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 작은 불씨에도 쉽게 불길에 휩싸일 수 있는 산불의 계절이 돌아왔다. 산불 예방을 위해 꺼진 불도 다시보고 각종 홍보와 계도 등 다양한 노력을 다한다 해도 산불이 발생해 버리면 모든 노력이 허사가 되고 만다. 산불은 본인의 재산과 생명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명과 재산까지 해를 끼치는 무서운 재앙이다. 산불은 예방이 최선이다. 최근 5년간 경남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발생 통계를 보니 논·밭 화재가 315건으로 사망 1명, 부상 4명에 이르고, 시·군 화재 오인 출동은 연평균 4935건으로 소방차 오인 출동으로 인한 막대한 예산
한국 사회가 고령사회로 급격히 진행 중인 가운데, 도로 교통사고에 취약한 노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농촌지역에서 교통사고 사망률이 높아지고 있어 교통사고를 예방해야하는 지역경찰관으로서 그 책임감이 갈수록 무겁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노인들의 사회활동이 늘어나고 있고, 그에 따른 다양한 이동수단의 이용이 증가하면서 교통사고도 증가하고 있으며, 경찰청은 지난 2월 1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운전자와 보행자를 포함한 만65세 이상 고령층 교통사고가 3만9500건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10년 전인 2007년 2만1134
지금 대한민국의 모든 시선과 관심은 헌법재판소에 쏠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헌재가 어떤 판결을 할 것인가에 따라 대한민국의 운명이 달라지기 때문이리라.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존엄하다는 사실을 가장 확실하게 보여주는 부분은, 합헌이냐 위헌이냐를 결정하는 헌법재판관 2/3의 의견이겠지만, 소수의 의견도 매우 존중한다는 의미로 소수의견을 낸 재판관의 이름과 그의 의견을 판결문에 분명하게 밝혀주는 것도 포함되리라 생각된다. 그야말로 다수결의 원칙을 따르되 소수의 의견을 존중한다는 민주주의의 원칙을 철저하게 준수한다는 것이다. 이 원칙을
경찰은 지난 2015년을 ‘피해자 보호 원년의 해’로 선포한 뒤 범죄피해자에 대한 보호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 중 치료비에 대한 의료보험 적용에 대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폭행이나 상해를 당한 피해자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 의료보험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의료보험 혜택을 못 받고 치료비 전액을 부담하고 있는 경우가 아직까지 발생하고 있다. 상해 사건 발생 후 피해자 면담시 의료보험 처리 여부를 확인해보면 대부분의 경우가 의료보험 처리 하지 않았고 일부 병원에서도 피해자가 의료보험 신청을 하지 않으면 치료비 전액을 청구하
진주실내수영장은 지난 2008년 12월 쓰레기 야적장이었던 곳을 다기능 공공체육시설로 변모시켜 2009년 3월 개장했다. 개장 이래 깨끗한 수질, 수준 높은 시설과 환경, 저렴한 사용료 등으로 일일 1000명 이상이 즐겨 찾으면서 시민들에게 각광받는 체육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2016년 7월부터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용 활성화 등 시민건강 체육시설로 거듭나기 위해 전문체육기관인 ‘진주K-스포츠’에서 위탁해 운영하게 됐다. 시 직영에서 민간위탁으로 전환되면 이용객 불편과 서비스 질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하고 아쿠아로빅
네덜란드계 미국 여성 아동문학가 M.E.도지의 아동소설‘한스 브링커(혹은 은빛 스케이트)’를 보면 한 소년이 마을 전체를 구한 대목이 나온다. 지대가 바다보다 낮은 네덜란드 한 마을에서 댐에 작은 구멍이 난 것을 본 소년이 손가락과 손, 팔을 이용해 댐의 구멍을 하루 종일 막았고, 결국 그 마을은 무사했다는 내용이다. 이 이야기는 비록 허구이지만, 문제가 생겼을 때 초기에 발견하고 대처하면 큰 사고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임에도 여러 가지 이유로 그러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특히 요즘처럼 춥고 쌀쌀한 날씨에 더 자주
