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고 영화학교 중 하나로 꼽히는 채프먼 대학교(Chapman University)의 닷지 영화미디어 예술대학(Dodge College of Films and Media Arts)이 지난 9일 부산국제영화제와 역사적인 파트너십 협정을 체결했다. 올해 출범하는 ‘채프먼 부산웨스트 영화제’(20일~22일)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에 선보였던 한국영화 중 엄선한 작품 및 감독들을 만날 수 있게 된다. 영화제 출범은 닷지 영화미디어 예술대학의 밥 바셋 학장과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집행위원장, 그리고 이용관 공동 집행위원장에 의해 이루어졌다. 제1회 채프먼 부산웨스트 영화제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 간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에 소재한 채프먼대학 캠퍼스내 매리언너츠 스튜디오(Marion Knott
민주당 최인기 지방행정체제개편특별위 위원장은 11일 행정안전부가 전국 18개 지역 46개 시·군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이후 통합 찬성률이 높은 6개 지역을 통합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정부는 현재 국회에서 논의중인 지방행정체제 개편의 큰 틀이 확정된 이후, 2014년 지방선거를 목표로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행정안전부가 500~1000명의 주민에 대해 실시한 자치단체 통합 관련 주민의 의견 조사는 주민 대다수의 이해를 정확히 대변할 수도 없고, 법적 근거 및 법적기속력이 없는 정부의 일방적인 의견수렴과정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그는 다만 “정부가 지방자치법 제4조에 의한 절차를 거쳐 국회에 법안을 제출하면
지난달 실업자가 79만9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6만3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률은 3.2%로 전년동월 대비 0.2%p 상승했다. 청년실업률은 7.5%로 전년 대비 0.9%p 상승했다. 고용률은 59.3%로 전년동월 대비 0.7%p 하락, 취업자는 2359만9000명으로 1만명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 6월 정부의 희망근로로 인해 실업자 수가 96만명까지 증가했다가 7월 이후 4개월 간 지속적으로 실업자가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산업별 취업자는 전년에 비해 공공행정(43만7000명), 증가한 반면 음식·숙박업(-17만7000명), 건설업(-14만7000명) 에서 감소했다.
임태희 노동부 장관은 11일 “행정 법규로 교섭 창구 단일화에 대한 절차와 방법을 정할 계획”이라며 “취임 이후 한달간 집중적으로 준비해 세세한 규정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임 장관은 이날 오전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경 밀레니엄포럼 월례 세미나에 참석해 “노조법 부칙에 노동부 장관이 창구 단일화의 절차와 방법을 정하도록 했다. 따라서 (창구단일화 방안을) 법률로 정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행정 법규로 정해도 좋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상당히 많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복수노조 시행에 따른 여러가지 우려 사항을 일종의 단속력까지 갖춰 행정 법규로 할 수 있다”며 “(노조가) 단일화에 응하지 않는 경우에는 (회사가) 교섭에 응하지 않더라도 부당노동행위로 처벌하지 않도록 하는 체계를
11일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도 최근 최대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인 세종시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특히, 당내 갈등으로까지 치닫고 있는 세종시 문제에 대해 정부안이 나오기 전까지는 논쟁을 자제하자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친박(친박근혜)계 이경재 의원은 “세종시 대안에 대해 이런저런 보도들이 나오고 있는데 그 내용들이 모두 그대로 간다면 감당키 어려운 내용도 있다”며 “정부안이 나올때까지 기대를 부풀리는 논의는 금물”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 의원은 이어 ‘신중한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본회의장에서 (의원들의 발언을) 보면 조마조마하다. 자극하지 말고 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친박계로 분류되는 이해봉
청와대와 한나라당은 11일 최근 정치권의 최대 화두인 세종시 문제와 관련, 대안을 연내에 제시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오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는 논란이 심화되고 있는 세종시 문제에 대해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중대한 문제로 가급적 연내에 마무리 지을 수 있게 논의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허태열 최고위원은 “세종시에 대한 대안은 충청도민들의 찬성이 없다면 가능하지 않다”고 강조, “국회에서 법 개정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사정을 감안해 가급적 현행 법을 고치지 않는 선에서 대안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권태신 국무총리실장은 “현행 세종시법엔 토지의 원가 공급 및 규제완화, 세종시 이전기업에 대한 세금 감면 조치 등의 법적
