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생존을 위해 쉼 없이 먹고 마시며 배출 한다. 배출된 쓰레기는 특정한 곳에 매립하거나 소각하지만 그 한계가 코앞에 닥쳤다. 갈수록 처리비용은 늘고 처리장소도 이미 포화상태를 넘어 우리의 생존마저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대로 간다면 가까운 미래는 쓰레기더미 속에서 살아가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에 처해있다. 이제 쓰레기 처리는 생활이 아닌 생존의 문제이다. 우리는 현재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최첨단 인공지능 시대로 더 윤택한 삶을 위해 과학자들은 세계 곳곳에서 더 많은 연구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이렇게 시대는
밀양시가 밀양아리랑 가치를 재조명하는 글로벌 브랜드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밀양아리랑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있다. 밀양시는 밀양아리랑세계화를 위해 지난해 1월 밀양아리랑 보존회를 정비하고 2월 밀양아리랑 진흥위원회를 구성했으며 4월 밀양아리랑 보전·진흥을 위한 조례를 제정했다. 시는 오는 2022년까지 밀양아리랑 위상 확립을 위해 14개 정책과제, 52개 단위사업, 140개 세부사업 전개에 나섰다고 한다. 올해는 밀양아리랑 연구팀 신설, 밀양아리랑 테마파크 조성 타당성 용역, 밀양아리랑 토요 상설 공연 업그레이드, 밀양아리
사기(史記) 역생 육가열전에는 한(漢)나라의 역이기라는 모사(謀士)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 있다. 진(秦)나라가 멸망한 후, 한왕(漢王) 유방(劉邦)과 초패왕(楚覇王) 항우(項羽)는 천하를 다투고 있었다. 항우는 우세한 병력으로 유방을 공격했다. 이에 유방은 성고의 동쪽 지역을 항우에게 내주고자 했다. 이때 유방의 모사였던 역이기는 식량 창고인 오창(敖倉)이 있는 그 지역을 지킬 것을 주장하며 다음과 말했다. “‘저는 천(天)이 천(天)이라는 것을 잘 아는 자는 왕업을 이룰 수 있으나, 천을 천으로 알지 못하는 자는 왕업을 이룰 수
가빈사양처(家貧思良妻) ‘집안이 가난해지면 어진 아내를 생각하게 된다’는 뜻으로 ‘집안이 궁해(窮塞)지거나 어려워지면 어진 아내의 내조(內助)의 필요성(必要性)을 새삼 생각하게 된다’는 말이다. 사기(史記) 위세가(魏世家)에는 위나라 문후(文侯)가 재상 임명을 위해 이극(李克)에게 자문을 요청하면서 나눈 대화가 기록돼 있다. 위 문후(文侯)는 이극(李克)에게 말하길 “선생께서 과인에게 말씀하시길 ‘집안이 가난하면 어진 아내를 그리게 되고 나라가 혼란하면 훌륭한 재상을 그리게 된다(家貧思良妻, 國亂思良相)’라고 하셨습니다. 제 동생인
대지는 싹을 틔운다. 매화가 지니 톱꽃이 봄을 알린다. 청정골 산청 황매산의 철쭉의 꽃망울은 수줍게 봄의 소식을 전한다. 천지가 꽃이 만발하니 변함없이 봄이 왔다. 혹독한 추위를 견디고 맞이하는 봄의 소식이 요즘은 코로나19로 인해 그닥 반갑지가 않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이 왔지만 만물이 변한 것이 하나 없어 전혀 봄을 느끼지 못하겠다’는 말이다. 즉 ‘봄이라고 하는데 전혀 봄 같지가 않네’라는 의미이다. 이 말은 당나라 시인 동방규의 시(時)에서 나오는 말인데 중국에서는 세간에 회자되지 않았음에도 우리나라에서는 우리가
봄의 소리는 귓가에 울리지만 코로나19 확진과 제 21대 총선이 연일 주요뉴스로 다뤄지면서 국민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때쯤이면 전국 각지 매화, 산수유, 벚꽃 명소마다 봄나들이 상춘객이 그득했겠지만, 올해는 대다수 축제가 취소·연기된 상황으로 저마다 착용한 하얀 마스크가 봄꽃구경을 대신하는가싶다. 봄은 왔지만 봄이 봄 같지 않다. 이런 가운데 창원시는 코로나의 여파로 잠시 수면 아래로 내려 간 ‘서부경남 KTX’ 노선변경 문제를 다가오는 총선을 이용 슬그머니 부각 시키고 있어 또다시 창원시와 서부경남 지자체간의 대립으로 이어
밀양시는 지난 6일 기준 ‘코로나19’와 관련해 총 90명이 자가격리 처분을 받았다. 이중 21명은 자가격리가 해제 돼 현재 69명이 격리중이다. 그러나 이 가운데 5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자 박일호 시장과 시 공무원들은 ‘더 이상 확진자가 증가하면 안된다’는 절박감으로 시청 홈페이지에 확진자 동선파악과 철저한 방역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차단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그리고 자가격리 대상자들은 1대 1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1일 2회 증상여부, 이탈여부, 접촉유무를 파악하고 있다. 시와 시민들이 그토록 우려하는 신천지 신도는 질병관리
