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아파트를 두 달 후에 1억5000만원 싸게 살 수 있을까? 경매시장에서 실제로 벌어지는 현상이다. 5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가 연속 3개월째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최근 재경매 아파트의 낙찰가가 종전 낙찰가격보다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 재경매란 낙찰은 됐지만 잔금미납으로 다시 경매 부쳐지는 것을 말한다. 똑같은 부동산이 두세 달 후에 다시 팔리는 것이기 때문에 시차에 따른 부동산 가격을 분석하는데 유용하다. 실제로 지난해 12월14일 감정가 10억원인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우성아파트 226동 302호(164.4㎡)는 8억1526만원(낙찰가율 82%)에 낙찰됐다. 이 아파트는 두 달 전인 10월5일 9억7215만원(97%)에 낙찰된 바 있다.
경남농협(본부장 이부근)이 보장자산과 저축자산을 상품하나로 통합한 ‘무배당 베스트삼천만플러스보험’을 4일부터 출시했다.베스트삼천만플러스공제는 사망률 등 각종 위험률의 개선을 반영하여 기존 정기보험에 비해 저렴하며 주계약 및 목적자금특약의 만기축하금 및 납입완료축하금을 통해 보장과 저축의 기능을 결합한 상품이다.특히 주계약 2종의 경우 납입기간 종료시 가입금액의 30%를 납입완료 축하금으로 지급해 보험의 효용성을 높여주고, 만약 이 금액을 수령하지 않을 경우 보험기간 종료시까지 예정이율 4.0%를 연복리로 확정 적립하여 만기시에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가입의 편이성 측면에서 주계약의 가입금액 3000만원(2종은 1500만원)까지 기존 가입상품과 관계없이 무진단 인수심사하여 가입할 수 있어 고객의 가입 편이성을
코스피지수가 새해 첫 거래일에 1700선에 육박하는 듯 산뜻하게 출발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1682.77)보다 13.37포인트(0.79%) 오른 1696.14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1690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9월 29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681.71포인트로 하락 출발했다. 그러나 곧 상승 반전한 지수는 1680선을 회복한 뒤 1690선마저 상향 돌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보이면서 코스피지수를 끌어올렸다. IT, 자동차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상승 탄력이 양호했다.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도 지수 상승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대우증권은 “외국인과 기관 선물매도 확대에 따른 프로그램 매도 전환 가능
경제불황으로 지난해 한 해 동안 복권판매가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4일 발표한 ‘2009년 복권 판매 동향’에 따르면 2009년 복권 판매액은 2조4636억원으로 전년(2조3836억원)보다 3.4%(8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4년 4조2000억원을 정점으로 지속적 하락 추세를 멈추고 소폭 증가한 것이다. 이 가운데 온라인(로또)복권이 지난해 한 해 동안 2조3494억원 판매해 전년(2조2680억원)보다 판매액이 12.8%나 증가한 반면 인쇄·전자복권은 전년(1156억원)보다 14억원 감소한 1142억원을 판매해 1.4% 감소했다. 재정부는 지난해 1년 동안 복권판매액이 증가한 이유로 지난해 1분기 경기불황과 연초라는 시기적 특성으로 복
정부가 올해 경기 회복추세를 공고히 하기 위해 전체 세출예산 255조3344억원 가운데 70%에 해당하는 178조3000억원을 상반기에 배정키로 했다. 또 일자리 지원을 비롯해 민생안정, 사회간접자본(SOC) 계속사업은 사업비의 71.7%(164조원)를 상반기에 배정해 사업효과가 조기에 가시화 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공공부문의 에너지 절약을 위해 청사 신축시 에너지효율 1등급 기준에 맞춰 설계, 시공토록 하고 사무기기와 자동차 등 정부 자산취득시 에너지 절약인증제품을 우선 구매토록 했다. 기획재정부는 4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10년도 예산배정계획’을 국무회의에서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예년과는 달리 예산 배정과 동시에 ‘2010년도 예산 및 기금운