야당 및 무소속 의원들이 제출한 신영철 대법관 탄핵소추안을 놓고 여야가 대정부질문에 앞서 한 차례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 우윤근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 앞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지난 6일 친박연대와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과 무소속 의원 3명을 포함한 의원 106명의 이름으로 신영철 대법관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며 “그러나 한나라당은 신 대법관 탄핵소추안을 상정조차 하지 않고 자동폐기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 의원은 탄핵소추안에 대해 “신 대법관이 재판에 관여해 재판의 독립, 법관의 독립을 침해했다는 내용”이라며 “대법원의 자체 진상조사결과로도 신 대법관의 행위는 재판에 관여할 소지가 있어 보인다고 표현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부기관에서 조사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0일(현지시간) 한국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남북이 대화를 통해 갈등을 해결하기를 촉구했다고 파르한 하크 유엔 대변인이 밝혔다. 하크 대변인은 이날 서해 교전과 관련해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반 사무총장이 남북의 최대한 자제를 촉구했다”고 전했다. 뉴시스
10일 오전 11시36분께 서해 대청도 인근 NLL 해상에서 남북한 해군이 교전을 벌였다. 해군측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남북한 해군의 교전은 북한 함정이 NLL을 넘어와 우리 해군이 경고사격을 했으나 경고사격한 총탄이 북한 함정에 맞아 북측이 대응사격을 하면서 일어났다. 이 관계자는 또 교전과정에서 우리측 사상자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으며 당시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꽃게잡이 어선들은 모두 안전지대로 대피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북측 움직임에 대해 정밀 분석 중”이라며 “경비함정 추가 투입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령도 어민 장모씨(56)는 “이날 오전 바다 기상이 악화돼 출항한 어선이 없었던 것으로 안다”며 “양측 피해가 없고 북측 경비정이 되돌
야콘은 고구마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맛과 이에 닿는 촉감은 전혀 다르며 적당한 단맛과 씹는 느낌은 배와 같은 사각사각한 씹히는 맛이 있는데 열을 가하여 조리하면 연근과 같은 맛이 된다.야콘은 잉카제국 시대부터 재배 되어온 역사깊은 작물로서 중남미 안데스 고지가 원산지인 국화과의 근채(根菜)로 쌍자엽의 다년생 식물이다.야콘을 식용하는 안데스 지방은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장수국가에 속하며 중남미 안데스 고지를 중심으로 약 20종이 세계적으로 분포되어 있고 근래에는 뉴질랜드, 일본, 한국 등 여러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다.야콘의 초장은 1.3~2m 정도이고 지상부에 저장기관이 있어 식용으로는 괴근(塊根)을, 번식에는 괴경(塊莖)을 이용한다. 줄기의 밑 부분이나 지상부는 뚱딴지와 비슷하며 9월 하순에 황색의 두화가 핀다.
전자책(e-Book) 등 디지털의 발전으로 출판 환경이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출판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하는 자리가 펼쳐진다. 출판도시문화재단은 19∼20일 경기 파주출판도시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제4회 파주북시티 국제출판포럼’을 연다. ‘책의 진화와 디지털 출판의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행사는 외국 전문가들의 경험을 공유, 출판의 발전을 꾀하고자 마련됐다. 미래학자 제임스 데이터 하와이대 미래학연구소장이 기조강연자로 나선다. 디지털 시대가 가지는 철학적 의미에 대해 성찰하고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출판이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할지를 모색한다. 미국 퍼블리셔스 위클리의 앤드루 앨버니스 편집장과 일본 문화통신사의 호시노 와타루 편집장은 각 나라의 디지털 출판의
25세 여성을 포함한 신종인플루엔자 사망자 4명이 추가로 확인돼 신종플루 사망자가 총 52명으로 늘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0일 “7일 숨진 수도권에 거주하는 25세 여성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신종플루에 감염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이 여성을 비롯해 중부권에 거주하는 76세 여성과 영남권과 중부권에 거주하는 79세 남성과 56세 남성도 포함됐다. 20대 여성은 특별한 질환을 앓고 있지 않은 비고위험군으로 조사됐고, 나머지 3명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어 고위험군으로 분류됐다. 뉴시스
정운찬 국무총리가 10일 소득세율 추가 인하 등 정부의 내년도 세제개편과 관련, “소득세의 세율 인하를 다시 한 번 검토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정 총리가 총리 임명 전에는 감세정책에 격렬히 반대한 것으로 아는데 내년 추가감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민주당 김효석의 의원에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뉴시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10일 ‘촛불재판 배당’으로 논란이 된 신영철 대법관의 탄핵소추안 발의에 대해 합의불가를 천명, “자동폐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신 대법관이 대법관 임명 이전에 쟁점이 된 것으로 야당이 이제와 새삼스레 소추안을 발의하는 것은 법원을 압박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볼 수 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또 “탄핵은 재직중 행위를 갖고 위법 여부가 있을 때 탄핵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며 “이 문제는 (신 대법관이) 대법관이 되기 전 행위이므로 법률적으로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법원 공직자 윤리위원회에서도 신 대법관에 대해 재판 관여로 볼 수 있는 부적절한 행위라고 경고 조치한
