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4년, 뉴욕 지하철은 범죄의 집합지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뉴욕시장은 지하철 내부의 낙서를 모두 지우도록 명했고, 지워도 지워도 낙서는 다시 생겨났다. 낙서를 모두 지우는 데 수년이 걸렸지만, 이 과정에서 범죄율이 80%나 줄었다고 한다. 위 이야기는 셉테드(CPTED)를 적용해 범죄율을 감소시킨 예이다. 셉테드(CPTED)란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의 줄임말로,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 예방법이라는 의미이다. 예로, 하동경찰서에서는 여성 범죄를 예방하고자 하동군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이 몹시도 혹독한 겨울이 지나고 따스한 봄바람과 함께 땅속의 새싹들도 고개를 내밀고 있는 것을 보니, 어느새 봄이 성큼 다가온 것을 느낄 수 있다. 꽃향기가 나는 이맘때면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졸음운전의 절반가량은 고속도로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대형 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고속도로에서 평균 시속 100㎞ 이상으로 주행하게 되면 1초만 깜빡 졸아도 28m 이상, 4초를 졸면 100m 이상을 운전자가 없는 상태로 주행하는 것과 비슷하다. 특히, 졸음운전을 하면
여러분들은 혹시라도 날씨가 따뜻해지니 등산화를 신고 배낭에 김밥과 호미를 넣어 산을 오르며 건강도 챙기며 고사리와 두릅, 엄나무 등 각종 산나물을 채취하러 갔다 오셨거나 갈 예정인분은 없으신가요? 국유림이나 공유림은 주인이 없기 때문이고 사유림이라 하더라도 설마 누가 지키겠어 하는 마음에 아직도 불법채취를 하시는 분들이 계실까 싶어 감히 한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최근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나는 00인 이다’라는 프로그램에서 주인공들이 임산물을 채취하는 모습과 과거 시골생활을 하셨던 분들께서는 초봄에 돋아나는 산나물들은 모두 약이
이번 4월 7일에는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광역단체장선거 2곳, 기초단체장 2곳, 광역의원 8곳, 기초의원 9곳으로 총 21개의 재·보궐선거가 실시된다. 이와 관련해 우리 지역의 함양에서도 도의원보궐선거가 실시되며 지난 3월 18일 이후 3명의 후보자가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선거운동기간이 되면 후보자들 간 크고 작은 공약들이 쏟아져 나온다. 많은 공약들 가운데 가시적이며 상대적으로 이행하기 쉬운 공약 뿐 아니라 재원이 많이 들고 구체적인 실행방법 없이 구호에 그치고 마는 공약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공
코로나19는 모질게도 길고 깊게 우리의 삶을 흔들어놓고 말았다. 그 여파로 진해군항제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전면 취소가 되는 사태가 발생하는 등 전국적으로 많은 축제들이 취소나 축소, 연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필자가 근무하는 창녕의 경우도 역시 다르지 않다. 올해 창녕군에서는 2021년 2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개최 예정이였던 제60회 3·1 민속문화제를 잠정 연기했고, 상춘객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제16회 창녕낙동강유채축제를 취소에 이어 2021년 3월 26일부터 2021년 4월 18일까지 23일간 유채단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언택트 문화가 주목 받으면서 야외활동 증가로 이어져 전동킥보드로 대표되는 개인형 이동장치 (PM, Personal Mobility)의 이용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개인형이동수단(PM)이란, 전기에너지로 구동하는 1인용 교통수단으로 원동기장치자전거 중 최고속도 25㎞/h 미만, 총 중량 30kg 미만인 것으로, 우리가 흔히 아는 전동킥보드뿐만 아니라 전동이륜평행차, 전동기의 동력만으로 움직일 수 있는 자전거가 해당한다. 개인형 이동장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관련 교통사고 건수가 지난 2017년 11