새해 중소기업들의 걱정은 원가상승 부담, 인력수급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4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의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이 바라본 2010년 경영환경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기업의 30.2%는 올해 가장 우려되는 경영애로로 ‘원가상승’을, 21.2%는 ‘인력수급 문제’를 지적했다. 반면, 지난해 경영애로로는 ‘자금조달’(27.5%), ‘원가상승’(25.0%), ‘내수판매 부진’(23.8%) 등을 거론했다. 부문별 조사결과에서도, “올해 원가상승 부담이 클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52.9%였다. 전년대비 10.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반면, “올해 자금조달이 어려울 것”이라는 응답은 44.2%로 전년대비 10.4%포인트 줄었다. 이에 대해 대한상의는
기획재정부는 4일 올해 1월중 6조4100억원 수준의 국고채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달 중으로 오는 7일 3년물 1조6000억원을 비롯해 12일 5년물 2조5100억원, 19일 10년물 1조5000억원, 26일 20년물 8000억원 등을 통합발행한다. 일반인이 입찰에 참가한 경우 1조2820억원(경쟁입찰 발행예정금액의 20%) 한도에서 낙찰금리로 우선 배정된다. 또 각 PD별 낙찰금액의 10%(우수 PD 25%, 차상위 PD 15%)를 낙찰이후 3영업일 이내에 추가 인수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된다. 다만 각 PD의 비경쟁인수권한 행사금리는 경쟁입찰방식에 의해 결정된 최고낙찰금리로 제한된다. 지난해 12월에는 경쟁입찰 4조4130억원, 국고
지난해 창사이래 최대규모인 48억달러의 해외수주를 달성한 SK건설이 연초부터 해외공사를 따내는데 성공했다. SK건설은 인도 석유산업개발위원회(OIDB)산하 인도국영석유비축공사(ISPRL)가 발주한 ‘파두르(Padur) 원유 지하비축기지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인도 남서부의 항구도시, 망갈로르에서 북쪽으로 45㎞ 떨어진 파두르 지역에 125만t의 원유를 비축할 수 있는 지하비축기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공사기간은 36개월이다. 총 공사 금액은 약 38억루피(약 900억원)로 SK건설은 터널 및 지하 공간 시공을 전문으로 하는 인도 현지 업체 KCT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SK건설의 지분은 60%로 수주 금액으로는 약 23억루피(약 540억원)이다. 이번
전자 관련업계 수장들의 2010년 신년사가 속속 나오고 있다. 이들의 발언을 종합해보면, 전반적으로 전자업계의 활황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선두업체들의 ‘혁신’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전자업계, 전반적으로 활황세 보일 듯 최지성 삼성전자 대표는 4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세계경제가 전반적으로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구조조정을 끝낸 글로벌 기업들의 치열한 재공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경기와 밀접한 전자업계의 특성상 ‘활황세’를 점치는 것으로 읽힌다. 김종갑 하이닉스반도체 사장 역시 신년사를 통해 “올해 반도체 시장이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고 강조했다. 이는 권오현 삼성전자 사장 역시 줄곧 강조해왔던 바다. 정보기술(IT) 업계의 씨앗으로 불리는 반도체 경기가 살아난
지난해 경제위기와 신종플루 등으로 침체의 늪에서 허우적거린 항공산업이 올해들어 차츰 나아질 전망이다. 국토해양부와 한국항공진흥협회는 지난해 항공수송실적을 분석한 결과와 올해 전망을 4일 발표했다. 지난해 국제선 여객은 3344만명으로 전년대비 5.4% 감소했으며 국내선의 경우 저비용항공사(LCC) 공급확대에 힘입어 전년보다 6.1% 증가한 1802만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항공화물은 291만t으로 전년대비 3.1% 감소했다. 전반적으로는 지난해 여객수와 화물량이 감소했으나 자세히 살펴보면 하반기로 갈수록 회복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다. 국제선 여객은 경기침체 및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해 감소하다가 여름 성수기를 기점으로 서서히 회복세로 전환, 12월 들어 전년대비 두 자리 수 상
