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50~60대는 ‘낀세대’로 불린다. 장수하면서도 노후준비가 거의 안 돼 있는 부모들의 의료비와 생계비를 대야 하는 한편, 30대 안팎으로 사회로 나가야 하는 자녀들은 취업이 잘 안되고 취업을 해도 집 마련 등으로 결혼을 늦추고 있는게 현실이 되고 있으니, 자녀 교육 및 결혼과 노부모 부양이라는 두 가지 짐을 노후생활에 접어들어서도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 셈이다 1970~80년대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이끌었던 베이비 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에 은퇴 이후의 노후준비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사회적 이슈로까지 부각되는 이유는 의외로 단순하다. 평균수명이 100세까지 예상되다보니 경제활동기보다 더 긴 노후를 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도시 근로자들은 국민연금과 퇴
올여름처럼 유난히 더운 시절이 있었던가 하는 기억과 또한 엎친데 덮친 겪으로 마른 장마와 긴가뭄으로 고생한 농업인의 노고를 생각하게된다. 그러나 하늘은 더없이 높아가고 어느덧 수확의 시기에 맞추어 벼이삭은 그 풍성한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고개를 숙이고 있다. 이와 같은 계절의 변화에 대조적으로 우리 농업인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만 가고 있다. 지난 2012년 통계청 자료인 ‘농가경제조사’에 따르면, 농가당 평균 부채는 2억 7천 262만원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한 수치다. 특히 2011년에 비해 농업용 부채는 1억 3천 123만원으로 10% 두드러지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첫째, 농업 현장의 고령화에 따른 영농인력 부족사태를 해결하고자 농기계 위주의 영농방식 변화, 둘째, 국내외 농
인간이 호흡하는데 필요한 산소는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식물들의 광합성 반응을 통해 발생한다.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광합성에 의존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광합성을 하는 생물의 출현은 지구를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다. 광합성은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감소시키고 지구의 온도를 떨어뜨렸으며 북극의 빙하를 높게 했다. 또한 해수면을 낮추고 대기를 다른 생명체의 생존에 필수적인 산소로 채웠다. 이처럼 광합성은 지구 생명체에 꼭 필요한 작용이다. 태양에너지를 가장 효율적으로 이용 할 수 있는 것은 생물계에서 빛 에너지를 이용한 탄수화물 합성이다. 이것은 엽록체라는 세포내 소기관에서 일어나는 광합성을 말한다. 태양에너지는 식물세포에 있는 특정한 색소분자에 의해 이산화탄소를 포도당으로 전환하는 효소에
요즘처럼 더운 여름 날씨에 전력난으로 인하여 관공서나 은행 등 어디에서도 예전처럼 시원하게 일하고 있는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고, 모두들 무더운 날씨로 여간 힘들어 하는 게 아니다. 이러한 전력부족 현상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결국에는 에너지문제로 귀결된다고 할 수 있겠다. 과거에 청정에너지라고 하였던 원자력은 방사능 누출에 따른 고위험성으로 기피하는 에너지가 되었고, 환경오염과 지구온난화의 주범이 된 석유에너지는 점점 고갈되어 고유가 시대를 초래해 우리들이 살아가는데 에너지비용이 점점 증가하게 되었다. 이러한 에너지비용의 증가는 여러 산업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특히 우리 농어촌에서 시설하우스나, 양어장, 축산장 등에서 농어가의 난방비 증가에 따른 경영 부담을 가중시켜 경영악화
우리는 급변하는 정보통신기술(IT) 속에서 그의 산물을 이용하며 현대를 살아가고 있다. 이에 못지않게 생명공학(BT)의 발전도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농업생명공학에서의 급성장은 눈에 띄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전 세계적으로 생명공학 농작물은 지난 2012년에 1억 7030만 헥타르가 재배되었다. 이는 2011년 1억 6000만 헥타르에 6% 증가이고, 1996년에 170만 헥타르로 상업적인 생명공학작물이 재배되기 시작한 이후보다 무려 100배의 증가를 기록한 것이다. 이와 같이 급상승하는 것은 생명공학작물이 주는 여러 이점 때문이고, 생명공학 농법은 근래 역사상 가장 빠르게 채택된 농작물 생산기술이라 할 수 있다. 식물생명공학 분야에서 최초의 성공 가운데 하나는 해충에 저항성을 지닌