여러분은 경찰·검찰·금융감독원·은행 등에서 ‘계좌가 도용당했다, 대포통장이 개설? 범죄에 연루되됐다’라는 전화를 받은 적이 있으신가요? 위 기관의 홈페이지라며 불러주는 사이트에 접속해 본 적이 있으신가요? ‘대출실행을 위한 조건으로 신용등급을 올려야 한다’라며 입금한 돈을 현금으로 인출해 달라는 전화를 받지는 않았나요? 갑자기 우는 자녀의 목소리를 들려주며 ‘납치했으니 경찰에 신고하면 죽인다며 시키는 대로 하라’는 전화를 받은 적은 없으신가요? 그래서 최근 전화금융사기 수법 및 특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는 전화가로
현재 전 세계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이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가까이로는 지역사회에서 들여다볼 수 있는데 창원서부경찰서 기준 2019년 대비 2020년에는 5대 범죄(살인, 강도, 강간 및 강제추행, 절도, 폭력) 중 성범죄는 35.7% 감소했으나, 지역 주민과 밀접한 생계형 절도 발생은 16.2% 증가했다. 이에 창원서부경찰서에서는 지역공동체 치안 협의체를 중심으로 지역사회가 함께 여성·아동 등 사회적 약자들의 인권 보호를 위한 지역 치안 문제 공동해결을 목표 과제로 삼아, 협업 치안을 실시해 자치경찰제 시행과 더불어 지역사회
현대사회는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택배는 하루 만에 도착하고 지구 반대편에 사는 가족과도 실시간으로 영상통화가 되는 그런 시대, 4차산업혁명, 스마트폰 등이 보급되면서 인류문화의 삶과 질은 향상되고 있다. 그로 인해 112시스템의 스마트화 등 치안한류(K-policeWave)가 전 세계로 뻗어 나감으로 대한민국 경찰의 위상 또한 한층 더 올라가는 중이다. 하지만 이에 반해 단점 또한 존재한다. 현장 경찰들에게 취약점이 돼가는 주민들과의 소통과 협력등이 문제점으로 꼽히고 있다. 소통의 부재로 시민들은 경찰에 대한 거리감을 느끼고 공
따뜻한 봄 햇살과 함께 농번기가 시작되면서 농촌지역에는 농기계가 도로를 다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고령화사회로 접어들면서 노동력은 감소하고 고령화로 농기계를 사용하는 농가들이 많아 농기계 이용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나 운전자의 안전운전 의식은 매우 부족하다. 농번기에는 경운기와 트렉터에 의한 안전사고와 교통사고가 폭증한다는 농촌진흥청 조사결과도 있다. 특히, 교통사망사고의 대부분은 보행자, 이륜차를 비롯해 농기계로 인한 사망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치사율 또한 전체 교통사고에 비해 월등히 높기 때문에 무엇보다 안전운전 의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한 사회 전반이 비대면 생활방식으로 변화하면서 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가 꾸준히 증가하자 지난 5일, 금융감독원에서는 소비자경보 주의·경고·위험 등급 중 중간 등급에 해당하는 소비자경보 등급 ‘경고’를 발령했다. 과거 미리 만들어 놓은 계좌에 송금하게끔 유도 후 인출하는 ‘보이스피싱’ 방법이 대다수였지만, 최근에는 피해자의 신분증 사진, 신용카드 번호 등과 같은 신용정보를 입력하게끔 유도하거나 물품 구매나 택배 배송 등 허위 메시지를 전송해 피해자의 휴대폰에 악성 앱 등을 설치, 원
지금도 늦지 않은 운전상식 꿀팁, ‘착한 운전 마일리지’! 1년간 무위반·무사고 준수 서약 내용을 지키면 마일리지가 10점씩 적립되고, 이후 운전면허 정지 처분 시 누적 마일리지만큼 면허 벌점·정지일수(10점에 10일)를 감경하는 제도이다. 운전면허를 보유한 운전자는 신분증을 지참해 전국 경찰서(지구대, 파출소 포함)에 직접 방문해 신청하거나 온라인상 경찰청 교통민원24 또는 정부24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간편히 신청할 수 있다. 실천 기간은 서약서를 경찰서에 접수한 날로부터 1년이며, 서약 후 1년간 무위반·무사고인 경우는
이 글을 읽고 계신 독자분들께 질문을 하나 해보겠습니다. 보이스피싱에 가장 잘 속는 연령대는 어떻게 될까요? 60~70대 아닌가요. 저도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60~70대를 결코 얕잡아 보아서가 아니라 자연적인 현상 즉, 나이가 듦에 따라 인지적인 기능이 저하되므로 보이스피싱에 잘 속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선입관일뿐 틀렸습니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연령대를 보면 50대(29%), 40대(24%)로 중년층의 비중이 가장 높고, 뒤이어 20대 이하(17%), 30대(14%)이며, 60대(1