가스산업은 각종 규제가 많고 진입장벽이 높아 일부 사업자만 존재하는 ‘독점’구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미국, 호주, 일본 등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가스산업도 경쟁이 도입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가스산업(천연가스)에 대한 경쟁정책보고서를 발표하면서 “독점 규제산업인 가스산업에 경쟁을 단계적으로 도입·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스산업의 도입·도매 부문은 한국가스공사가, 소매부문은 32개 도시가스사업자가 지역을 독점하고 있다. 독점이 형성된 원인은 산업 전 과정에 걸쳐 정부규제가 많고 초기 설비투자 비용이 과도해 진입장벽이 높다는 데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사업자 간 경쟁 없이 가스요금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가스도매사
특허청(청장 고정식)은 4일부터 한·핀란드 간 특허심사하이웨이 시범·실시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특허심사하이웨이’는 양국에 특허가 공통으로 출원된 경우, 먼저 특허가 출원된 국가에서 특허가 등록되면, 상대국은 간편한 절차로 해당 출원을 다른 출원에 비해 신속하게 심사하는 제도다. 특허청은 현재 일본, 미국, 덴마크, 영국, 캐나다, 러시아와 특허심사하이웨이 프로그램을 운용 중이다. 이번에 핀란드와 특허심사하이웨이를 시행하게됨으로써, 특허심사하이웨이 시행국은 총 7개국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에 따라 우리 출원인들은 특허심사하이웨이를 통해 일본, 미국 등의 국가뿐만 아니라 핀란드에서도 쉽고 간단한 절차로 신속하게 특허 심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허심사하이웨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새해를 맞아 5개 차종의 2010년형 모델을 동시에 선보이며 판매활동을 개시했다. 쌍용자동차는 “새해 SUV 전 차종과 대형세단을 포함한 5개 차종에 대해 상품성을 대폭 향상시킨 2010년형 모델을 시장에 선보이며 시장공략을 위한 공격적인 판매활동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2010년형 모델은 기존 ‘렉스턴’, ‘카이런’, ‘액티언’, ‘액티언스포츠’ 등 SUV 전 차종과 프리미엄 대형 세단 ‘체어맨 H’의 편의 사양 및 안전 사양 등을 고객의 선호 사양에 맞춰 상품성과 품격을 한층 높인 모델로 4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이렇게 새해를 맞이해 5개 차종을 동시에 출시하는 것은 업계에서는 유례가 없는 일로, 지난해 말 회생계획 인가 이후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
한국가스공사(사장 주강수)는 올 1월 중에 자원개발분야 해외사업을 비롯한 국내외 신규사업 필요인력 10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말 기획재정부로부터 ‘경영자율권 확대 시범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올해 이라크 주바이르와 바드라 유전개발사업의 본격적인 추진과 함께 자원개발분야 해외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자원개발분야 40명, 일반행정 및 기술분야 40명, 실업계고등학교 졸업자 20명 등 신규인력을 채용키로 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지난 2008년 이후 2년 동안 채용이 거의 없었던 가스공사의 이번 신규인력 채용은 국가에너지원 확보를 위해 해외사업 추진동력을 강화한다는 사업적 측면과 함께 실업계고졸자 및 대졸자 일자리 창출을 통해 청년실업 해소에 기여하고, 국가보훈대