만물이 소생하고 신록이 눈부신 계절 4월이다. 우리나라 내륙 최고봉인 지리산 천왕봉(1915m)에도 한낮이면 따스한 기운이 느껴진다. 한낮의 따스한 햇볕이 아까워 주변을 맴돌아보기도 하고 휴일동안 나들이 계획을 세우고, 겨우내 못했던 운동계획도 다시 세우고,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에 마음이 분주해지는 계절이다. 이즈음이면 지리산국립공원은 단체 탐방객들로 붐빈다. ‘00대학 신입생 극기훈련’, ‘00기업 직원 지리산 극기훈련’ 등 다양한 깃발을 펄럭이며 겨우내 움츠린 마음을 열고 그야말로 ‘화이팅’을 다짐하기 위한 극기훈련 장소로 지리산국립공원을 선택한 것이다. 이들은 보통 3일~4일이 소요되는 지리산 종주코스를 2일만에 주파한다는 목표로 새벽부터 산행을 시작해 밤늦게까지 산행하기도 하고, 평소 운동
만물이 소생하는 신록의 계절이 돌아왔다. 이 때면 어김없이 지리산국립공원에는 단체 탐방객들로 붐빈다. ‘00대학 신입생 극기 훈련’,‘00기업 임직원 극기 훈련’ 등 다양한 깃발을 펄럭이며‘파이팅’을 다짐하기 위한 극기 훈련 장소로 지리산을 선택하는 것이다. 이들은 보통 3~4일이 소요되는 지리산 종주를 이틀 만에 끝내기 위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무리한 산행을하기도 하고, 평소 운동량은 전혀 생각지 않고 천왕봉을 하루 만에 다녀오기도 한다. 지난 16일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에 긴급한 구조신고가 접수되었다. 응급구조사가 곧바로 출동하여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하였으나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사망자는 평소 운동량이 많지 않았는데 회사 연수프로그램으로 실시된 당일 천왕봉 정복이라는 무리한 산
지구 온난화로 겨울이 짧아지면서 봄꽃이 피는 시기가 20년 사이 한 달 가까이 앞당겨져 4월 말에 피던 매화가 3월에 개화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구 온난화가 일으키는 기후 변화는 인류 전체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평균기온의 상승은 꽃이 피는 시기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작물의 생산량 또한 감소를 초래한다. 이상 기후 현상은 곡물 시장에도 심각한 영향을 끼쳐 곡물 가격 상승과 더불어 극단적으로는 식량 위기까지 초래할 수 있다. 이에 대응하여 전통 육종뿐 아니라 생명공학 기법을 이용한 증산 방안이 요구되고 있으며 최근 과학자들은 작물 구조를 재구성하여 증산 가능한 유전자 개발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쌀은 전 세계적으로 식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중요작물이다. 쌀의 구조적 특징
인간은 물이 없으면 3일 이상을 생존할 수 없으며, 몸의 70%정도가 물로 구성된 물주머니라고 합니다. 또한, 잉태된 순간부터 어머니 자궁의 물(양수)속에서 헤엄치며 생을 시작합니다. 몇 년 전 모 광고에 갓난아기가 물속에서 자연스럽게 헤엄치며 움직이는 신기한 모습을 방영한 적이 있습니다. 아마 인간은 물에 대한 두려움을 자각하기 전 물속에서 더 큰 편안함을 느끼며 생존했을 것입니다. 요즘은 웰빙시대라 먹는 물 뿐만 아니라 목욕을 하기 위한 물과 세안을 하기 위한 물도 고르고 잘 따져 사용합니다. 몸에 피부병이 있는 사람이나 몸이 무거운 사람들은 온천욕을 즐기며, 허브꽃향이 든 물 속에서 피로를 푼다든지, 다양한 방법의 목욕법이 생기고 있습니다. 그럼, 진정 몸에 좋은 물은 어떤 물일까
