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한구석에 묵혀 뒀던 전기매트 등의 난방용품을 꺼낼 때가 돌아왔다. 이에 겨울철 난방용품으로 인한 화재 예방 또한 크게 강조된다. 지난해 김해시에서 발생한 화재는 431건이었으며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무려 40.8%에 달했다. 그 중 특히 계절용 기기에 의한 화재는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도 피해를 줄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기매트는 추운 겨울을 이겨낼 수 있게 해주는 고마운 존재이기도 하지만 충분한 점검 없이 사용하면 화재 위험이 큰 무서운 존재이기도 하다. 실제로 7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다친 서울 종로 고시원 화
2020년 올해는 유독 이슈가 많은 해인 걸로 기억이 된다. 그리고 그 중 최고 이슈는 역시 코로나19의 유행일 것이다. 코로나로 인해 대한민국은 각종 분야에서 대면접촉을 줄이고 비대면의 방향으로 바뀌었으며 이러한 비대면의 방향으로의 전환은 지속되며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실생활에 가까운 식당을 예로 들자면, 원래도 대한민국은 배달의 왕국이었지만, 이제는 배달이 안 되는 메뉴와 식당이 없을 정도로 실로 배달의 왕국에서 배달의 제국으로 불릴 만큼 비대면의 영업이 성행하고 있다. 이러한 비대면 방법은 각 분야의 대표를 뽑는 선거에도
조현병은 인류사에서 광인의 개념과 동일하게 사용됐으며 정신분열병이라는 단어의 부정적 편견을 줄이기 위해 2011년 3월 대한의사협회에서 명칭을 ‘조현병’으로 개정해 사용하면서 이용됐다. 조현병 유병률은 지역, 인종, 문화와 관계없이 1%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조현(調絃)이란 말은 줄을 고르게 한다는 뜻으로 격리보다는 치유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한국의 중증 조현병 환자는 44만명 정도로 추정되는데 이중 복지부가 파악하는 환자는 9만명 정도가 된다고 한다. 나머지 33만명은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약을 복용하
세계 농업총조사는 1930년 만국농산협의회(IIA)의 권고로 처음 도입한 이후 현재 세계 120여 개 국가에서 5~10년 주기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60년 제4회 세계 농업총조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농업총조사를 최초로 실시했으며, 이후 어업총조사(1970년부터), 임업총조사(1998년부터)를 각각 관련 부처에서 일정 주기(5~10년)로 조사해오던 것을 2010년 3개 총조사를 농림어업총조사로 통합해 5년 주기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실시 예정인 2020 농림어업총조사는 인지실험결과를 반영한 친화적인 현장 중
오늘의 대한민국은 세계 10위권의 경제 그리고 문화강국이며,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국제사회가 주목하는 코로나19 대처 모범국가이다. 이런 대한민국의 눈부신 발전과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70년 전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한 국내외 참전용사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름도 위치도 몰랐던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22개국 195만여 명의 유엔참전용사가 기꺼이 대한민국으로 달려와줬다. 머나먼 타국 땅에서 희생한 유엔참전용사들에게 우리가 보답할 수 있는 길은 그들을 잊지 않는 것이다. 올해
남명사상이 현대에 꼭 필요한 정신으로 다시 세상을 깨우고 있다. 그러나 아직 대다수의 국민들은 안타깝게도 퇴계와 율곡 등에 비해 남명이 누구인지 잘 모른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상소로 평가받는 남명의 단성소가 발견된 이래 학계의 뜨거운 관심과 노력은 불과 40여 년만에 2000여 편에 이르는 남명사상연구를 쏟아내고 있으나 국민저변층이 남명을 온전히 이해하려면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절실해 보이는 이유다. 남명은 퇴계, 율곡과 달리 4대사화로 얼룩진 암울한 정치를 뒤로 하고 과거공부가 아닌 나라와 백성을 위한 학문에 침잠해 현실을 바
벌써 겨울이 찾아온 듯한 추운 늦가을 11월이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두꺼운 웃옷을 입은 사람들과 건물상가에는 난방기기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추운 겨울이 다가옴을 알 수 있는 계절이다. 최근 5년간 겨울철(12~2월)에 평균 675건의 화재가 발생하고 있고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주거시설 등 실내 활동이 많아져 난방기 사용과 화기취급이 평소보다 늘면서 화재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겨울철 화재 예방을 위해 전국의 소방관서는 추워지는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하고 ‘작은 불은 대비부터 큰불에는 대피먼저’라는 슬