인간이 살아가는 데 웃음보다 아름다운 것은 없다. 달콤하고 기분 좋은 말도 필요하지만 모든 언행을 내포하는 웃음보다 더할까 싶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지만 유머는 사람을 웃게 만든다”고 했다. 그러고 보면 웃음은 삶의 행복감이나 사회의 이상성을 재는 바로미터가 되는 것 같다. 공감, 소통, 이해와 같은 좋은 말 뒤에는 항상 웃음이 따른다. 건강하고 좋은 노인이 되려면 표정을 밝게 하고 얼굴에 웃음을 달고 살아야 한다는 글을 읽고 깊게 공감한 적이 있다. 사실 웃음은 뇌에 건강한 산소와 혈액을 많이 공급해 치매를 막아준다고도 한
지금 우리나라 뿐만 아니고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난리다. 지난 1월 20일 중국 우한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35세 중국인 여성이 신종코로나 확진자로 처음 확인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확진 사례가 나왔다. 이어 1월 24일 우한에서 귀국한 50대 한국인이 두번째 감염자로 확진됐다. 또 1월 26일과 27일에도 각각 우한에서 귀국한 50대 남성들이 3~4번째 감염자로 확진됐다. 이후 1월 30일에는 3명(5~7번환자), 31일에는 4명(8~11번환자)이 발생하면서 1월말 확진자는 총 11명이 됐다. 여기서 커다란 아쉬움으로 남는 것
지난달 29일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서면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라며 현재 모자라는 마스크는 오는 4일부터 1인당 5매 내외로 하루 5만장 정도를 도내 하나로마트346개소, 우체국 187개소, 약국 1270개소를 통해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렇지만 여간 부지런하지 않고서는 마스크 구입은 하늘의 별따기다. 편의점 경우 새벽 4시에 마스크가 들어오면 불과 10여분 만에 동이나고 마는 상태다. 또 하나로마트에는 마스크를 사려는 사람들이 장사진을 이루며 차례를 기다리고 있지만
맹자(孟子) 진심장하(盡心章下)편에는 스승 맹자(孟子)와 제자인 만장(萬章)의 문답이 기록돼 있다. “만장이 온 고을이 다 그를 향원(鄕原)이라고 한다면 어디를 가나 향원일 터인데 공자께서 덕(德)을 해치는 사람이라고 말씀하신 것은 무슨 까닭입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맹자는 공자의 말을 인용해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나는 겉으로는 비슷하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것을 미워한다(惡似而非者). 강아지풀을 미워하는 것은 그것이 곡식의 싹을 혼란시킬까 두려워서이고 망령됨을 미워하는 것은 그것이 정의를 혼란시킬까 두려워
밀양시는 ‘밀양아리랑 우주천문대’, ‘국립밀양기상과학관’ 개관을 눈앞에 두고 ‘밀양관광휴양단지’, ‘나노산업단지’, ‘삼랑진 스마트팜 혁신밸리’ 등과 연계한 관광인프라가 구축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시는 지난 2015년 기상청과 MOU를 체결한 후 2017년 11월 8일 드디어 ‘밀양아리랑 우주천문대’, ‘국립 밀양기상과학관’ 기공식을 가졌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17일 부산지방기상청과 ‘국립 밀양기상과학관과 밀양아리랑 우주천문대 개관 및 운영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이 사업을 위해 사업비 196억원을
최근 ‘KTX남부내륙고속철’도 노선안과 역사 위치를 두고 경남 각 지자체간 물고 무는 공방전이 치열하다. 김천~거제간 원안에 따르면 역사는 김천, 합천, 진주, 고성, 통영, 거제 총 6곳에 불과하지만 각 지자체장들은 시·군민들을 의식한 나머지 가까운 역사권을 만들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 KTX는 말 그대로 고속주행열차다. 현재 추진중인 ‘KTX남부내륙고속철도’는 김천~거제간 2시간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김천을 출발하는 ‘KTX남부내륙고속철도’를 놓고 신역사 건립을 주장하는 구미·성주·고령·거창·의령군, 삼천포시 등지는
