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가을이 되면 지난 여름 폭염과 가뭄에 지친 심신을 추스리려는 많은 사람들이 자연 속에서 여유를 만끽하고자 남해안을 찾아와 여가를 즐긴다. 남해안에는 한려해상 국립공원과 휴양지가 있고 먹거리 볼거리가 많아 가을철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특히 10월의 추석은 평년 보다 길어 유·도선 이용객이 지난해 6만 900명 보다 많은 약 17만 4000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통영 해경은 관내 36개 소 91척의 유·도선 대상으로 인명구조장비와 화재탐지장치 등 승객의 안전과 직결된 사항
새로운 정부의 출범 이후 국가보훈처는 ‘따뜻한 보훈’이라는 모토 아래 ‘국가를 위한 헌신을 제대로 보답’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해 오고 있다. 국가유공자분들께 최상의 보상과 예우를 하며 보훈가족의 명예와 자부심을 높여드리는 사람 중심의 따뜻한 보훈을 실현하기 위해 대상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보상과 예우, 그리고 다양한 복지지원을 위한 정책을 펴나갈 것이다. 이에 맞춰 국가보훈처는 보훈대상자의 권익 확대와 민원인의 편익 확대를 위해 다양한 규제완화를 확대하고 있다. OECD에서도 각국 정부의 규제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규제개혁 프로
2003년 7월 11일 설립된 ‘합천읍 주민자치센터’는 어느덧 14년이란 세월이 흐르면서 많이 발전돼 왔다. 특히 올해는 △인터넷 사랑방 운영 △체력단련실 운영 △문화여가교실 운영 △자치위원 청소년 선도활동 △폐현수막을 활용한 마대제작 △우수자치센터 선진지견학 △주민자치위원 역량강화교육 △클린데이 운영 △모래뜸질장 운영 △홀로어르신과 함께하는 일일 가든파티 △합천읍주민자치센터 슬로건 제작 △이웃돕기 자선바자회 △다문화가정 친정 보내주기 △주민자치위원회 소식지 제작 △주민자치위원 화합을 위한 해외연수 등 다양한 사업을 개발해 주민의
진주시 문산읍에는 장애인복지시설이나 수용보호시설이 많이 밀집돼 운영되고 있다. 특히 그 중에서도 행복한 남촌마을이라는 중증장애인거주시설은 필자가 지난 2012년 말부터 매월 2만 원씩 종신형으로 후원금을 납부하고 있는 곳으로 후원의 인연에 특별한 계기가 있어 잠시 소개를 해보고자 한다. 2012년 11월경 당시 경남지역은 제18대 대통령선거를 비롯해 경남도지사보궐선거가 동시선거로 진행되고 있던 시기로 기억이 된다. 이 당시 필자는 진주시선거관리위원회 지도계장으로 재직하고 있었으며, 선거기간 중 장애인복지시설에 거주하는 원생들을 대상
다산은 청렴의 ‘염’자는 첫 번째로 재물(財物)에 사용하고, 두 번째는 색(色)에 사용하며, 세 번째로 직위(職位)에 사용해야 한다고 했다. 따라서 직위를 갖고 있는 공직자에게 있어 청렴은 투명한 행정을 펼 수 있는 바탕이 되고 청렴해야만 공무원으로서의 올바른 권위를 세울 수 있으며 청렴해야만 깨끗한 공무원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굳이 다산이 아니더라도 공직의 가장 기본적인 덕목이 청렴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우리 공직자들은 과연 얼마나 그러한가. 국제투명성기구에서는 정치를 포함한 공공부문에서의 부패에 초점을 맞춘 부패인식지
임차인 30대 여성 A씨는 지난 6월경 부동산 중개인으로부터 임대차 계약 종료와 함께 방을 빼라는 요청을 갑작스레 받았다. 이에 모든 이사 준비를 마친 후 임대인에게 통보를 했으나 임대인은 그런 말을 한 사실이 없다고 했고 최초 A씨에게 구두로 요청했던 부동산 중개인조차 모르는 일이라며 양측 모두 모르쇠로 일관했다. A씨는 생업으로 바쁜 와중에도 방을 빼라는 요구에 금전적인 손해는 차지하고 시간을 들여가며 이삿짐을 싼 것에 대해 김해중부경찰서 수사민원상담센터를 찾아와 억울함을 호소했다. 수사민원상담센터는 변호사와 함께 부동산 중개인
우리는 도로나 골목길 등에서 순찰중인 순찰차를 쉽게 볼 수 있다. 순찰차를 보면서 어떤 곳에서 또 얼마나 순찰을 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가져본 적은 없는가? 그동안 경찰은 주로 범죄가 자주 일어나는 우범지역, 112신고가 많이 들어오는 지역 중심의 순찰방식을 고수해왔다. 그렇다면 범죄발생률이 주민 체감안전도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일까? 최근 경찰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그 연관관계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범죄통계 기반의 공급자 위주 순찰형태로는 주민들의 요구를 제대로 반영할 수 없어 체감안전과는 괴리가 있다는 것이다. 이