조현병 범죄 예방시스템과 현장의 괴리- 조현병 범죄 예방시스템 이대로 좋을까? 지난 2016년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 2017년 울산 아들 노모 살인사건, 2018년 경북 영양 경찰관 치사 사건, 2019년 진주 안인득 방화 살인사건 등 우리사회에 ‘조현병’을 원인으로 한 사건이 지속 발생하고 있다. 조현병이란 망상, 환청, 와해된 언어, 정서적 둔감 등의 증상과 더불어 사회적 기능에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는 질환이며 2011년 정신분열병(정신분열증)이란 병명이 거부감을 불러일으킨다는 이유로 명칭을 바꾼 것이다. 조현병관련 범죄의
지난 10월 7일부터 26일까지 국회운영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국정감사가 있었다. 국정감사에서 많은 이슈들이 오고 갔지만, 그 중 내가 가장 관심있게 바라본 이슈는 사무장병원으로 인한 건강보험 재정누수였다. 사무장병원은 의료기관을 개설할 수 없는 사람이 의료인을 고용하거나 법인의 명의를 불법으로 인가받아 개설·운영하는 병원을 말하는데, 수익 창출만을 위해 과잉진료, 부당청구 등 각종 위법 행위를 저지르기 때문에 건강보험 재정누수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러한 사무장병원은 통계가 작성된 2009년부터 올해 8월 31일까지
오는 11월 3일, 미국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쏟아지는 각종 기사들을 보면 정당·후보자 별로 후원금을 얼마나 모금해 얼마를 사용했다는 기사를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번 미국 대선에서 양 정당·후보자 측에서 수조 단위의 돈을 사용할 것이라고 하니 실로 미국 대선은 돈의 대결이 아니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미 대선에 있어 정당·후보자 측이 지출하는 천문학적인 돈(정치자금)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여러분들이 이미 짐작할 수 있듯이, 미국 대선에 있어서 엄청난 액수의 정치자금의 많은 부분은 각 정당 지지자 및 단체들의 후원
아동학대는 매우 오래 전부터 여러형태로 자행돼 왔으나, 우리사회는 삶의 질이 높아지면서 핵가족화로 가족해체가 빠르게 진행돼 2000년도에 들어서면서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 고조로 아동복지법 제정을 통해 비로소 사회가 아동학대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법적, 제도적 토대가 마련됐다. 아동학대란 아동을 보호하지 않고 신체적, 정신적으로 버려두거나 폭력을 가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들어 자녀를 학대하는 부모의 비윤리적인 범죄가 언론을 통해 전해지면서 사회적 이슈가 돼 국가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얼마 전 천안에
폭우가 한참 기승을 부리던 올해 여름 신고를 받고 춘천 의암호에 출동 후, 폭우로 인한 거센 물살로 선박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해 끝내 순직한 고(故) 이종우 경감님을 기억하십니까? 정의롭고 헌신적인 경찰관이자 한 가정의 가장이었던 경감님은 8월 중순 영결식을 마친 후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국립묘지는 국가나 사회를 위해 희생·공헌하신 분들이 사망한 후, 그분들을 안장하고 충의와 위훈의 정신을 기리며 선양하는 것을 목적으로 국가가 설립해 관리하는 묘지입니다. 군인, 경찰관, 소방공무원 등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우고, 국민의 생
인구조사는 고대 바빌로니아(B.C. 3600년께) 시대에 기원을 두며 근대적인 인구조사는 미국에서 최초로 1790년에 실시했으며 2020라운드 센서스(2015~2024년)에는 238개 UN 회원국 중 227개국(95%)에서 인구총조사를 실시한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인구총조사는 1925년, 주택총조사는 1960년 이후 매 5년마다 실시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정부 최초의 총조사는 1949년에 실시했다. 급변하는 경제발전과 소득향상으로 개인정보 강화와 1인 가구의 증가 등으로 복잡해지고 다양성이 날로 강화돼 가는 오늘날에 있어 통계는 그
지난 10월 1일 ‘국군의 날’을 보내며 국토수호를 위해 청춘을 바치고 있는 대한민국의 모든 군인과, 또 청춘을 바쳤던 제대군인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보았다. 오늘날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경제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은 젊은 시절을 국방에 바친 제대군인의 희생과 공헌, 그리고 지금 이 시간에도 국토수호를 위해 애쓰고 있는 현역 군인들이 있기에 가능하다. 이에 국가보훈처에서는 국민들로 하여금 제대군인에게 감사하고 그들을 응원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 기업에는 책임감 있는 인재로서 군인에 대한 가치를 인식시키며, 제
