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최고위원이고 경남지사 후보인 김두관씨가 정동영 의장을 향해 이번 지방선거 이전에 당을 떠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정의장이 민주당과 통합 등 정계 개편론을 제기한 데 대해 “당을 자신의 정치적 장래를 위해 사사로이 농락하는 행위”라고 규정하며 말한 것이다. 김두관씨는 “열린우리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의 지지는 물론 최소한의 동정도 받지 못하는 정당으로 전락했다”며 “당을 이렇게 만들어 놓고 책임져야 할 사람이 선거후 민주당과 통합 운운하는데 어이가 없다”고 했다. 이강철 대통령 정무특보도 이 같은 내용의 발언을 한 바 있어 5·31 지방선거가 끝나면 여당내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대통령이 소속된 정당, 국회내 최다의석을 확보한 정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야당에 싹쓸이 당하는 참패
기획예산처는 올해 전국 201개 재래시장에 총 1478억원의 국비를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68억원보다 16.6% 늘어난 금액이다. 도내에서는 재래시장 34곳이 시설개선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117억여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재래시장 수로는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수이고, 금액으로는 117억6600만원으로 강원·충남에 이어 세 번째라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지원책은 도내 180여개 시장의 20%에도 미치지 않는 시장에만 지원이 가능하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정부의 재래시장 지원정책의 기조는 선택과 집중이다. 생존가능성이 있는 시장을 중심으로 집중 지원하겠다는 원칙이 드러나고 있다. 경남도는 대다수 시장들이 국비지원에서 소외되는 현실에서 생존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지
지방선거일이 이틀밖에 남지 않았다. 후보자들간에 투표전이 과열되다 보니 그야말로 불법·타락선거가 판을 치고 있다. 선거전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돈으로 표를 사겠다는 고질병이 도처에서 불거져 나와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무엇보다도 충의의 고장인 의령에서 특정정당의 지지를 부탁하며 유권자들에게 돈을 건네준 마을이장이 경찰에 적발됐다는 것이다. 며칠동안 현금 1300만원을 트럭에 싣고서 돈을 뿌리다가 경찰에 발각되자 화장실에 돈다발을 버리는 경우까지 있었다. 돈을 받은 주민 50여명은 날벼락도 유분수지 선거법에 걸려 초상집을 방불케 할 정도로 전전긍긍하고 있다는 것이다. 함안군에서도 돈을 뿌리다가 미처 챙기지 못한 돈 200여만원을 차 안에서 발견했고, 사천에서는 선거운동원이 돈을 뿌리다가 900여
마산의 모여고 축구선수 특기생으로 여자축구 국가대표의 꿈을 키워가던 두 여학생이 그 꿈을 접어야 할 지경에 처했다. 두 여학생은 같은 학교의 여자축구 특기생으로 한 여학생의 집에서 같이 살면서 공부와 운동을 해 오던 중이었다. 지난해말 학생의 가족들은 소속 학교와 상의하지 않고 보다 나은 환경에서 공부와 운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여자축구 특기생을 체계적으로 양성한다는 여학교가 있는 인천으로 이사한 뒤, 그 학교에 특기생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그러나 마산의 소속 학교측에서는 이적불가 방침을 고수, 해당 학생과 학보모들은 진퇴양난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다. 두 학생이 속한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처지가 딱하기는 하지만, ‘대한체육회 특기입학생 타도 선수이적 불가 규정’에 따라 이
축제의 달인 5월. 경남에도 벌써 100만명 이상이 보고 간 고성 공룡엑스포를 비롯해 돝섬에서 열리고 있는 마산국제연극제, 산청의 약초축제 등 여러 축제가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며칠 안남은 5월 31일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도 한목소리로 지역축제 발전계획을 내세우고 있지만, 축제에 대해서 계량적·외형적 접근으로 일관하고 있어 안타깝다. 지식정보시대의 사람들은 온라인 오프라인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신의 편의와 이익에 따라 행동한다. 따라서 지금은 물리적 의미의 지역은 큰 의미가 없다. 머릿속에 구축된 그 지역에 대한 이미지가 더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지역발전 전략은 지역브랜드 전략이 전제되어야 한다. 지역의 문화, 예술, 사건, 인물에 관련된 여러 가지 잔치나 제사, 행사 등을
