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새해를 맞아 5개 차종의 2010년형 모델을 동시에 선보이며 판매활동을 개시했다. 쌍용자동차는 “새해 SUV 전 차종과 대형세단을 포함한 5개 차종에 대해 상품성을 대폭 향상시킨 2010년형 모델을 시장에 선보이며 시장공략을 위한 공격적인 판매활동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2010년형 모델은 기존 ‘렉스턴’, ‘카이런’, ‘액티언’, ‘액티언스포츠’ 등 SUV 전 차종과 프리미엄 대형 세단 ‘체어맨 H’의 편의 사양 및 안전 사양 등을 고객의 선호 사양에 맞춰 상품성과 품격을 한층 높인 모델로 4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이렇게 새해를 맞이해 5개 차종을 동시에 출시하는 것은 업계에서는 유례가 없는 일로, 지난해 말 회생계획 인가 이후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
특허청(청장 고정식)은 4일부터 한·핀란드 간 특허심사하이웨이 시범·실시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특허심사하이웨이’는 양국에 특허가 공통으로 출원된 경우, 먼저 특허가 출원된 국가에서 특허가 등록되면, 상대국은 간편한 절차로 해당 출원을 다른 출원에 비해 신속하게 심사하는 제도다. 특허청은 현재 일본, 미국, 덴마크, 영국, 캐나다, 러시아와 특허심사하이웨이 프로그램을 운용 중이다. 이번에 핀란드와 특허심사하이웨이를 시행하게됨으로써, 특허심사하이웨이 시행국은 총 7개국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에 따라 우리 출원인들은 특허심사하이웨이를 통해 일본, 미국 등의 국가뿐만 아니라 핀란드에서도 쉽고 간단한 절차로 신속하게 특허 심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허심사하이웨
가스산업은 각종 규제가 많고 진입장벽이 높아 일부 사업자만 존재하는 ‘독점’구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미국, 호주, 일본 등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가스산업도 경쟁이 도입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가스산업(천연가스)에 대한 경쟁정책보고서를 발표하면서 “독점 규제산업인 가스산업에 경쟁을 단계적으로 도입·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스산업의 도입·도매 부문은 한국가스공사가, 소매부문은 32개 도시가스사업자가 지역을 독점하고 있다. 독점이 형성된 원인은 산업 전 과정에 걸쳐 정부규제가 많고 초기 설비투자 비용이 과도해 진입장벽이 높다는 데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사업자 간 경쟁 없이 가스요금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가스도매사
2009년 폐장일인 30일 코스피지수는 10.29포인트(0.62%) 오른 1682.77로 마쳤다. 2008년 종가(1124.47) 대비 49.65% 상승한 수준이다. 전일 뉴욕증시가 약보합으로 마감한 영향으로 이날 코스피는 소폭 하락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장중 외국인과 투신권의 매수세가 늘어나면서 상승반전에 성공했고 오후들어 상승폭을 확대하며 1682.77로 2009년 증시를 마감했다. 전반적으로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큰폭의 등락없이 관망심리가 작용했다.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는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고, 금호산업(-6.35%)과 아시아나항공(-6.90%)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한편 이날 코스피가 상승으로 마감하는데 외국인이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외국인은 1907억원을 순
국제유가가 달러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난방유 수요 증대 등으로 소폭 상승했다. 3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10달러 오른 78.87달러,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브랜트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32달러 오른 77.64달러에 마감됐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1.42달러 상승한 76.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 상승은 미 북동부 지역 한파로 난방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난방유 수요 증대 및 정제 마진 악화에 따른 생산량 감소가 4분기 미 석유제품 재고 부담을 경감시켰다. 반면 달러화 강세로 유가 상승
50억원 규모의 롯데 미소금융재단이 출범한다. 이로써 11개 은행과 삼성, 현대기아차 등 6개 대기업의 미소금융재단 설립 작업이 모두 완료됐다. 롯데그룹은 30일 서울 중구 남창동 롯데손해보험 빌딩에서 미소금융재단 본점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미소금융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롯데미소금융재단은 출범 후 10년 동안 매해 50억원씩 총 500억 원의 출연금을 재원으로 저소득층 대출 및 경제적 자활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대출한도는 최고 5000만원이며 금리는 연 4.5% 이하로 일반은행에 비해 낮다. 원리금은 6개월~1년 거치 후 최장 5년간 분할상환 받는다. 뉴시스
경남은행(은행장 문동성) 서부본부는 연말연시를 맞아 거제시에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했다.30일 오전 거제시청을 방문한 경남은행 박건욱 본부장은 김한겸 거제시장에게 ‘불우이웃돕기 성금 기탁증서’를 전달했다.이날 전달된 성금 1000만원은 은행출연금과 더불어 경남은행 서부본부 직원들의 기부로 마련됐다.박건욱 본부장은 “직원들의 사랑나눔으로 마련된 성금인 만큼 소중한 곳에 쓰여지길 바란다”며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각계각층의 온정이 함께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수기자