요즘 가정폭력이 큰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예전에는 배우자, 자녀들이 상습적으로 폭력에 시달려도 가정 내에서 일어나는 일은 가정 안에서 해결하는 것이 옳다는 인식 때문에 신고를 꺼리거나 자제하는 일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그때와 다르다. 적극적인 112신고를 통해 경찰, 가정폭력상담소, 의료기관, 유관기관 등이 가정폭력 피해자를 돕고,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가정폭력을 당해도 112신고를 머뭇거리는 가정이 적지 않다. 가장 큰 이유로 손꼽히는 것이 경찰에게 느껴지는 심리적 거리감
올해는 우리나라에 국립공원 제도가 도입된 지 50년이 되는 해이다. 1967년 12월 29일 국립공원 1호로 지리산이 지정된 이후, 지난 2016년 8월 22일 태백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현재까지 지리산, 경주, 계룡산, 한려해상, 설악산, 속리산, 한라산, 내장산, 가야산, 덕유산, 오대산, 주왕산, 태안해안, 다도해상, 북한산, 치악산, 월악산, 소백산, 변산반도, 월출산, 무등산, 태백산 등 22곳이 순차적으로 지정·관리돼 오고 있다. 필자는 지리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데에는 정부의 노력도 일정부분 있겠지만 언론을 통해 본
5박 7일간 뉴질랜드에서 우리는 오클랜드, 타우포, 로토루아를 오가며 뉴질랜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문화를 마음에 담고 왔다. 지난 7일 오전 9시가 조금 넘어서일까? 산청에서 학생 21명 선생님 5분 총 26명의 인원체크가 끝나고 두근대는 마음으로 가득 찬 버스 안 마이크로 울려 퍼지는 선생님의 목소리와 함께 산청군 향토장확회에서 주최하는 영어경시대회 우수학생 뉴질랜드 연수가 시작됐다. 인천공항으로 설렘을 담은 버스가 달리기 시작했다. 30분 남짓한 거리에 있는 식당에서 밥을 먹고 출국을 위한 공항 절차를 밟았다. 태고적 아름다움
최근 TV나 신문 등 매스컴에서 ‘젠더폭력’이라는 용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용어만으로 그 뜻을 정확하게 유추하기 어렵고, 의미를 제대로 알고있는 사람도 적을 것이다. 젠더폭력이란 상대 성(性)에 대한 혐오를 담고 저지르는 신체적·성적·정서적 폭력을 말한다. 여성을 공격하는 여성폭력과 남성을 공격하는 남성폭력이 있는데, 젠더폭력의 피해자는 다수가 여성이기 때문에 대개 여성폭력으로 통하기도 한다. 다시 말해 성폭력(성희롱·성추행·강간), 가정폭력, 성매매 뿐만 아니라, 몰래카메라이용범죄, 스토킹, 데이트폭력 등 신종범죄를
우리나라 공기질(Air Quality)이 전세계 180개 국 중 173위인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그 주범으로 꼽히는 미세먼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내 주위 사람들은 대도시나 중소도시에 출장을 가면 모두가 눈이 따갑고 목이 아프다고들 한다. 바로 미세먼지 때문이다. 미세먼지의 입자지름은 머리카락 굵기보다 1/30 정도로 작아서 코털이나 기관지 점막에서 걸러지지 않고 바로 체내로 침투해버린다. 사람의 몸은 약간의 변화만 있어도 신체적으로 감지되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이 체계적 이론으로 그 이유를 설명하지 않아도 몸이 먼저 아는
최근 인터넷 뉴스를 검색하던 중 다소 생소하지만 이목을 끄는 기사를 발견했다. ‘정치후원금 완판 의원’에 관한 것이었는데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정치후원금 기부를 요청한 것도 이색적이었지만, 국민들의 성원으로 단시간 내에 모금한도액을 채워 정치후원금을 완판 했다는 것은 뜻밖이었다. 그렇다면 이렇게 화제가 되고 있는 정치후원금이란 무엇일까? 정치후원금은 정치인(정당 포함·이하 같음)이 개인이나 후원회의 자발적인 기부로 모금하는 합법적인 정치자금으로 정치활동을 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을 말한다. 예전에는 정치권력이나 그 권력을 이용해 정
