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개정된 경범죄 처벌법 제3조에 다르면 술에 취한 채로 관공서에서 몹시 거친 말과 행동으로 주정하거나 시끄럽게 한 사람은 60만 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관료의 형으로 처벌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관공서 주취소란 행위에 대해서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함에도 음주와 관련된 신고건수가 한 해 35만여 건, 전제 신고건수의 40%를 차지할 정도이며, 주취자로 인한 경찰력 소비로 인해 신고출동이 지연되고 이는 곧 치안서비스에 공백이 생겨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에게 전가되는 실태이다. 대한민국은 유독 음주와 관련하여 관
‘뇌순녀’이라는 신조어가 있다. 뇌가 순수한 여자라는 뜻이다. 어른들에게서 풍기는 다소 찌든(?) 모습이 없는 어린아이 같은 순수함을 지닌 어른들에게 쓰는 말이다. 군수님은 급변하는 시대에 발맞춰 나가야 한다는 것을 역설하셨다. 그 ‘키(Key)’가 바로 ‘뇌순한’우리의 엉뚱한 아이디어다. 2016년 산청군에는 45명이라는 많은 신규들이 임용됐다. 예년에 비해 많은 숫자로 정원에 비해 현원이 부족해 많은 수요가 요구됐기 때문이다. ‘뇌순한’우리의 조직적응력 향상과 산청 바로알기를 위한 11월 1일~2일 2일간의 워크숍이 진행됐다.
나는 매일 창원의 창원대로와 마산의 해안도로를 이용해 근무지가 있는 마산합성동 지구대로 출근을 하는 지구대 경찰관이다. 아침마다 출근길에 눈여겨 보이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흔히 VMS로 불리는 도로전광표지판이다. 창원대로의 두대공원 앞과 해안도로의 개뻘학습장 오기전 전광판에는 매일 도내 교통사망사고 숫자를 표시해 주고 있다. 오늘 아침에는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수 263명이라고 표시되어 있었다. 일선 지역치안을 책임진 경찰관으로서 뿐만아니라 운전자의 한사람으로서도 매일아침 충격이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교통사고로 인해 아까운 목숨
자전거 인구가 1200만 명을 돌파하면서 국민 4분의 1이 자전거를 이용하는 요즘 시대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계절에는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각종 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자전거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한 해 평균 약 300명 가량, 10년 사이 자전거 사고 증가율은 일반 교통사고에 비해 무려 19배나 증가했다. 자전거는 도로교통법상으로 이륜차에 해당해 자전거전용도로가 없을 시 차도를 이용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상당수 자전거 이용자는 인도 주행 및 차도에서 역주행을 하고 신호를 위반하는
요즘 자동차보험 사기 사례가 점차 증가 있는 실정으로 올 상반기 보험사기로 적발된 금액이 3480억으로 사상 최대라고 한다. 자동차 보험사기로 차량소유자들의 보험금액 증가로 이어지고 또한 가해 운전자들에 대해 금전적 손해 및 정신적 피해 또한 적지 않은 것이다. 자동차 보험사기꾼들은 교통법규 위반자들을 주로 신호위반 불법유턴 중앙선 침범 등 중대한 교통법규를 위반자를 대상으로 해 운전자는 자기의 과실과 처벌 등의 문제로 상대방에게 합의금으로 대충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보험사기 범죄의 증가를 가져오는 한 원인으로 생각한다. 교
필자는 김해중부경찰서 형사과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이다. 우리 경찰서 관할은 낙동강을 접하고 있는데, 강 아래는 부산경찰이 위쪽은 우리 경찰서에서 담당하고 있다. 특히, 낙동강에 접해있는 지역이 대동면이란 곳인데, 이곳은 토지가 비옥해 대단위 비닐하우스가 밀집해 있는 전형적인 농촌 시골지역이다. 따라서, 이곳은 도시에 비해 인구가 적고 치안수요도 적어 범죄발생률도 매우 낮은데, 올 초 각 동네 마을회관에 밤손님(?)이 찾아와 냉장고에 들어있는 음식도 먹고 가고, 벽에 걸어둔 옷가지도 없어지는 일들이 다수 발생해 마을이장단 회의에서 의제
