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한파가 맹위를 떨치는 요즘 난방을 위해 전기매트를 사용하는 빈도가 급격히 증가함과 동시에 전국적으로 주택화재 또한 많이 발생하고 있다. 다른 유형의 화재도 그렇지만 주택화재의 원인은 대부분 사소한 부주의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전기매트를 주택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조금만 부주의 하면 바로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전기매트의 화재원인을 살펴보면 방 바닥에 놓고 사용하는 특성상 외부충격에 의한 조절기 회로의 고장이나 제품하자, 본체와 전원을 연결하는 커넥터의 접촉불량, 보관 및 사용상 부주의, 제품 노후
청정골 산청의 겨울이 깊어간다. 봄을 지나고 여름을 건너서 가을에는 겨울의 쉼을 준비하고 있다. 지리산의 지난 가을의 수려함은 산천재(山天齋)를 품고 이제는 쉼을 이야기 한다. 남명 조식. 남명선생은 도덕성을 강조하고 의리와 명분을 중시하는 성리학(性理學)의 큰 스승이었다. 특히 학문에 대한 형이상학적인 궁리보다는 실천을 강조했으며, 성리학적 사회질서 및 윤리도덕의 구현에 앞장섰다. 남명 조식의 사상은 경(敬)과 의(義), 이 두 글자로 집약된다. “온갖 이치에 대해서는 너희들이 평소에 배우고 연구했다. 다만 굳게 믿는 것이 귀하니
경기도 일산과 김포를 잇는 일산대교에서 14중 연쇄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원인은 다리위에 발생한 블랙아이스였다. 지난 2015년 최다추돌기록을 세운 영종대교 106중 추돌사고 원인 역시 블랙아이스였다. 블랙아이스란 얇은 얼음막이 도로를 덮으면 검은색의 아스팔트가 투명하게 보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기온이 갑작스레 내려갈 경우 녹았던 눈이 다시 얇은 빙판으로 얼어붙는 현상을 일컫는 말이며 사고 위험성이 눈길보다 높아 운전자에게 겨울철 주의대상 1호이다. 특히 제설 작업을 위해 도로위에 뿌린 염화칼슘이 눈과 결합하게 되면 도로위에
지난 2010년 27명의 인명피해(사망10명·부상17명)가 발생한 경북 포항의 모 요양원을 비롯해 2014년 전남 장성군 모 요양병원 화재(사망 21명·부상 8명)가 발생했다. 이처럼 고령화시대 요양시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한 이유는 크게 2가지로 볼 수 있다. 하나는 요양시설 수용자들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병환으로 자력 탈출이 불가능한 노인환자가 대부분이고 또 하나는 대부분의 요양시설은 외곽지역에 있어서 소방차 출동시간이 많이 소요돼 화재 발생 시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에 대형화재사고로 확대되기가 쉽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소
한 평생을 소방인으로 살아온 나에게 겨울은 낭만적인 하얀눈과 러브스토리의 음악을 추억하는 감상과는 거리가 멀다. 매일 아침마다 보도되는 화재발생 뉴스 하나하나에는 각각의 현장에서 재산을 잃고, 가족을 잃은 이들의 슬픔을 공감 할 수 밖에 없는 책임감이 더 크다. 겨울에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지난해 경남에서 발생한 화재통계를 보면 총 3033건의 화재발생 건수 중 1200건이 겨울철에 발생했다. 화재 원인별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계절적 특성에 의한 화재보다는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61%로 압도적으로 높다. 무심
지난 15일 오전 11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서울 서초구 양재동소재 더-케이(The-K)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성공투자프로젝트 거제’라는 타이틀 아래 ‘2017년 투자유치설명회’를 무사히 마쳤다. 거제시가 투자유치설명회를 연 것은 2번째다. 권민호 시장님께서 취임 1년 5개월만인 지난 2011년 11월 10일 서울롯데호텔에서 첫 투자유치설명회를 열어 7477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성사시킨 이후 6년만이었다. 준비과정은 이러했다. 투자설명회는 올해 상반기에 계획했으나 제19대 대통령선거로 인해 여건이 수반되지 않았고, 하반기는