인구 11만 5000여 명 중소 도시 밀양은 ‘열린 행복도시·힘찬미래도시’ 캐치프레이즈를 앞세워 농업을 6차 산업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안과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건설로 기업체를 유치해 일자리를 늘리고 ‘밀양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는 것이 박일호 시장의 정책이다. 박 시장의 이같은 정책이 충분히 이뤄질 수 있는 정신적 바탕을 둔 밀양은, 조선 초 성리학을 이룬 대학자 점필재 김종직 선생이 태어나 성장한 곳이기도 하다. 부북면 재대리에 김종직을 기리는 예림서원과 경남도 문화재자료 제 159호인 추원재가 있으며 내일동 39번지에 자리한 경
지지지지(知止止止), ‘그칠 줄을 알아서 그칠 곳에서 그친다’는 말이다. 노자 도덕경 44장에 ‘知止止止 知足不辱 知止不殆 可以長久(지지지지 지족불욕 지지불태 가이장구)’라는 말이 나온다. ‘만족함을 알면 욕됨이 없고 멈춤을 알면 위태함이 없어 가히 오래갈 수 있다’는 뜻이다. 다른 지지지지도 있다. 주역 건괘(乾卦) 문언전(文言傳)에는 지지지지(知至至之)가 나온다. ‘知至至之 可與幾也 知終終之 可與存義(지지지지 가여기야 지종종지 가여존의)’, 이를 줄을 알고 이르니 더불어 기미(幾微)를 알 수 있고, 마칠 줄을 알고 마치니 더불어
가렴주구(苛斂誅求), 구당서(舊唐書)에 나오는 말로, 춘추시대 말 공자의 모국인 노나라는 조정의 실세인 계손자(季孫子)가 세금 등을 가혹하게 징수함(苛斂誅求)으로써 백성들이 시달림을 당하고 있는 정치적 상황을 나타낸 말이다. 공자(孔子)가 제자들과 함께 태산(泰山) 기슭을 지나가고 있을 때였다. 어떤 여인이 세 개의 무덤 앞에서 구슬프게 울고 있었다. 이 울음소리를 듣고 있던 공자는 제자 자로(子路)에게 그 까닭을 물어 보라고 했다. 자로가 여인에게 이유를 묻자 그녀는 더욱 흐느껴 울며 이렇게 말했다. “옛적에 시아버지와 남편이 호
우리나라 헌정사, 특히 선거풍토를 되돌아본다면 지금까지 수 많은 선거를 치루고 수 많은 정치인들이 선출됐다. 그렇지만 크고 작은 선거 뒤에는 꼭 부정·불법·음해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닌다. 물론, 이는 일부에 해당되는 것이지만 한마디로 후보자·당선자·당선자 측근들은 선거법을 위반했다는 것이 결론이다. 선거법을 위반한 당사자는 대법원 판결에 따라 100만 원 이상이면 당선무효, 또는 직무정지 처분이내려진다. ‘금품·기부행위’, ‘허위사실 유포’, ‘사전선거운동’, ‘대량문자 발송’, ‘상대방 후보 비방·소문을 인터넷에 게재(유언비어)’
지리산 자락의 청정골 산청. 예로부터 산세가 웅장하고 수려하며 지리산에 자생하는 천 여가지의 산약초로 인해 한방의 고장으로 불리는 산청은 지난 2013 세계전통의약엑스포로 인해 그 명성이 전국에 알려지는 계기가 됐으며, 명실공이 한방의 성지로 도약하고 있었다. 이러한 산청이 지금 해마다 인구가 줄고 있다. 산청군은전체 인구가 11만에 육박하던 시절이 있었다. 물론 오래전의 일이지만 그 이후로 자녀들의 교육과 탈 농촌현상으로 급격하게 줄어 지금 산청군의 인구는 지난 5월말로 3만 5000여 명으로 줄었다. 지난 2013년 엑스포의 영
사람이 살지 않고 방치된 농촌 빈집의 증가세가 가파르다. 저출산·고령화와 저성장 기조 지속으로 빈집 증가가 늘어나고, 사람이 살지 않고 떠나는 농촌슬럼화 현상에 농촌의 황폐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농촌은 고령화와 인구감소 등이, 도시는 구도심 쇠퇴현상 등이 빈집 발생의 주요원인으로 꼽았다. 빈집 증가는 전국적으로는 2015년 106만 8919채이던 것이 2018년 141만 9617채로 3년 사이 빈집은 33.6%나 늘어났고 2018년 경남의 빈집은 13만 1870채, 진주시 경우 2019년 지금 현재까지 빈집은 892채로
지난 9월 23일, 기자는 우리나라 고질 병이라고 치부할 수 있는 축사문제를 서술한 바 있다. 이 문제는 우리나라 전반에 걸쳐 오래전부터 지속돼 온 문제이면서 해결의 실마리 또한 풀기 어려운 난점으로 피해주민들의 가슴만 새까맣게 만들어 주는 원인이기도하다. 이후 지난 10월 24일 본지에 보도된 ‘합천군 묘산면 축사 문제 ‘산 넘어 산’, 제하 기사를 읽어 내려가면서 둘다 별 차이가 없이 같다는 뜻의 ‘오십보백보(五十步百步)·대동소이(大同小異)’ 고사성어가 문뜩 떠 올랐다. 합천군 묘산면 팔심마을 주민 30여 명은 합천군청 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