람민간부문개발공사(ICD)와 OIC 회원국 57개국을 대상으로 하는 리스사업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코오롱은 CNG 충전소 설치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카자흐스탄에 리스회사를 우선 설립하고 향후 20여개 국가로 확대 진출할 계획이다. 리스 품목은 최근 OIC 국가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건설장비, 농기계, 산업설비 등이다. 코오롱의 자회사인 코오롱 아이넷㈜이 수출을 맡게 된다. 코오롱 관계자는 “풍부한 오일 머니를 바탕으로 이슬람 권역에서 신규 사업을 모색하고 있는 이슬람 은행권과 협력해 한국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