지난 23일 전국 264개 시민사회단체 연대기구인 ‘2006지방선거시민연대’가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선거 후보자들의 공약 중 ‘막개발·헛공약’을 선정해 발표했다. 그런데 김태호 경남도지사 후보의 핵심공약인 남해안시대프로젝트의 ‘경남세계화ART(공항·철도·도로교통)’ 사업이 ‘10대 막개발·헛공약’으로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그 이유는 정책 우선순위 측면에서 필요성과 막대한 재원조달에 대한 실현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남해안시대프로젝트는 김태호 현 경남도지사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경남의 핵심 경제개발 계획이다. 이에 대하여 김태호 도지사는 이제 계획 단계는 끝났고 실행에 옮길 일만 남았다고 한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여러 측면에서 공약 달성가능성은 부족해 보인다. 첫째, 정책의 우선순위
재래시장을 살려야 한다는 이야기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고 선거철만 되면 나타나는 단골 메뉴다. 그러나 재래시장은 점점 쇠약해 가고 있는 답답한 실정이다. 이런 차에 중소기업청에서 발표한 전국의 우수한 25개 시범시장 선정에 경남지역의 시장이 한곳도 선정되지 않았다는 점은 재래시장의 구성원들에게는 큰 실망감을 안기고 있다. 시범시장 제도는 우수한 25개 시범시장을 전국에서 선정, 2년간 시설개선 및 경영능력 향상을 집중적으로 지원하여 시장성공 모델로 육성할 시장을 말한다. 정부의 이러한 정책은 재래시장 지원에 있어 선별적으로 집중지원 함으로써 지원의 효율성을 높이자는 의도이다. 그러나 선정에 있어 수긍하기 어려운 점은 유독 경남과 대구만이 탈락되고 제주지역에서는 2군데나 시범시장이 선정되
물은 바로 생명수다. 그 생명수인 물이 말라 바닥이 났다면 예삿일이 아니다. 지금 산청군 삼장면 덕교리 주민들이 개울물은 고사하고 식수마저 고갈돼 생존의 위기까지 느끼고 있다고 하니 참으로 충격적인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같은 폐해는 지난 96년 ‘무학·산청’샘물이 생수를 생산하고 나서부터 였다고 한다. 지난 날, 마을 주위로 흐르는 개울은 징검다리가 아니면 건너지 못할 정도로 수량이 풍부했다는 것이다. 더욱이 사시사철, 한결같이 솟아나는 ‘마을의 젖줄’이라 할 ‘구시샘’물 또한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났다는 것도 인위적 재앙임에 틀림없다. 이 바람에 주민들의 생존마저 위협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으니 문제의 심각성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살아있는 증인이라 할 수 있는 마을주민들이 이구동성으로
5·31 지방선거가 중반전으로 접어들면서 우려했던 폭력선거가 고개를 들고 있다. 서울에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테러사건이 불거지더니 지방에서도 선거운동원과 자원봉사자가 폭행을 당하는 등 크고 작은 폭력사태가 연일 터지고 있어 자칫 공명선거에 먹칠을 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함안에서는 한 정당의 사무장이 무소속 후보로부터 폭행을 당했고 또 선거운동원이 다른 선거운동원을 폭행하기도 했다. 마산에서는 선거벽보를 붙이던 공무원이 폭행당하는 일이 벌어졌고 진주에서는 10대 고교생이 선거유세 차량을 발로 차고 이를 말리던 선거운동원을 폭행하기도 했다. 특히 마산에서는 유세차량에 붙어 있던 후보자 사진의 목부위가 예리한 흉기로 그어져 있는 것이 발견되기도 했다. 이는 박근혜 대표 테러를 모방한 범행으로 보여져 선거폭력의
지방선거가 막바지로 치닫자 거리유세전은 흡사 무법·불법만이 판을 치고 있는 것 같다. 치고받는 몸싸움은 예사고 막가파식의 흑색비방 등이 봇물처럼 터져나오고 있다. 어쩌면 황사현상 못지않은 혼탁한 양상이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 이토록 민심을 뒤숭숭하게 들끓게 하고 올바른 여론이 발을 못 붙인다면 공명선거는 헛구호에 불과하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같은 상황에서 매니페스토 경남추진본부에서 도지사후보의 공약을 평가하고 나선 것은 우리의 기대를 갖게 하는데 충분했다. 우선 선거판의 정화와 의식수준을 올리지 않고서는 정치 미래가 없다는 절박한 시점에서 이번 도지사후보의 공약검증이 선거혁명을 기하는데 획기적인 계기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더욱이 각계의 전문인사들이 주도면밀하게 공약을 검증