지식경제부는 4일부터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보조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지방이전기업 유치를 위한 국가의 재정자금 지원기준’을 개정·고시한다고 3일 밝혔다. 개정고시안은 지역편중 완화, 보조금 집행의 효율성 제고, 지자체의 자율성 확대 등에 중점을 두고 이뤄졌다. 이를 위해 지경부는 보조금의 지방자치단체간 합리적 배분방안을 마련했다. 지방자치단체별 보조금 지원예산의 최고한도를 15%로 설정해 특정 지역에 지원이 과도하게 편중되지 않도록 하고, 최근 3년 동안 교부실적 5% 미만지역에 총 투자액 800억원 이상 기업이 이전하는 경우에는 최대 지원한도액을 기존 60억원에서 7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수도권기업이 낙후지역(성장촉진지역과 특수상황지역으로 개발수준 등이 저조한
민주당은 구랍 31일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진행된 예산안 등 단독 강행처리와 관련해 “국회폭거”라고 비난하며 “이를 바로잡고, 국민과 함께 (김형오 국회의장 및 한나라당에) 응분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3일 경고했다. 민주당 노영민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구랍 31일에서 새해로 넘어오는 그 밤, 우리 국회는 김 의장과 공룡여당 한나라당에 의해 자행된 불법과 만행으로 점철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절차를 완전히 무시한 날치기 상정과 입법순서도 없는 예산부수법안 처리, 그리고 이미 해를 넘겨 시행된 노동관계법을 무시한 초헌법적인 개정안 처리 등 그야말로 무법천지의 연속이었다”며 “한나라당과 의장은 집단최면이라도 걸린 듯 오직 자신들이 정해놓은 각본대로 모든 절차를 진
국토해양부는 국가 비상사태시 국민경제에 필요한 물자를 보다 원활하게 수송하기 위해 올해 국가필수국제선박을 88척으로 확대·지정한다고 3일 밝혔다. 국가필수국제선박은 국가비상사태시 군수품, 양곡, 원유, 액화가스, 석탄, 제철원료 등의 원활한 운송을 위해 한국인선원 위주로 승선, 운항하는 국제선박이다. 국가필수국제선박 지정제도는 2006년에 도입해 2006년과 2007년 30척, 2008년 50척, 2009년 70척으로 운영해왔다. 선종별로 벌크선(양곡, 광탄) 33척, 유조선 18척 등이다. 뉴시스
LG전자는 자사의 LED·LCD모니터가 미국 최고 권위의 안전규격 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세계 최초로 친환경 제품 인증(SPC, Sustainable Product Certification)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기존의 환경 관련 규격들은 해당 요건을 이행 후 제조사의 자체 선언만으로 인증을 받을 수 있지만, SPC 인증은 다른 시험기관의 테스트를 통해 전 과정에 걸쳐 규격에 만족해야 한다. 소재, 에너지 소비, 포장, 기업의 친환경 노력 및 성과 등 다양한 항목을 평가한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무(無)수은 LED 램프를 사용해 미국 에너지효율 규격인 ‘에너지스타(Energy Star)’ 5.0 규정을 만족시켰고, 재활용 가이드 및 포장용
2일 제370회 나눔로또 추첨 결과 ‘16, 18, 24, 42, 44, 45’번이 1등 당첨번호로 결정됐다. 2등 보너스 번호는 ‘17’번이다. 1등 당첨자는 7명으로 16억7894만1943원씩 받게 된다. 2등은 32명으로 당첨자들에게 각각 6121만1425원씩 지급된다. 5개 번호를 맞힌 3등은 1168명(당첨금 각 167만7026원)씩 받게된다. 4개 번호를 맞힌 4등은 6만549명(각 6만4701원)이다. 3개 숫자를 맞혀 고정 당첨금 5000원을 받는 5등은 105만8734명으로 집계됐다. 당첨금 지급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80일 이내로 휴일인 경우 다음 날까지 지급된다. 뉴시스
올해 1분기중으로 재래시장내 신용카드 수수료율이 대형마트 수준으로 대폭 인하된다. 또한 연매출 9600만원 미만의 중소가맹점 90만개의 수수료율도 백화점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금융감독당국은 카드사들의 수수료율을 자율적으로 인하토록 유도, 이에 각 카드사들은 이번달 중으로 긍정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선 재래시장 가맹점의 경우 수수료율이 현행 2.0~2.2%에서 대형마트 수준인 1.6~1.9%로 대폭 인하된다. 1550개 재래시장의 점포 18만6000개중 가맹점은 8만6000개로 추정된다. 다만, 재래시장 내에 있더라도 무도장이나 귀금속점 등 유흥 사치업종이나 대형 점포 등은 제외된다. 아울러 일반가맹점 중 연간 매출액이 96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