멀리서 보면 해바라기와 비슷해서 착각하기 쉽고 뚱딴지라고 일컫기도 합니다. 또한 꽃과 줄기는 예쁜데 뿌리는 돼지 코처럼 못생긴 감자가 달려있고 북아메리카 인디언들의 주식량이었습니다. 속살은 사과처럼 투명하고 시원한 맛이 나는 돼지감자는 과거 먹을 것이 귀한 시절에는 귀한 먹거리였으나 점차 가축 사료 등으로 더 많이 쓰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칼로리도 낮고 뛰어난 식이섬유 효과가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으로 효능이 알려지면서 찾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돼지감자는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있고 그 탄수화물의 주성분은 이눌린입니다. 이눌린은 칼로리가 낮고 위장의 소화효소 액에 의하여 소화가 되지 않아 흡수가 잘 되지 않아 다이어트에 좋은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이눌린은 체지방을 분해하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사랑 받는 송로버섯은 이집트 파라오 왕족의 식탁 위에도 올라왔고 아프리카와 호주의 원주민들도 요리재료로 사용했습니다. 검은색 돼지감자 모양의 송로버섯은 로마제국시대부터 사용하였고 루이 14세가 즐겨먹는 식재료 중 하나였습니다. 송로버섯은 세계 3대 진미중 하나로 은은하고 아련한 솔향기 향과 그 고유의 맛이 일품이며 신장과 위에도 좋은 효능을 갖고 있습니다. 송로버섯도 다른 버섯처럼 곰팡이에 의해 만들어지는데 포자를 포함한 버섯조직이 특이하게 땅 밑에 존재합니다. 이 버섯은 강한 향기로 동물들을 유혹해 곰팡이 포자를 퍼트립니다. 그래서 송로버섯을 만드는 땅 속 자낭균류 곰팡이는 많은 부분이 신비에 싸여 있습니다. 송로버섯 곰팡이는 식물에 잔뿌리 모양의 영양분을
GMO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s)를 그대로 번역하면 ‘유전적으로 변형된 생물체’ 정도로 번역되고 이를 줄이면 ‘유전자변형생물체’이다. 같은 의미로 유전자재조합생물체(Genetically Recombinant Organisms), 유전자조작 생물체(Genetically Manipulated Organisms) 등이 사용된다. 현재 상업화된 유전자변형생물체의 99% 이상이 콩, 옥수수 등과 같은 작물로서 이를 GM작물로 부르며, 비슷한 용어로 유전공학작물, 형질전환작물, 생명공학작물 등의 용어가 상용되고 있다. 이렇게 용어가 복잡한 것은 생명공학기술의 발달이 빨라 일상에 정착하기 이전의 과도기이기 때문일 것이다. GM작물은 기존 작물의 품종을 개량하는 작물육종의 한
지구는 물의 행성이다. 3/4이 물로 덮여 있는 지구를 본 우주비행사는 지구가 우주의 검은 벨벳을 배경으로 한 푸른 구슬 같다고 하였다. 풍부한 물의 원천이자 생명력의 근원인 지구. 그러나 안타깝게도 지구상에 존재하는 물의 1% 미만인 100만㎦만이 재생 가능한 담수로 이용 가능할 뿐이다. 한정된 자원인 물을 사용하는 인구의 증가와 더불어 보다 풍요로운 생활을 구가하기 위한 물 사용의 증가로, 지난 100년간 세계 인구는 3배가 증가한데 비해 사람이 목적 달성을 위하여 사용한 물의 양은 6배로 증가하였다. 이러한 물 사용의 급격한 증가는 20세기 후반부터 물 위기에 대한 논란을 불러 일으켰으며 여러 국제기구나 연구소 등에서는 21세기의 심각한 물 부족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쌀은 밀, 보리와 함께 세계 3대 곡물 중의 하나로 우리 민족도 쌀을 주식으로 해 왔으나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국민소득이 향상되고 식습관이 서구화됨에 따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1980년에는 132㎏, 1995년 106㎏, 2011년 71kg으로 급격히 줄어들어 1980년도의 절반 수준이 되었다. 또한 소비자의 식품 소비패턴와 더불어 웰빙 욕구에 따른 쌀 소비 양상도 변화되고 있어 건강기능성 및 가공성 개량 쌀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고 있다. 기능성 쌀 시장의 규모가 2000년도에는 전체 양곡시장의 1%였으나 2015년에는 10%로 증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가공용 쌀 소비는 2008년도에는 22만t, 2012년도 40만t, 2015년에는 60만t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러한 시대변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상에는 수백만 종의 미생물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나라마다 자국의 우수한 미생물유전자원 확보를 위하여 이미 보이지 않는 전쟁을 시작하고 있다. 이 미생물들은 자연 생태계 유지, 항생제 및 기능성 식품 등 인류의 건강한 삶과 먹거리 등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21세기 생명공학 기술의 발달로 그 활용이 무궁무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유기산과 비타민 등 여러 가지의 생리활성물질을 만들어내는 발효미생물을 개발하여 과학화함으로 농가의 소득을 향상시키며 친환경 유기농업 신소재 개발 등 녹색성장 동력 연구에 이용하는 등 앞으로 그 활용성이 매우 크다. 지난 수십 년간 미생물들이 생산해내는 천연물질들이나 미생물들이 보유하고 있는 유용한 기능들을 이용해 보고자하는 시도가