공직자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업무능력이나 성실함도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청렴함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당신은 청렴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을까. 처음 공직에 임할 때부터 매년 공직자 행동강령과 청렴에 대한 교육을 받아오고 있는 것처럼 공직자에게 청렴은 그만큼 중요하다. 공직자의 마땅한 본분으로 매우 중요한 덕목이 되는 것은 청렴하지 않고서는 어느 국민에게도 믿음을 줄 수 없기 때문이다. 청렴은 정부와 공무원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이미지를 결정짓는 핵심적인 요
비상구란 ‘화재나 지진 등 갑작스러운 사고가 일어날 때에 급히 대피할 수 있도록 마련한 출입구’를 뜻한다. 즉 생명의 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지난 한 해 비상구 불법 물건 적치 등 관계자의 비상구 관리의식 부재로 상당한 인명피해가 있었음을 보도를 통해 적지 않게 들리고 있다. 특히, 지난 2017년 12월 21일 발생한 충북 제천의 스포츠센터 화재는 비상구의 중요성을 여실히 방증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비상구 등 소방시설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어 소방관서에서는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비상구 관리 실
올 여름 유례없는 기나긴 장마가 지나가고 가을의 문턱으로 들어서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있다. 올해 추석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정부에서 고향 방문 자제를 권하고 있어 온 가족이 모여 명절을 지내기는 힘들 것이다. 코로나19의 예방책이 마스크착용과 손 씻기라면, 가정에서의 화재 예방책은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는 것이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화재발생 시 경보음으로 초기에 화재를 인지하고 대피할 수 있는 단독경보형감지기와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소화기를 말한다. 화재 초기에 소화기 한 대는 소방차 한
최근 1인 가족과 초고령화의 급진전으로 인한 소비생활에 패러다임은 급격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그 중 식생활의 사회화 즉, 편의점의 가정간편식(HMR)의 성장 속도는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 예로 합천군에서는 독자적으로 합천양파라면, 합천막걸리, 양파떡국, 양파떡볶이, 작약을 이용한 작약미인 등 지자체가 독자적으로 제품개발을 해 유통하고 있지만 판로개척과 유통망을 확보하기에는 현실이 녹록치 않다. 이렇기에 합천군은 전통식품 및 한과류 제조업체의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제도적 정비와 함께 식품제조업체들은 품목 원료의 다양화·저장
최근 5년간 경남도 추석연휴 기간(추석 전·후 3일간) 발생한 화재건수는 87건으로 인명피해 5명(부상), 재산피해는 4억7000만원이 발생했다. 화재발생 원인으로는 음식물조리, 빨래삶기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28.7%(25건)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주택 등 주거시설에서 화재발생률은 31%(27건)를 차지했다. 추석 연휴 주거시설에서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가정에서 조리하는 시간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해 요즘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 가정에서 조리하는 기회가 더 많고 전열기구 사용이
근래 합천군 소재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중 주택에 비치한 소화기로 자체 진화를 시도해 큰 피해를 방지하고 잠을 자던 중 단독경보형 감지기 작동으로 신속히 대피해 큰 화를 면한 사례가 있다. 만약, 해당 주택에 소화기나 감지기가 없었다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 상상만 해도 아찔하다. 소방청 화재통계(2012~2019년)에 따르면 전체 화재에서 연평균주택화재 발생률은 약 18.3%인 반면, 화재 사망자 비율의 약 절반(47%)이 주택에서 발생했다. 화재발생 원인으로는 부주의(음식물 조리, 담배꽁초, 쓰레기 소각 등) 54.4%, 전기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