우리나라의 산림면적 비율은 수령 31년 이상의 나무가 전체의 69%를 차지하는 숲으로서 산림의 경제적·환경적 가치 향상을 위한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에 많은 투자가 필요한 실정이다. 또한 산업경제의 발전과 인구의 고령화로 농·산촌 인력이 계속 감소함에 따라 산림사업에 필요한 양질의 노동력을 확보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예상됨으로 이를 위한 임업기능인력의 안정적 확보는 산림사업의 성공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과제로 주목받고 있다. 현 기조에 발맞춰 산림청은 임업생산성 향상과 전문 임업기능인양성을 위해 1984년부터 국유림 영림단을 최초로 발족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전국적으로 축사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경남에서는 올해 현재 43건의 축사화재가 발생했으며, 우리 창녕군의 경우에도 최근 3년간 축사화재 건수 및 재산피해액이 증가 해, 이미 올해 5건의 축사화재로 재산피해가 1억 1000여 만원이 발생했다. 겨울철 축사시설은 소·돼지·닭 등 가축보온을 위한 온열기 사용이 늘면서 화재발생이 끊이지 않고, 보온성 덮게 및 건초더미 등 가연성 물질이 산재해 연소확대가 빨라져 피해액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축사화재 현황을 살펴보면, 계절로는 겨울철(35.8
우리나라는 아파트, 공동주택세대가 늘어나고 독거노인, 1인가구가 점점 증가하는 추이를 보이는 등 다양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여러 주거형태를 보이는 만큼 우리 소방에서도 화재 예방에 대한 다양한 방안들을 연구하는 가운데, 특히 주택에 살아가는 사람들이 알아둬야 할 것을 소개하고자 한다. 화재 중에서도 우리 국민들에게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 가장 큰 피해를 주는 것은 아마 주택화재일 것이다. 2017년 경남에서 발생한 화재 중 주택화재의 발생이 605건(20%)을 차지한다. 또한 주택화재 중 일반주택에서 432건(71%)의 화재
이 글은 위대한 건축가 프랭크 게리 씨가 지난 2015년 필자에게 보내 준 메시지이다. 지난 2월 27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통영의 폐조선소 부지를 국제적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발표를 했고, 이를 받아 경남도는 지난달 25일 국토교통부가 진행하고 있는 ‘도시재생 뉴딜사업(문 대통령의 공약 사업)’의 공모에 응모했다. 공모의 방식은 경남도와 통영시 그리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3자가 공영개발을 하고 공모의 내용은 오는 2026년까지 5000억 원을 투입해서 스페인의 빌바오에 있는 구겐하임 미술관 같은 랜드 마크가 될 만한 건축
최근 가톨릭교의 수장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검은 성모상’ 발견 300주년 기념 미사에서 브라질의 신자들에게 부패에 맞서야 함을 촉구했다. 남미의 몇몇 나라는 하루하루 부패 스캔들이 일어난다 해도 과언이 아니라 할 만큼 공직자의 부정부패가 만연해 있고, 부패의 필연적인 결과물은 아니라 할지라도 이들은 현재 최악의 경제상황에 직면해 있다. ‘부패’는 경제파탄의 독립변수인가? 많은 학자들은 부패와 국가 경제 파탄의 인과성을 여러 방법으로 증명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학제적 근거를 바탕으로 국제경제 기구들은 관료와 공공기관의 ‘청렴성’을
우리 경찰서 2층 남자화장실 ‘영혼이 맑은 사람이 잘 웃고, 잘 웃는 사람이 좋은 사람이다’ 글을 본 후 애써 웃는다. 영혼이 맑다해 잘 웃기야 하겠나마는 좋은 사람은 공감한다. 웃을 일이 많다는 것은 분명 좋은 일이 많다는 것이고, 좋은 일이 많다면 살아볼 만한 가치 있는 삶이란 증거다. 하루가 멀다 하고 가진 자들의 적폐청산과 초강대국을 자처하는 기센 이들의 트집에 우리 서민들의 일상을 우울하다. 그나마 곱게 단풍 들어가는 인근 산들을 언제든지 찾을 수 있어 참으로 다행이다. 11월 2일은 112의 날이다. 숫자 놀음에 무관심한
흔히들 청렴(淸廉)이라고 하면 탐욕이 없는, 물욕이 없는 사람을 생각한다. 물론 청렴에 이러한 뜻이 포함돼 있다. 청렴의 사전적 의미를 보자.‘성품과 행실이 맑고 깨끗하며, 재물 따위를 탐하는 마음이 없음’을 말한다.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풍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특히나 요즘 사회적으로 반부패, 청렴, 청탁금지 등을 중요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부정, 부패, 청탁에만 관심을 가지고 집중 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물론 부정, 부패, 청탁은 근절돼야 하는 게 맞다. 기존에는 이러한 부정, 부패,
화창한 가을날씨 검은 선글라스를 끼고 바다를 가로 지르며 수상오토바이를 타는 모습은 누구나 한번씩 꿈꿔왔던 장면이 아닐까 싶다.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로 1만 4963km 해안선과 3200개의 보석같은 아름다운 섬이 위치하고 있는 해양국가에 걸맞게 수상레저 인구가 증가하면서 과거 어업과 양식업에 치중하던 해양정책이 해양레저·관광 체험활동 등 해양관광산업의 다양한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다. 또한 1만 7800여 척의 동력수상레저기구가 등록 돼 있으며 전국 16만여 명의 수상레저 조종면허 취득자 등 많은 레저활동자들이 바다를 이용한 다양