휴가철 농촌지역에는 고령자들이 교통사고를 당해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아 초행길 운전 요령이 절실히 요구되는 것으로, 과속을 하거나 전방 주시를 태만, 뒤를 돌아보지 않고 무리한 후진 등 어르신들을 배려하는 마음자세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합천경찰서는 최근 3년간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지난 2014년 8명, 2015년 13명, 2016년 14명 등으로 사망자 수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우리 모두는 경각심을 가지고 사고예방을 위해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 합천군의 경우 지난 2016년 총 14건의 사망사고 중 자동차 5건, 보행자 5건, 이
강렬히 내리쬐는 햇빛으로 인한 폭염과 높은 습도로 인한 불쾌지수가 여름이 우리 곁으로 바짝 다가왔음을 알려준다. 한편으로는 사랑하는 가족, 친지들과 함께 바쁜 일상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산과 바다로 떠나 여유와 즐거운 추억을 안겨주는 여름휴가의 시기가 돌아왔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하지만 생각만 해도 즐겁고 부푼 가슴을 안고 떠날 여름휴가에서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이 바로 휴가철 빈집털이 절도이다. 휴가철 불청객인 빈집털이 절도는 아파트 가스배관이나 베란다를 타고 올라가 침입하는 것은 기본이고, 택배를 위장해 빈집에 들어가거나 현
지난달 19일 YTN 뉴스에서 ‘도 넘은 데이트 폭력, 때리고 트럭으로 돌진’ 제목으로 데이트 폭력 영상을 보도했다. 서울 신당동 골목길에서 술에 취한 남자가 전 여자친구를 상대로 발로 차는 등 무차별 폭행하고, 지나가던 행인이 이를 제지하자 트럭을 몰고 돌진한 것으로 데이트 폭력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데이트 폭력’이란 이성간에 서로 교제하는 관계에서 파트너에게 해를 끼칠 의도로 행한 심리적·신체적·성적 행동으로서, 그 유형으로는 상대방의 자존감을 손상하는 행동으로 모욕이나 욕설, 소리지르기, 친구나 친척 못 만
통영해양경찰서는 대한민국 최대의 수산 자원 생산지로 다양한 수산물 양식장이 산재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의 조선소가 위치한 거제와 한려해상 국립공원이 소재한 남해군까지 통영·거제·사천 등 3개 시와 남해·고성·하동 등 3개 군에 걸친 경남도 면적과 비슷한 약 8500여㎢의 해역을 관할하고 있습니다. 이 해역은 동해와 서해를 잇는 해상교통의 중심지로써 옥포항 등 6개의 무역항을 포함해 총 560개의 항·포구와 중요 임해산업시설이 위치하고 있으며, 선박 출·입항 및 각종 해양사고와 해양범죄 발생률 등이 전국에서 가장 높고, 한려해상 국립
긴 장마를 지나고 본격적인 휴가를 떠날 시즌이다.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늘 우리가 준비하는 것이 있다. 흔히 술이며 삼겹살이며 상비약, 텐트 등이다. 그러나 여기에 안전한 휴가를 보내기 위해 추가로 준비해야할 몇 가지 사항을 당부하고자 한다. 첫째, 물놀이 안전 수칙을 지킨다는 마음자세다. 몇 초가 급한 물놀이 사고는 누가 지켜 줄 수도 없는 혼자만의 사고이다. 수영실력을 자랑한다고 내기 시합을 한다거나 물속 사정을 알 수 없는 곳에서 보란 듯이 다이빙을 시도 하는 무모한 행동은 기분 좋게 떠난 휴가가온 가족을 평생 한으로
국가보훈처에서는 7월 27일을 유엔군 참전의 날로 정해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참전한 유엔군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이 땅에 다시는 전쟁이 없기를 기원하며 세계평화를 지키기 위해 참전한 유엔군에 감사를 표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일정 중 첫 번째가 미국해병대 박물관에 있는 장진호 전투기념비 참배였다. 대통령의 부모님이 흥남철수작전 때 메러디스 빅토리호를 타고 거제로 피난했기 때문에 더욱 각별하게 다가왔을 것이다. 60명 정원의 배 한척이 1만 4000명의 인명을 구조한데 대해 기네스북에는 “한 척의 배로 가장
필자는 그동안 조선관련 분야에서 약 38년을 종사해오면서 수백 건의 각종 인·허가를 전문적으로 처리해왔다. 그런 과정에서 특히 바다를 매립해 부지를 조성하고 공장을 짓는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어렵다는 것을 직접 경험했다. 그러한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인근 마을주민과 어촌계원, 주변의 또 다른 이해관계자들 그리고 지역 환경단체와의 숱한 마찰들을 경험했다. 그들이 자신들의 생존권을 위한 주장과 환경단체가 지구환경을 지키는 파수꾼으로서 그들의 주장들이 결코 억지가 아니고 틀린 것이 아님을 관찰했다. 그런데 이러한 일들은 대부분 인·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