민주당 등 야4당은 10일 “공무원노조의 사용자인 정부가 상급단체 가입에 대해 징계를 거론한 것은 명백한 불법”이라며 “이명박 정부는 통합공무원노조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고 노동기본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강기정·김재윤, 민주노동당 강기갑, 창조한국당 유원일,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 등 15명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국선언을 준비하고 공휴일에 열린 합법적인 집회에 나갔다는 이유로 징계하겠다는 것은 헌법에 보장된 ‘집회와 시위, 표현의 자유’를 정면으로 침해하는 행위다. 법을 어기고 있는 곳은 통합공무원노조가 아니라 정부인 셈”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이어 “정부는 한나라당과 정책연대를 한 한국노총 소속 공무원노조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않으면서 유독 통합공무원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와 ‘실무기획단’의 설립 근거인 대통령 훈령 ‘세종시민관합동위 및 기획단의 구성·운영에 관한 규정’이 제정, 10일 발령됐다. 이에 따라 현재 총리실을 중심으로 구성을 진행 중인 ‘세종시민관합동위원회’가 조만간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이날 관보에 실린 ‘세종시민관합동위 및 기획단의 구성·운영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정부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의 대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개선대책 수립 등 관련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국무총리 소속에 민관합동위를 두고, 실무업무를 지원할 기획단을 설치하게 된다. 민관합동위는 ▲세종시의 자족성 확보 ▲세종시에 대한 개선·보완대책 수립 ▲개선·보완대책의 수립 및 집행 관련 관계 중앙행정기관 간 협의 및 의견조정 ▲개선·보완대책
경제적 이유로 벌금을 내지 못한 서민들이 10일 처음으로 교도소 노역 대신 사회봉사에 나섰다. 이날부터 전국 54개 보호관찰소별로 봉사활동을 시작한 벌금미납자는 2110명이다. 9월 26일 관련 특례법이 시행된 이후 3050명이 노역 대신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신청했지만, 940명이 혜택에서 제외됐다. 이번 수혜자 중에는 사업실패로 생계가 어려워지자 가짜 휘발유을 팔다가 적발돼 벌금형을 선고받고 노역장에 유치됐던 A씨(50) 등 벌금을 내지 못해 교도소에서 노역을 해왔던 600여명도 포함됐다. 충남 보령에 사는 B씨(40·여)도 빚 2000만원을 갚지 못해 벌금 128만원을 선고받고, 장애를 가진 딸을 남겨둔 채 노역장에 유치될 처지에 놓였다가 이 제도의 덕을 보게 되는 등 사연도 각양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10일 “오래 간직해왔던 소망을 안고 국민참여당의 당원이 됐다”며 “실패와 좌절의 위험을 껴안고 험하고 먼 길을 걸어야 한다. 다른 길이 없기에 이 길을 함께 걷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 국민참여정당 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히고 “깨어있는 시민들이 스스로 참여하는 정당의 당원이고 싶다”며 국민참여당에 입당했다. 그는 우선 “2012년에 한나라당 정권을 마감시켜야 한다. 국가권력을 사유화한 한나라당 이명박 정권을 5년으로 끝내고 국민이 대통령인 시대를 다시 열겠다”며 “그 일에 미약한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민참여당의 신설에 대해 “정치일반의 대원칙이라 할 수 있는 경쟁을 실질적으로 이뤄내기 위해 모든 정당과 치
제4회 진해관광사진 전국공모전에서 이종현(마산)씨의 출품작 ‘목재체험장의 봄’이 금상을 차지했다.진해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달간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문화유적 등 우수한 관광자원과 21세기 동북아 물류중심 진해 신항과 드림로드를 국내·외 널리 알리고 관광 상품화하기 위한 ‘제4회 진해 관광사진 전국 공모전’응모작품을 접수를 했다.이 기간동안 전국에서 총 426점의 작품이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야외 공연장 전시실에서 이들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인 결과 총 54점의 작품이 입상과 입선작으로 선정됐다.심사위원들의 심사 결과 이종현씨의 ‘목재체험장의 봄’이 금상을 차지하게 됐다. 이어 은상에는 노은영(경남 진해시)씨의 ‘아름다운 산책로’와 권순일(경기 고양시)씨의 ‘봄 외출’이 각각 뽑혔다. 이
“인간은 항상 시간이 모자란다고 불평을 하면서 마치 시간이 무한정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 고대 로마시대 철학자 루시우스 세네카의 말이다.현대인도 마찬가지다. 화가 송영희(28)는 이런 현대인의 모습을 작품에 투영한다. 붉은 바탕 체스판 무늬 천 조각 위에 시계와 숫자가 널브러져 있다. 텅 빈 빨간 배경은 욕망의 현실 세계다. 숫자판 없는 시계와 체스판에 흐트러져 있는 숫자는 의미 없이 존재한다. 그녀는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조차도 없는 현대인들의 삶을 작품 속에 녹여냈다”며 “이는 곧 치유의 과정”이라고 소개한다. 떨어져 나간 시간은 치유의 바늘로 깁는다. 한 땀, 한 땀 바늘로 꿰매는 과정이 지루할 수 있겠다. “숫자에 집착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치유해 나감과 동시에 반성해 나가는 작업”이라며 “반성은 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