지난 12일 오후 11시 무렵 김해중부경찰서 신어지구대로 지난 술에 취한 A씨가 찾아왔다. 자신이 평소 친하게 지내던 B씨가 업무 방해죄로 현행범 체포되어 지구대에 잡혀오자 B씨를 풀어달라며 소리를 지르며 40분 동안 소란을 부렸다. 결국 A씨는 관공서 주취소란으로 현행범 체포됐다. 김해는 작년 한 해 총 신고건수가 진주에 이어 경남에서 두 번 째로 많은 곳이다. 특히 하루 중 오후 9시에서 오전 12시는 특히 신고가 집중되는 시간이다. 경찰관은 국민의 생명과 신체, 재산을 보호하고 범죄 예방하기 위해 쉬지 않고 현장 출동해 활동
나는 제복을 입고 근무하는 새내기 경찰관이다. 지구대 순찰팀의 막내로 부족한 게 많다. 거창경찰서에서 첫 경찰의 날을 맞아 감회가 남달랐다. 부모님의 축하 전화도 잠시, 지난 19일 서울 오패산 인근에서 불의의 총격에 순직하신 故 김창호 경감님 생각에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책임감, 희생, 명예’는 제복의 또 다른 이름이다. ‘두려움을 느끼기 전에 몸이 먼저 반응했다.’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라”는 가장 ‘고귀한 명령’을 수행하다가 유명을 달리한 경찰관들이 많다. 경찰청에 따르면, 창설 이래 순직은 1만3704명, 공상은 5
가을 행락철 맞아 관광버스를 이용해 나들이 차량 증가로 대형교통사고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어 어느때 보다 안전운전이 요구되고 있다. 최근 10월 13일 울산 언양읍 경부고속도상에서 관광객을 태운 관광버스가 무리한 차선변경을 하면서 차량 화재로 인해 10명이 사망하고 10명이 중상을 입는 대형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가을철 교통사고 사망자는 평균 460명으로 월 360명 보다 많고 대형교통사고도 220건으로 평균 180건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형버스 사고원인은 차량대열 운행을 비롯해 과로, 졸음, 음주운전 등 운
최근 경남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에서는 지난 2009년 7월부터 2015년 3월까지 일명 슈퍼카로 불리는 고급 외제차를 이용, 고의 사고를 내거나 바다에 빠트리는 방법으로 7회에 걸쳐 보험금 2억 5000만 원을 타낸 일당을 검거했다. 올해 경남에서 차량 보험사기로 입건된 이는 모두 89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연간 보험사기 규모는 3조4000억원을 웃돈다고 한다. 이는 보험 가입자에게 한 해 지급하는 보험금이 25조를 넘어가는 것을 보면 그에 약 13%에 달하는 액수다. 이러한 보험사기는 보험사에 손해를 입히
우리나라의 기초질서에 대한 준법정신은 아직 많이 부족하다.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무질서 행태와 그에 따른 기초질서 위반사례를 많이 접할 수 있다. ▲ 첫 번째로는 자동차 운전시 창문을 열고 흡연하며 차량 내 재떨이를 외면한 채 도로 위에 툭툭 재를 떨어뜨리고, 꽁초를 손가락으로 튕겨서 함부로 투기하는 것이다. ▲ 두 번째로는 선행 차량이 신호지시등을 켜지 않은 채 진행하는 경우다. 이런 경우 후행하던 차량은 미리 대처할 여유도 없어 당황하거나 추돌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진행방향을 신호지시등을 켜서 알리는 최소한의 예의를 지킨다
자동차 운전자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적색 또는 황색 점멸신호등이 깜빡이는 교차로를 진행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교차로의 점멸신호는 적색과 황색 점멸신호등이 있는데 적색 점멸신호는 부도로에 그리고 황색 점멸신호는 주도로에 사용되며, 이 경우 황색 점멸신호는 적색 점멸신호보다 통행의 우선권이 인정된다. 대다수의 운전자는 적색 점멸신호와 황색 점멸신호에 대해 막연히 '점멸신호가 있는 교차로에서는 조심해서 지나가면 되는 것 아닌가’라는 정도로만 알고 있지 정확히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사고가 나면 어떻게 처리되는지 모르고 있다.