지난 2020년 1월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지 벌써 350일이 넘은 가운데 코로나19는 아직도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경찰청 위기관리센터에서는 지난 2020년 9월까지 경찰 대응 조치 전반을 종합 정리한 ‘2020년 코로나19 경찰대응 활동 종합’을 발간해 코로나 장기화와 언제 또다시 발생할지 예측할 수 없는 유사 감염병에 대비하기 위함으로 일선 현장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으며 방역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지침에 따라 경찰공무원으로서 어느때보다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나라는 현재 보이스피싱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사기범들의 수법이 지능화, 고도화 돼 평소 보이스피싱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있는 국민들도 피해를 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는 피싱 범죄에 관해서는 백화점으로 통할만큼 범죄의 유형이 다양하다. 처음엔 가족을 사칭하는 경우가 주를 이뤘다가 검찰이나 경찰을 이용하는 권력 압박형이 등장했고, 최근에는 금융기관을 사칭하면서 피해자의 주거지에 직접 방문해 현금을 강취하는 사건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개인이 대처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은 ‘무시’다. 개인정보를 요구하면 지체 없
범죄피해 회복과 공동체의 평온을 위한 회복적 경찰활동이 지난 2019년 시범운영 결과, 학교·가정폭력 등 문제해결에 효과적이고 당사자 및 경찰관 모두 제도에 긍정적 반응을 보여 지난해에는 확대, 올해부터는 전국적으로 시행이 될 예정이다. 회복적 경찰활동이란 응보적 정의에 기초한 전통적 형사사법 체계는 가해자 처벌에만 초점을 두고 있어 정작 당사자인 피해자는 그 과정에서 소외되고 범죄로 인한 피해를 회복할 기회 조차 갖지 못한다는 점, 피해자 인권 등 많은 비판을 받아 왔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1970년대 들어 회복적 정의(Rest
지난 2020년 5월, 경찰공무원 순경으로 임용받아 파출소에서 근무하며 여러 종류의 신고 전화를 받아 보았다. 신고 중 대부분이 술에 취해 발생하는 문제이지만 이와 더불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신고가 바로 주정차위반 신고이다. 이 경우 도로교통법에 근거해 경찰관은 운전자가 있을 때 통고처분 가능하고, 지자체는 운전자가 없을 때 과태료를 부과한다. 그리고 누구든지 주정차위반 차량을 단속할 수 있는 앱이 있는데 바로 ‘안전신문고’ 앱이다. ‘안전신문고’ 앱이란 생활 주변의 안전 위험요인을 발견하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이해 어둠과 함께 갑자기 찾아오는 ‘블랙아이스’에 대해 알고 계시나요? 빙판길! 일명 블랙아이스(Black Ice)란 기온이 갑작스럽게 내려갈 경우 한번 녹았던 눈, 서리가 먼지와 뒤엉켜 다시 얼어 얇은 얼음막을 형성시키는 현상으로 육안으로 식별이 불가능하다. 겨울철에는 갑자기 떨어진 기온으로 노면이 얼어붙은 경우가 자주 발생해 조심해서 운전을 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지난해 겨울 새벽시간대 스스로 교통사고를 일으킨 운전자의 60%가 바로 이 블랙아이스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운 날씨에 꽁꽁 얼어버
도로에서 일어나는 교통상의 모든 위험과 장애를 방지, 제거해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을 확보하기 위해 제정된 법률이 도로교통법이다. 1910년대 교통량이 늘고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자 이를 방지하기 위해 1913년 5월 ‘하차취체규칙’을 모태로 시작해 1961년 12월 ‘도로교통법’이 탄생했다. 이후 도로교통법은 매 해 도로환경 변화에 따라 개정돼 왔으며 현재 도로위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 해결을 위한 근간이 된다. 2021년 바뀌는 주요 3가지 개정 내용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통해 교통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 첫 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