주택시장이 지방의 경우 미분양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수도권의 경우 판교의 예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열기가 지속되고 있다. 경남지역의 경우 주택 미분양이 심각한 상태인데 도내 미분양주택이 현재 8000여 가구를 넘어서고도 줄어들 기미가 별로 보이지 않고 있다. 이처럼 수도권과 지방의 주택시장 양분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미 공급된 아파트의 분양권 프리미엄도 창원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거의 없어진 상태이거나 마이너스도 속출하고 있다. 높은 분양률을 보이는 창원 등 일부 지역과 비교되는 도내의 미분양 지역이 있어 지역 내에서도 주택시장이 양분화되고 있다. 또한 서울 등 수도권에 각종 규제가 강화되고 택지가 부족해지자 일감이 줄어든 서울의 대형업체들이 지난 2004년부터 김해를 비롯,
5·31 지방선거, 이번 선거는 후보자들의 정책을 견주어 유권자들이 선택하도록 하자는 것이 당국의 방침이고 때맞춰 공약의 타당성과 실현성 등을 검증하는 매니페스토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선거에 있어서 후보자의 인물 됨됨이 등은 짧은 기간내에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지만 공약은 전문성 있는 사람들이 검증하면 허구성 등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시민단체들이 펼치는 매니페스토운동은 매우 바람직하고 이것을 유권자들에게 알려주는 일은 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운동이 실효를 거두기에는 기간이 너무 촉박하고 참여하는 인원도 넉넉하지 못한 실정이라 자칫하면 빛 좋은 개살구처럼 될 것이 우려된다. 오늘로써 투표일이 8일 남았는데 후보자들의 공약이나 슬로건 등이 적힌 선거공
90년대 유통시장 개방 이후 경남의 재래시장들이 경쟁력을 상실하고, 존폐의 기로에 서 있다. 그동안 지자체의 지원은 주로 눈에 보이는 시설지원이었지만 재래시장 활성화의 답은 어떻게 하면 구매의지를 가진 소비자들이 시장에서 실제로 구매를 하도록 만들 것인가에서 찾아야 한다. 이런 점에서 마산시가 지난해부터 재래시장 상품권을 발행해 적극적 보급에 나선 것은 어떻든 소비자들이 재래시장을 찾아 물건을 사도록 하겠다는 실용적인 접근으로 그동안의 지원책보다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할 만하다. 문제는 재래시장 상품권을 적극적으로 보급한다고 해서 끝이 아니라는 것이다. 재래시장 상품권도 백화점 상품권처럼 소비자들에게 쓸모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럴려면 재래시장 상품권을 단순히 재래시장에서만 사용할 수
지난 20일 서울서 유세를 벌이던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한 괴한에 의해서 느닷없이 피습을 당하는 끔찍한 사건이 일어나고 말았다. 어쩌면 지난 날 해방공간에서 여운형, 장덕수, 김구를 암살한 잔인무도한 테러행위가 떠올라 가슴을 짓누른다. 이번에 박근혜 대표가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자상(刺傷)을 입었다는 것은 문명사회에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야만적 폭력행위요, 한마디로 말해 ‘백주의 테러’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다수 국민은 공포에 휩싸여 엄청난 충격을 받았으리라 여겨진다. 더욱이 5·31 지방선거가 본격적으로 돌입한 시점이니까 그렇다. 게다가 이번 선거가 내년 대선과 직결되는 데다 박대표가 유력한 대권주자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그러니까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초미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것도 당연한 사
건설교통부가 공공기관 개별이전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밝혀달라는 지역 시민단체의 질의에 대해 경남으로 이전하기로 결정된 12개 공공기관 중 대한주택공사 등 건설산업군 공공기관의 마산 개별이전을 결정한 바 없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개별이전이 가능한 경우는 이전 대상 공공기관과 이전 대상 지역의 유기적 관련성이 인정되는 경우에 한하는데, 마산이 희망하는 3개 공공기관은 굳이 마산에 가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지난해 가을, 경상남도가 마산을 준혁신도시로 지정하고 대한주택공사 이전을 결정할 때만 해도 침체일로의 마산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로 마산의 상공인들과 시민들은 크게 고무되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정부의 입장은 개별이전이 아니라 일괄이전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마산시민들은