최근 여가시간을 이용해 남강강변을 자전거로 신나게 달리는 시민들을 쉽게 볼 수 있으며 이들의 연령층도 다양해지고 있다. 또한 지역별로 자전거 동호회 회원도 급격히 늘고 있으며 이들이 타고 다니는 자전거 가격은 천차만별인데 고가의 자전거는 수천만을 호가하는 것도 있다. 이렇게 자전거 이용하는 시민들이 늘면서 자전거 절도 범죄건수도 급격히 늘고 있다. 경남지방경찰청에서는 ‘자전거 모바일 등록제’를 실시하고 있다. 모바일 앱으로 자전거 소유자 정보를 등록해 관리하고 자전거에 경찰마크와 도난방지 식별방치(QR코드)가 새겨진 등록증을 발부하
근무를 하다보면 관내 주요 교차로에 불법유턴 신고가 간혹 접수되곤 한다. 그러나 그 교차로는 보행자나 다른 차마의 정상적인 통행을 방해할 우려가 없는 한도 내에서 ‘언제든’ 유턴이 가능한 구역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교통 시설물에 대한 오해가 불러온 오인신고가 종종 있다. 잘 알고 있는 듯하면서도 애매한 교통 시설물, 그 중에서도 유턴이 가능한 시기에 대해 알려 드리고자 한다. ▲유턴구역선(흰색점선)과 유턴지시 표지가 있으나 ‘적색 신호 시’, ‘보행 신호 시 유턴 가능’ 등과 같은 보조 표지판이 없는 경우에는 보행자나 다른 차마의
“집에 속도위반으로 위반사실통지 및 과태료 부과 사전통지서가 우편으로 왔는데 범칙금 3만 원, 과태료 4만 원 이라고 적혀 있어요. 이게 무슨 차이인가요?” 많이는 들어봤지만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정확하게 무엇이 어떻게 다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범칙금은 교통단속 경찰관이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신호위반 등 도로교통법을 위반한 운전자에게 통고처분을 부과해 납부해야 할 금전을 말하며, 벌점이 있는 조항의 위반인 경우 벌점이 부과될 수 있다. 반면, 과태료는 무인카메라로 단속되어 차량소유주에게 부과하는 것으로 실제 위반자를 확인할 수
외국인들 사이에서 대포차량 구매가 유행처럼 번져 과태료 납부 회피 등 범죄이용으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고, 특히 불법체류자들이 대포차량을 선호하고 있어 교통사고 저지른 후 도주하는 것은 기정된 사실이다. 불법체류자가 사고를 낸 뒤 도주하다 검거돼도 의무보험 미 가입으로 피해변제 능력 없이 강제 출국되어 내국인 피해자는 보상받을 길이 없어 막막하기만 하다. 지난 10월 김해교육청 앞 도로에서 20대 후반의 베트남인은 대포차량으로 진로변경을 하다가 미숙으로 사고가 나 차에서 내려 사고조치를 하는 척 하다가 피해자의 감시가 소홀한
국내 한 매체가 조사한 ‘2016년 SNS 국내 이용자 현황 자료’에 의하면 SNS 국내 이용자는 대략 2000만명으로 추산되며, 1인당 하루 평균 6분 20초를 사용하고 있다. SNS는 손쉽게 글과 사진을 게재해 자신의 일상을 보여주고, 타인과의 소통창구로서 이미 일상생활에서 보편화 된지 오래됐다. 하지만, 이용자가 증가하는 만큼 SNS 관련 범죄 역시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SNS 프로필 사진이 성매매 등 불법 광고물에 게재 및 음란채팅 앱의 프로필로 등록되어 주변 지인을 통해 알게 되거나 인터넷
2016년 5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1인칭 슈팅 게임으로 불리우는 오버워치 게임이 청소년 사이에 급속도로 유행하고 있다. 이 게임은 플레이어 6명으로 구성된 각 팀의 특별한 능력과 기술을 가진 특정 영웅캐릭터를 선택해 공격, 수비, 돌격, 지원의 4가지 역할을 나누고, 함께 팀 워크를 이루며 맵의 거점을 차지하기 위해 싸우는 게임으로써, 제2의 스타그래프라 불리울 정도로 그 중독성은 상상을 초월한다. 또한 이 게임은 15세 이상가 게임물이나, 오히려 호기심이 많은 15세 미만의 초·중학생들 다수가 고가의 계정구입 비용의
우리나라의 농촌인구가 고령화로 접어든 지 꽤 오래 된 것 같다. 그런데 그와 함께 농촌의 노인들이 집을 비운 틈을 이용해 귀금속이나 현금 또는 통장 등을 들고 나오는 수법, 즉 ‘농촌 빈집 침입절도’라는 유형의 절도도 언제부턴가 매년 빠지지 않고 언론의 일부를 장식하고 있다. 특히, 가을 수확철을 접어들면서 그 빈도가 더욱 심해지는 것 같다. 얼마 전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경찰서의 한 농촌마을에 도둑이 들었다. 도둑은 빈집에 초인종을 눌러보고 인기척이 없으면 담을 넘어 들어가 각종 귀중품을 훔쳐 달아나는 아주 단순한 수법을 이용했다
국민의 생명과 신체, 재산보호를 목적으로 일선에서 근무를 하다보면 시민들과의 관계는 뗄래야 뗄 수 없는 필수요소이다. 경찰은 국민들의 인권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왔지만, 시민들이 경찰에게 요구하는 인권보호만큼이나 경찰의 인권에 대해서도 한번쯤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근무를 하다보면 신호위반 차량 단속이나 음주단속 등 경찰의 정당한 업무수행에 불만을 품고 경찰에게 욕설을 하고 모욕적인 발언을 일삼는 행위나 야간근무 중 술에 취한상태로 긴급출동중인 순찰차를 가로막고 소란을 피우거나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는 도로위의 주취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