며칠 전, 부천의 한 유치원에서 7세 남아에게 점심을 늦게 주는 등 아동학대가 가해졌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보건복지부의 아동학대 실태 조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중앙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고 된 아동학대 건수는 작년 한 해에만 총 2만9381건으로 집계되 해가 갈수록 큰 폭으로 느는 추세에 있다. 아동학대란, 아동을 신체적·정신적으로 학대하거나 돌보지 않고 방치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런 아동학대의 발생유형으로는 복합적 학대가 41.40%로 가장 많고, 방임 33.3%, 심리적학대 13.8% 신체적 학대 6.93%
최근 기온이 영하를 내려가는 날이 많아졌다. 이렇게 날씨가 추워지면서 전국 곳곳의 축사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어 많은 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1년 동안의 화재발생 비율을 살펴보면 봄 28.4%, 여름 17.3%, 가을 13.5%, 겨울 40.8%로 다른 계절에 비해 겨울에 월등히 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그 어느 계절보다 겨울철 화재예방에 대한 관심이 각별히 요구돼 진다. 국립축산과학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4~2015년 2년간 총 864건의 축사화재가 발생했으며, 소 축사가 358건으로 41.4%
필자는 경남도 도 본청과 산하 20개 시 군 공무원이 하나의 공무원노조에 가입돼 있을 당시 공무원노조 경남본부장을 역임해 경남전체 노동조합의 민원을 해결하고 관련예산을 경상남도 의회에 가결요청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던 경험이 있다. 경남도 의회를 대상으로 예산관련 민원을 해결코자 할 때는 주로 그 예산을 담당하는 도의원이 어느 시군 소속인지를 파악해 그 도의원 소속의 시군 노조에 협조를 구하는 방식으로 관련예산의 가결을 구했다. 이러한 방식으로 관련예산의 가결을 요청 드리면, 요청을 받은 도의원은 예산 가결에 협조를 하겠다는 약속을
공직생활 25년. 집안형편이 여의치 못해 공직에서 사회생활 첫발을 내 디뎠다. 힘들고 여러 가지 어려움도 있었지만 남부끄럽지 않게 공직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다. 박봉이지만 집사람이 아껴 쓴 덕분(?)에 이제 등짝 붙일 내 집도 한 칸 마련하고 큰 애도 올해 대학에 보낸다. 직장에서도 선·후배들에게 많이 배우고 가르쳐주면서 일 못한다는 소릴 듣지 않고 있으니 다행이다 싶다. 그런데 최근 공직생활 20여년 만에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 생겼다. 5년째 내가 담당하는 소관 업무 예산이 일순간에 송두리째 날아가는 어처구니없는 사태가 발생했다.
“마지막 소원이 무엇인가?” 1910년 3월 26일 뤼순감옥에서 사형집행을 앞 둔 안중근의사에게 사형집행인이 물었다. “5분만 시간을 주시오. 책을 다 읽지 못했습니다.”라고 말하고 안의사는 책의 마지막 부분을 다 읽은 후 의연한 모습으로 세상을 떠나셨다. 안의사는 이처럼 다가오는 죽음의 그림자 앞에서도 굳은 의지와 신념을 담은 여러 점의 유묵(遺墨)을 남기셨다. 그 중 “일일부독서 구중생형극(一日不讀書 口中生荊棘)” 즉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라는 글귀는 독서를 통해 지식을 축적하고 힘을 키워 나라의 독
제복공무원인 경찰·소방공무원들 중 경사·소방장 이상은 부패 방지를 위해 매년 정초만 되면 재산등록변경신고를 해야 한다. 전국적으로는 약 22만명 정도의 공무원이 재산등록을 하고 있고 그 중 경찰과 소방공무원이 7만5400여 명으로 약 34%를 점하고 있다. 공직자의 부패 방지를 위한 공직자 재산등록제도는 지금으로부터 36년 전 제정된 공직자윤리법에 근거해 공직자 및 공직후보자의 부정부패 등을 막기 위해 일정 직위 이상 공무원들의 재산을 등록하는 제도로서 공직을 이용한 재산취득의 규제 등을 규정함으로써 공직자의 부정한 재산증식을 막고
불은 우리 생활을 이롭게 하는 중요한 도구이다. 불이 없는 세상을 상상해본다면 그것이 얼마나 고마운 것인지 금세 알게 된다. 불은 인간에게 따뜻함과 밝음을 주고, 살아있는 모든 것들의 생명을 이어가게 하는 원천이라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불은 두 개의 얼굴을 갖고 있는데 그 양면성을 그리스 신화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제우스가 감춰 둔 불을 찾아낸 프로메테우스가 그것을 인간에게 줬고 그로 인해 인간은 문명을 선사 받았으나 제우스의 복수로 인류의 불행이 시작됐다고 한다. 제우스의 복수 때문일까? 우리가 불을 잘 다루지 못했을 때 치러