기나긴 추석 황금연휴의 그 시작점에 10월 1일 국군의 날이 포함돼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는 이가 얼마나 될까.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일로 변경해야한다는 논란이 있었던 국군의 날이었지만, 사실 중요한 것은 국군의 날이 언제인가 하는 단순한 날짜논란이 아닐 것이다. 지난 60여 년간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기적의 경제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은 1000만 제대군인의 희생과 공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에 국가보훈처는 제대군인이 국토수호를 위해 헌신한 것에 대해 스스로 자긍심을 느끼고 국민들로 하여금 이들에게 감사하는 사회 분
올해로 12회를 맞이하는 거제섬꽃축제는 지난 2006년 농업인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즐겨 찾는 농업개발원에 꽃을 이용한 축제를 구상하면서 당시 거제시에서는 생소한 국화를 키워 가을꽃한마당축제라는 이름으로 첫 축제를 개최했다. 4차례 개최해본 결과 축제로써 발전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돼 제대로 된 축제로 승화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노력을 기울이게 됐으며, 먼저 축제명으로 ‘가을꽃한마당 축제’는 명칭이 너무 길고 한마당+축제라는 의미의 중복성이 있어 부적절하다는 전문가의 의견에 따라 시민공모를 한 결과 ‘거제섬꽃축제’라는 이름이 채택됐다. 당
지난 2009년도 개봉한 한국영화 ‘해운대’는 예상치 못한 쓰나미가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발생하는 사건과 그에 따른 비극을 절묘하게 연출해 1000만 관객 영화의 반열에 들었다. 당시 대한민국 국민들은 천재지변(지진·해일·화산분화)이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라 자신에게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그로부터 9년이 지난 현재 새 정부에서는 재난 발생 시 신속한 현장 대응을 위해 소방 및 해양경찰청을 독립시키고 관련 공무원을 증원하는 등 천재지변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는 매우 바람직한 행보이며 향후 천재지변
몇 년 새 계단을 오르는 여성의 뒤를 따라가 휴대전화로 슬쩍 찍거나 지하철 안에서 신문을 보는 척하며 무음 카메라 어플리케이션으로 여성의 특정 신체부위를 촬영, 에스컬레이터에서 손에 쥘 수 있는 소형카메라의 렌즈부위만 밖으로 나오게 해 여성치마 속을 찍는 사람, 심지어 자신의 집 화장실 칫솔통에 소형카메라는 설치해 딸의 친구를 촬영하는 아버지, 회사의 이사가 여직원 화장실 변기에 휴대폰을 부착해 불법 촬영하는 등 ‘몰카(몰래카메라)’ 범죄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걱정되는 것은 최근에 범죄에 사용되는 몰래카메라가 탁상시계
민족 대명절인 추석이 며칠 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매해 명절 때마다 금품 및 향응 제공 등으로 선거법 위반이 많아지는 것은 익숙한 풍경이지만, 내년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만큼 우리 선거관리위원회는 추석 명절 기간 선거법 위반행위 예방 체제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지방선거를 9개월 앞둔 시점에서 이번 추석 명절은 입후보예정자들이 자신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흩어졌던 가족들이 삼삼오오 모이는 명절만큼 여론 형성이 활발한 때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자신을 홍보하려다 욕심이 지나쳐 또는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수산자원의 보고이며 미래를 밝혀 줄 삶의 터전이다. 특히 해안과 접해있는 이곳 통영은 대표적인 다도해로써 한려해상 국립공원이 지정돼 있으며 다양한 어족자원이 형성돼 많은 어민들이 생업에 종사하고 있다. 통영해양경찰서 관할은 통영·사천·거제시와 고성·남해·하동군 등 3개 시, 3개 군에 걸쳐있다. 경남도 면적과 비슷한 약 8500여 ㎢의 해역을 관할하고 있으며, 관할구역 내 1만 2456척의 어선이 있고 그 중 소형(10t 미만)어선은 1만 638척으로 약 85%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소형어선으로 생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