지난해 연말 기준 우리나라의 국가자산은 2007년의 6672조8000억원에 비해 4.0%(266조8000억원) 늘어난 6939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0년 전인 1997년의 3120조2311억원보다 두 배 넘게 늘어난 수치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8년 말 국가자산통계 추계 결과’에 따르면 토지자산은 60조1000억원 감소했으나 유형 고정자산이 252조7000억원 늘어나 재고자산은 62조4000억원 증가했다. 토지자산액이 감소한 것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이다. 당시 토지자산은 1997년 1463조7000억원에서 1339조4000억원으로 124조3000억원 감소했다. 자산 형태별로는 전체 국가자산 가운데 토지자산이 3264조6000억원으로 전체의 47.0
올해 들어 10대그룹 상장사 시가총액이 크게 증가했으나, 그룹별로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재벌닷컴이 총수가 있는 10대그룹(자산총액 기준) 상장사 소속 88개사의 시가총액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9일 종가 기준으로 447조8507억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12월 30일의 시가총액 277조3082억원에 비해 평균 61.5%가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동안 코스피(KOSPI)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1124.47에서 1672.48로 48.73%가 올라 10대그룹 상장사 시가총액 증가율이이 코스피 상승률을 앞질렀다. 그룹별로는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현대차그룹(8개사)은 작년 말 23조1874억원이던 시가총액이 이날 67조912억원으로 189.34%의 상승률을 기록
제조업 체감경기 상승세가 지난달에 이어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은이 최근 220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지난 29일 발표한 ‘12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의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89로 전월과 동일했다. 지난 2월 43까지 내려갔던 제조업 업황 BSI는 이후 상승세를 지속하며 10월에는 6년10개월 만에 최고치인 92를 기록했다. 그러다가 11월 89로 9개월 만에 하락세를 보인 뒤 12월에도 이를 유지한 것이다. 업황 BSI는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나쁘게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내년 1월 업황 전망BSI는 85에서 90으로 전달에 비해 5p 상승했지만, 이것 역시 전달 업황전망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이 지난 5년간 664조원 증가했다. 30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8일 기준 전국 아파트 628만5201가구의 시가총액은 1747조7106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총액은 는 지난 2005년 12월말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인 1083조2415억원보다 664조4691억원 증가한 금액이다.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매년 전국적으로 아파트 공급이 늘어나고 있는데다 지난 5년간 아파트 매매변동률이 수도권 55.3%, 전국 45.25%에 이를 정도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에는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가 크게 오르며 서울에서만 시가총액이 40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말 대비 올해 전국 아파트 시가총
정부는 올해로 끝나는 ‘노후차 세제지원’으로 총 38만대의 차량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추정했다. 30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올해 5월 1일부터 노후차 세제지원이 시행된 후 11월 말까지 자동차 내수는 전년동기 대비 35.4% 증가한 88만5000대를 기록했다. 특히 이 가운데 31만3000대(35.4%)가 노후차 세제지원 수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일까지 노후차 교체 판매는 5만2000대로 이 가운데 ‘노후차 세제지원’으로 수혜를 입은 차량은 36만5000대로 늘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세제지원 종료 시점인 31일 까지 총 수혜차량은 38만대를 무난히 넘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후차 세제지원을 실시하기 전인 올해 초부터 4월말까지 4개월간의 자동차 내수실적이
내년부터는 신축 업무용 건물도 ‘건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제’가 적용된다. 30일 지경부에 따르면 에너지 저소비형 건물 보급 확산을 위해 신축 공동주택에 한해 시행됐던 ‘건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제’를 내년 1월 1일부터는 신축 업무용 건물로 인증대상을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001년부터 건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 제도를 시행해 에너지절감률에 따라 등급을 부여하고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을 지원해 왔으나 적용대상이 한정되어 왔다는 지적이 있었다. 지난달 말 현재 인증현황은 314개 단지 21만3484세대에 달하며 에너지 절감 잠재량은 4만5687TOE다. 인센티브는 융자지원 외에 건축기준(용적률, 조경면적, 건물높이) 완화(2~6%)와 지방세(취득세 및 등록세) 완화(5~15