최근 천정배 법무장관이 ‘이중 대표소송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그것은 삼성에버랜드를 이용한 삼성그룹 총수일가의 경영권 상속 문제에서 보았듯이 주주의 동의 없이 주식회사를 사기업화 하는 구조적 모순을 제도를 통해 바로 잡자는 것이다. 또한 천 장관은 횡령·배임·분식회계 같은 화이트칼라 범죄는 시장경제 원칙을 무너뜨리는 심각한 범죄로 검찰지휘권을 활용해서라도 엄격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사회적 범죄인 화이트칼라 범죄를 개인적 범죄에 버금가는 엄한 처벌을 하고 있다. 화이트칼라 범죄를 경미하게 처벌하는 것은 사회 구성원과 시장경제에 불신과 허무주의를 조장하는 근원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1월 전북지역 의사와 교수 사이의 석·박사 학위 돈거래 사건으로 시작된 검찰의 대학비리 일제단
윤석금 웅진그룹회장은 지난 16일 무역협회가 주최한 조찬모임에서 창업이후 자금, 인력, 브랜드 등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창조경영을 근간으로 26년간 지속성장이라는 개가를 이루었다는 내용의 강연을 했다고 한다. 오늘도 많은 창업자들이나 기업가들이 자신의 사업에 청사진을 그리면서 원대한 포부를 가지고 자영업에 뛰어들거나 창업을 영위하고 있다. 그렇지 않다면 현재의 사업에 큰 재미를 보지 못하고 시큰둥한 상태로 그저 사업을 연명하는 경우도 있다.기업의 크기는 경영자의 생각 크기만 하다는 이야기가 있다. 경영자는 끊임없이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적극적이면서 긍정적이어야 한다. 궁극적으로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새로운 해석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 그러한 능력을 창의성이라고 한다.인간관계
젊음이 소중한 것은 미래에 대한 확신과 무한한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못지않게 어떠한 상황에서도 두려움없이 제 목소리를 낼 줄 알며 깨어있는 정신이 바로 젊음의 가치라 할 것이다.지난 1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남지역 대학생들이 지방선거 투표참여를 위한 대학생연대를 결성했다는데 각별한 관심을 갖고도 남음이 있었다. 더욱이 대학생들이 정치에 대한 무관심이 높은 시점에서 대학생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나선 것은 신선한 충격이 아닐 수 없다.일찍이 우리지역은 3·15부정선거 당시 대학생들이 맞서 싸운 민주실천의 고장이다. 이러한 역사적 정당성을 지닌 경남에서 투표참여를 위한 대학생연대의 결성이야말로 선거혁명을 대학생의 힘으로 기필코 이루겠다는 결집체이기에 기대되는 바가 자못 크다.결성 선언문에서도 ‘이번 지
전세계에서 가장 극성스러운 민족들이 모여 무슨 대회를 치렀다한들 우릴 따라올 만한 족속들이 있을 것 같지 않다.외국 문화도 한국에만 오면 극성을 떨게 마련이다. 우선 종교를 보아도 조선시대엔 유교의 극성이 본고장 중국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엄격해 되레 중국이 한 수 배워가야 할 판이었다. 기독교는 어떻고 불교는 또 어떤가. 최소한 아시아권에서 한국처럼 기독교가 흥한 나라는 찾아 볼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본고장 서양 기독교세(勢)도 우리 기독교에 비하면 어림도 없는 지경이다. 음식도 세계에서 가장 맵게 먹는 민족이 우리 민족이다. 마늘이나 풋고추를 고추장에 찍어 먹는 모습을 보고 기겁을 안할 민족이 어디 있겠는가. 한국 축구의 희망, 아드보카트 감독이 최근 펴낸 수필집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를 보면 매
우리나라 각급 병·의원에서의 주사제 처방률이 선진국 권고치의 2∼5배가량 높은 것으로 밝혀져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경남지방의 주사제 처방률이 전국 최고로 밝혀져 지역민들의 건강에 오히려 적신호가 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밝힌 우리나라의 주사제 처방률은 종합전문요양기관 3.59%, 종합병원 9.96%, 병원 26.27%, 의원은 27.91%로 나타났다. 이는 선진국에서 제시한 적정 기준 1∼5%이하보다 최고 5배나 높은 것이다. 특히 경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39.05%에 이르고 있어 심각성을 더해 주고 있다. 주사제는 약보다 흡수율이 높아 치유가 빠르기는 하지만 급성 쇼크나 혈관염과 같은 부작용의 위험도 높다. 이때문에 기준치를 정해놓고 주사제처방을 억제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