특정 시의원이 ‘진주시 행정이 전국에서 제일 개판’이라고 진주시 공무원을 폄훼하더니 이번에는 일부 시의원들이 예산을 가지고 시정을 농단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그것도 시민들이 위임한 신성한 권한을 마치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면서 2017년도 당초 예산 중 무려 85개 사업에 93억원을 삭감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자기네들이 마음대로 사용하겠다며 묻지마 예산 50억원을 무리하게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감정적으로 예산의 당위성 검토도 없이 삭감 이유도 밝히지 않은 채 막무가내식으로 갑질을 자행한 것이다. 현 시점의 어려운 경제여건과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새마을부녀회(회장 정옥희)는 지난 11일 정유년 새해를 맞아 관내 저소득 20세대에 사랑의 간식을 전달했다. 새마을 부녀회원들은 직접 양갱을 만들고 포장해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며 한 해 동안 건강을 기원했다. 정옥희 부녀회장은 “앞으로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해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4일 국방부, 통일부, 외교부와 함께 ‘굳건한 안보’를 주제로 열린 외교·안보 분야 업무보고를 했다. 이날 국가보훈처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호국보훈정신 함양’을 주제로 지난 4년간의 성과와 2017년 호국보훈 환경 및 주요정책 추진계획을 설명했다. 2017년 호국보훈의 환경은 북한이 한미 양국의 동맹 강화 정책의 포기를 요구하고 우리 내부적으로는 한미동맹으로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같은 민족 내 이념대결과 동맹국에 의한 안보를 보장받는 국가는 동맹 해체 시 패망한다는 것을 월남
‘4대악’이란, 정부에서 발표한 국민안전을 위해 반드시 척결해야 할 4가지 범죄로 ‘학교폭력, 가정폭력, 성폭력, 불량식품’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 및 사회 공공의 질서를 유지를 최우선의 목표로 하는 대한민국 경찰은 오늘도 ‘4대악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진정한 ‘4대악 근절’을 위해서는 경찰뿐만이 아닌 모두가 함께해야 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의무경찰 복무를 통해 조금은 알게 됐다. 학교폭력, 대부분의 사람들은 학생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왕따, 갈굼 등의 폭력만 학교폭력에 들어간다고 생각하시
소방시설은 비상시 화재에 대비하기 위한 시설로서 평상시에는 사용하지 않는 시설이기 때문에 평소 유지관리를 소홀히 하기 쉽다. 특히 추운 겨울철 소방시설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매서운 한파에 못 이겨 배관 등이 동파돼 비싼 보수비용을 치르게 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그러므로 겨울철 소방시설의 동파유형을 살펴보고 이에 따른 동파 방지법을 살펴해겨울철 소방시설의 효율적인 관리방법을 알아보기로 한다. 일반적인 빌딩의 경우에는 펌프실이 지하에 설치되어 있어 동파의 위험이 없으나 옥상에 설치된 펌프실이나 공장등의 경우에는 펌프실의 밀폐
필자는 지난 2003년부터 3년간 기업통상과 국제통상계장으로 근무하면서 실크제품과 중장비부품 수출업무를 맡게 됐다. 진주실크는 전성기 에는 120개 업체가 활황을 이뤘지만 지금은 61개소로 50%정도 감소했다. 명색이 세계 5대 실크명산지(이탈리아 꼬모, 프랑스 리옹, 중국소주·항주, 일본 경도) 인데도 불구하고 그동안 진주 실크산업은 낙후 되어 온 셈이다. 그렇다고 진주시가 실크산업 육성에 손을 놓고 있은 것은 아니다. 진주시는 실크제품 판촉을 위해 지난 2004년 2월 17일 진주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정주시 최고의 단니스
최근 춥고 건조한 겨울날씨로 전열기 사용이 많아짐에 따라 축사화재가 빈번하게 발생 하고 있다. 대부분 축사는 샌드위치 판넬 구조와 볏짚 및 사료, 보온재 등 가연물이 축사 주변에 많이 적재돼 있어 사소한 부주의로도 쉽게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화재예방을 위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축사는 지리적으로 소방 차량의 진입이 어려운 협소한 농로로 돼있어 화재 발생 시 소방차량 출동시간이 많이 소요 되는 취약점을 안고 있다. 겨울철에는 보온을 위해 축사를 밀폐해 보온시설을 보강하는데, 이럴 경우 내부의 습도가 올라가 누전 위험을 높이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