최근에 있었던 한 선거유세에서 모 후보의 선거연설원이 상대방 후보를 돕고 있는 한 유력인사를 거론하며 “그는 이 나라의 간신이다. 간신은 죽여야 한다”고 했다고 한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이날 공격을 받은 측도 사실 막말 선거유세, 상대진영에 대한 네거티브 논란에서 크게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소위 지도층들의 이런 모습에 자극 받은 양 지지자들간의 막말 퍼레이드도 이미 도를 한참 넘는 수준이다. 특히 주요 선거관련 보도기사들에 달린 인터넷 댓글들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명색이 집권여당 그리고 제1야당의 후보인데, 각각 전국민의 약 절반 가까운 지지를 받는 대통령 후보들에게 ‘년놈’ 소리가 난무하다. 물론 다수의 국민들은 차분하게 선거운동을 지켜보고 있지만 이렇게 선거운동이
대만의 팍스콘이 최근 중국 쓰촨(四川)성에 진출하여 한번에 12만 명의 현지 채용을 통해 경력 직원은 물론 갓 졸업한 IT관련 취업대상자를 싹쓸이 하였고 지금도 지속적으로 채용을 진행하고 있어 화제다. 비단 IT업계만의 사정이 아니다. 불과 최근 몇 년 사이에 세계 500대 기업 중에서 260여개가 이 지역에 진출하여 지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고용을 창출하였고, 이는 지역서민경제의 활성화에 중대한 기초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은 오히려 노동력 공급부족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 문제는 다시 임금인상을 유발시켰다. 여하튼 일자리가 부족해 오히려 다른 지역에 인력을 수출해왔던 전통적 농업경제지역, 유비(劉備)의 나라 쓰촨성이 정부차원의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으로 인해 수 천 년 만에 처음으로 제갈공명도
대통령선거일이 일주일 정도 남았다. 집에서는 TV, 출퇴근시에는 차안의 라디오에서, 출근하면 인터넷 화면에서 온 나라가 선거이야기다. “누구를 찍어야겠노”, “이번에는 누가 돼야 되겠노” 분명 최대의 화제이다. 삼겹살집, 찻집, 호프집 내부전체가 대선 품평회장이 되고, 비좁은 택시가 대선후보 정보교환소가 되며 직장인의 술안주가 되기도 한다. 대통령선거이다보니 그 만큼 관심이 크고 많음에 틀림없다. 또한 우리 경남에는 도지사 보궐선거도 동시에 실시한다. 일부 지역(김해·진주·하동·산청)에서는 지방의원 재보궐선거도 있어 3개 동시선거를 치르기도 한다. 12월 19일 대통령선거의 선거기간은 23일이다. 도지사보궐선거의 선거기간은 14일이지만 ‘동시선거에 있어 선거기간이 서로 다른
오늘 영화 ‘26년’을 보았다. 대충 줄거리는 미리 알고 보러 간 영화였지만 영화가 상영되는 내내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가슴 먹먹함에 영화시간에 맞춰 조금 일찍 먹은 저녁이 계속 명치를 찔러대 소화가 안 될 지경이었다. 보는 사람들마다 저마다 다른 느낌과 감정으로 영화를 감상하겠지만, 영화 ‘26년’은 나를 지금으로부터 약 26년 전의 20대 초반 군대시절로 돌려놓고 있었다. 그 시절 나는 경기도 포천의 백의리에 위치한 706특공연대에서 군 생활을 막 시작하고 있었다. 특공연대는 80년대 초에 당시 북한의 경보병여단, 저격여단, 정찰여단에 대항하기 위해 우리나라 육군의 각 군단 별로 하나씩 만들어진 특수부대이다. 기본적인 훈련내용과 유사시 임무는 특전사와 비슷하며 차이라면 특전사가 하사관 위주
도시에 살다 농어촌으로 내려오면 가장 먼저 느끼는 어려움이 문화시설의 부재라고 한다. 필자 역시 광역시에 살다 진주 인근의 작은 농촌마을로 이사를 오면서 문화시설의 부족함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책을 한 권 보거나, 영화를 한편 보려고 해도 삼사십 분 운전을 해서 진주 시내까지 가야 하는 실정인 것이다. 대도시는 동별로 설치된 ‘지역주민센터’에서 많은 문화 강좌들을 개설하고, 일부 백화점이나 극장, 도서관, 서점, 각종 평생교육시설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문화 요소들을 공급하고 있다. 그래도 부족하다고들 아우성이었는데 정작 농촌으로 내려오니 인근에 도서관 하나가 없고, 영화관 하나가 귀하다. 굳이 지역 간 균형을 논하지 않더라도 일상 속에서 뼈저리게 느낄 수 있는 하루하루다. 이러한 ‘문화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