조달청이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조달물자내자구매 대지급 조달수수료를 대폭 인하한다. ‘대지급’이란 조달계약의 납품대금을 조달청이 우선 계약업체에게 지급한 후 동 대금을 수요기관에서 조달청에 납부 하도록 하는 대금 지급방법이다. 조달청(청장 권태균)은 중소기업 자금지원에 효과적인 대지급 확대를 위해 내년 1월 1일부터 수요기관에서 조달계약서비스 대가로 납부하는 내자구매 대지급 조달수수료를 현재 보다 2.5%인하 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조달계약 납품대금의 신속한 지급 등을 위해 지난 9월부터 납품대금 지급방식이 수요기관 직불에서 조달청 대지급이 원칙으로 변경됨에 따라 대지급률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조달청은 계약서비스 대가로 수요기관이 부담하는
네이트온이 메신저피싱 사기를 예방하기 위한 본인인증 서비스를 도입한다. 지인을 사칭해 메신저 상대방에게 돈을 갈취하는 ‘메신저 피싱’이 의심될 경우 메신저 대화창에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인증 등을 통해 상대를 확인하는 서비스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메신저 휴대전화 인증과 공인인증서 인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휴대전화 인증을 선택하면 지인 명의 휴대전화에 문자 메시지로 인증번호가 전송된다. 동시에 상대방 메신저에도 인증번호 입력을 위한 창이 생겨 본인 확인이 가능하다. 만약 틀린 인증번호를 입력했거나 상대방의 인증요청에 응하지 않을 경우에는 본인 인증에 실패했다는 경고 문구가 표시된다. 이용요금은 무료다. 뉴시스
2009년 폐장을 이틀 앞둔 28일 코스피 지수는 1685포인트로 마감. 올해 초 1132포인트에 비해 약 48% 올랐다. 하지만 이같은 상승장에도 개미들은 큰 재미를 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락장에서는 외국인, 기관 등 다른 수급주체들에 비해 하락률이 크고 반등장에서는 상승률이 떨어지는 전형적인 개미들의 수익패턴이 올해도 반복된 셈이다. 반면 올해 펀드자금 유입이 제한적이었지만 오히려 효율성을 극대화 한 기관이 두드러진 성적을 냈고, 막강한 정보력을 바탕으로 한 외국인도 기관에 크게 뒤지지 않는 양호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개인투자자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의 올 초 대비 평균 수익률은 21.26%에 불과했다. 이는 같은 기간
올해 한국거래소의 시장감시 결과 시장경보조치나 조회공시요구 건수는 지난해에 비해 줄어들었지만 이상거래 혐의로 정밀조사에 착수한 경우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29일 이상거래 혐의가 발견돼 정밀조사에 착수한 경우는 지난해 361건에서 올해 383건으로 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중 전반적인 시황의 호전으로 시세조종과 관련된 이상거래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특히 지난해에 비해 다양한 테마주의 급등세가 나타나면서 이와 관련된 불공정거래 개연성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반면 시장경보조치의 경우 지난해 1만2269건에서 7658건으로 38% 감소했고, 조회공시요구도 787건에서 600건으로 24% 감소했
부산세관(세관장 김종호)은 지난해에 이어 2009년도에 발생했던 기록으로 남겨야할 주요사건 자료를 토대로 부산세관 10대뉴스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1.청파(聽波)잡지 복간 부산세관은 2009년 2월 2일 사내 문예지 청파(聽波)를 발간했다. 청파는 1952년 부산세관 감시과에 근무하던 일부 직원들이 뜻을 모아 ‘파도소리를 들으며 일한다’는 의미로 동호인의 씨앗이 되고, 세관공무원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하여 만든 월간 사내 문예지 구(舊) 청파를 모태로 복간했다. 2. 태국산 복어 원산지 세탁 수입업자 적발 수입이 사실상 금지된 태국산 복어 550t, 시가 약 10억 상당품을 수입하면서 원산지를 말레이시아로 위장하거나, 수입대금을 3자에게 지급한 수산물 수입업체 5개 업
경남은행(은행장 문동성)은 진주시가 추진하는 ‘2009 새희망 집짓기 운동’을 후원한다고 29일 밝혔다.이날 오전 경남은행 진주시청지점 정기화 지점장은 다문화가정을 방문해 ‘2009 새희망 집짓기 운동 후원금 기증서’를 전달했다. 전달된 후원금 1000만원은 진주시 이방성면에 거주하는 저소득 다문화 조손가정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데 쓰여지게 된다. 경남은행 정기화 지점장은 “열악한 환경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지원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수기자
배당락 이후에 1월 시장에 대한 불안 심리와 금호그룹에 대한 재무리스크가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코스피지수가 닷새만에 하락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3.11포인트(0.78%) 하락한 1672.48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배당락 여파에 따른 기관의 매도 물량이 늘어나면서 장중 내내 약세를 보였고, 오후에는 금호타이어가 이달 직원들의 급여지급이 연기된다고 알려지자 그룹의 유동성 문제로 확대되면서 증시의 반등 여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날 금호타이어는 전날보다 615원(12.67%) 급락한 4240원에 거래를 마쳤고, 금호석유(-13.19%), 대한통운(-6.45%)과 금호산업(-6.76%) 등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최성락 SK증권 연구원은 “그룹그룹주의 악재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