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난방기기와 냉방기기를 사용하는 계절에는 전기요금이 실제 사용하는 것보다 많이 나왔다는 민원이 자주 발생한다. 대부분의 고객들은 가전제품 광고에 표시된 소비전력과 월간 전기요금 예상액을 그대로 믿고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가전제품 판매광고의 전력사용 요금은 우리나라의 가정용 전기요금체계를 반영하지 않은 단순 계산방식으로 예상요금을 산정하여 제품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불만이 불거지고 있는 것이다. 현행 가정용 전기요금 체계는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기 위한 6단계의 누진요금체계로 계산 청구되고 있다. 따라서 1단계인 월간 100kWh 이하를 사용하는 요금은 1kWh당 55원씩 계산되고, 6단계인 500kWh를 초과하여 사용하는 요금은 1kWh당 644원씩 계산되어
가정의 달 5월을 보내고 초여름 날씨와 함께 6월을 맞이하게 되었다. 해마다 6월 보훈의 달이 되면 국가와 민족의 안위를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친 호국선열들에 대한 고마움을 생각하게 된다.내가 직접 전쟁을 겪지는 않았지만 시댁쪽의 가까운 친척과 친정쪽 삼촌께서도 국가와 민족을 위해 싸우시다 전사하신 분이 계시기에 이맘 때가 되면 더욱 감회가 새롭게 느껴진다.그래서 우리 가족들은 해마다 현충일이 되면 형제들이 번갈아 가면서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현충원)에 찾아가 참배를 올리고 있다. 그러나 먼저 가신 그 분이 남긴 것이라곤 주인없는 빛바랜 사진과 녹슨 훈장만 있을 뿐이다. 친정 할머니께서 살아계실 적에는 넉넉하지 못하나마 연금이 조금 나와 그래도 생활에 보탬이 되곤 했는데 지금은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나니 남은
진주경찰서는 지난 16일 Q-폴리스 운동 발대식을 개최함으로써 시민을 위한 고품격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Q-폴리스의 Q는 Quality(품질)의 첫글자로서 경찰이 품격 높은 치안서비스, 즉 고품격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는 명품경찰을 지향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말이다. Q-폴리스는 국가의 인력 및 재정운용상 신규 경찰관의 채용이나 예산의 획기적인 증대가 어려운 현실 여건을 고려하여 기존의 인력과 자원을 바탕으로 고품격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경찰 내부의 치안서비스 제공시스템을 재구축하는 공공기관의 자기혁신인 것이다. Q-폴리스를 추진하기 위하여 우리 경찰서에서는 민간 경영혁신기법인 식스시그마, BPR, 블루오션, 품질관리(QC)등의 기법을 이용하여 순찰차 도착시
그렇게 요란스럽던 선거열풍도 막바지에 접어들어 며칠 뒤면 유권자의 심판을 받는 날이 다가왔다. 선거는 국민의 소리이자 다수민의 의사를 표현하고 실천하는 데 그 뜻이 있다. 따라서 민주주의의 발전은 투표하는 유권자들의 민주의식에서 결정되며 유권자의 표에 따라 당선과 낙선이 가려지게 된다. 이번 5·31 지방선거는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 속에 출마자들이 많은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지금까지의 지방자치가 퇴보하느냐 발전하느냐는 갈림길에 서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 싶다. 그렇다면 이번 선거에서 어떤 인물을 뽑아햐 하는가. 많은 유권자가 대충 표를 던지는데 이는 좀더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문제다. 지방분권과 자치가 발전돼야 지역 민들이 행복을 누릴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지역의 발전과 미래를 열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성인병 등을 예방하기 위해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사람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이들 제품의 효능에 대해 많은 영문자가 적혀 있어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고, 의약품과 혼동돼 건강기능식품과 관련한 피해 사례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시골 노인들을 대상으로 종종 건강기능식품을 파는 일부 상인들은 만병통치약인 양 온갖 감언이설을 늘어놓는다. 이에 넘어간 노인들이 섭취 후 많은 부작용으로 병·의원을 찾는 등 심각한 문제점을 낳고 있다.며칠전 조용한 시골마을에 스피커를 동원한 봉고차가 와 시골 노인들을 대상으로 뼈를 튼튼하게 하며, 노인성 질환을 미리 예방한다는 출처 불분명한 건강기능식품을 내놓자 마을 노인 몇 분이 무턱대고 구입, 복용하면서 부작용이 생겨 많은 고생을 했다. 또한 건강기능식
5월은 가정의 달이자 신록의 계절, 희망의 계절이다. 싱그러운 연초록 잎에 라일락 향기가 그득 실린 바람을 가슴 깊이 들이마시면 아무리 권태로운 일상 속에서도 가난하고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아침 햇살 같은 희망을 가지며 건강한 내일을 맞이할 수 있다.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이 한데 몰려있는 가정의 달이다. TV방송이나 신문들도 이맘때가 되면 앞다퉈 특집을 준비하는 등 온통 가정의 달 행사로 요란하다. 누구나 따뜻하고 행복한 가정을 원한다. 그러나 바쁜 직장 일로 심신이 지쳐있는 요즘 세대의 가장들에게 가정의 달은 사실 정신적 물질적으로 적지 않은 부담을 느껴야 하는 때임에 틀림없다. 그래도 이들 가정은 행복한 축에 속한다. 부모와 자녀가 뿔뿔히 헤어져 조그마한 행복마
누구나 살면서 적어도 한 두번은 넘게 이사를 할 것이다. 큰 일인 이사 때, 최대한 꼼꼼히 챙겨 기분좋게 마무리하려면 준비부터 철저히 해야 한다. 몸도 마음도 바쁜 날이지만 전기, 수도, 가스 등의 요금정산절차를 잊지 말아야겠다.이사할 때 전 사용자의 전기요금을 정산하지 않아 낭패를 보는 수가 가끔 발생한다. 가스요금은 가스공급 중지를 위해 가스 회사에 연락하여 요금정산절차를 거치지만 전기의 경우에는 이사를 위해 전기공급을 중단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사용자간에 요금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지나쳐 버리곤 한다.전기요금은 사용하고 난 후 1개월이 지나야 비로소 청구되므로 요금정산을 정확하게 하지 않을 경우 새로운 입주자가 피해를 보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사를 할 때에는 전 거주자와 전기요금을 정산하여야
일본이 우리나라 동해상 독도인근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대한 수로측량 계획으로 정부와 국민전체가 긴장된 상태에서 지난 21일 방한한 야치쇼타로(谷內正太郞) 일본 외무성차관과 우리측 대표인 유명환 외교통상부차관과의 협의 끝에 무력충돌이 아닌 외교로 타결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이번 타결은 넘겼지만 오는 6월말까지의 시한부라는 점을 주목하여 긴장을 늦추어서는 안될 것이다. 이번에 물리적 충돌이라는 최악의 사태를 막은 타결의 요점은, 일본은 오는 6월말까지 독도 근해 해양탐사를 중지하는 대신 우리나라가 그동안 추진해온 국제수로기구(IHO)에 한국식 지명 등재를 충분한 준비를 거쳐 적절한 시기까지 유보키로 한 점을 볼 수 있다. 이에 앞서 일본의 수로측량을 주권침해로 간주해 결
흰 목련이 자지러지게 피어나는 2006년 봄에 내게 하나의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읽을거리, 정보제공, 행복한 사회 이야기로 사람냄새 풍긴다는 조간경남이 새로운 친구가 되어 방문하였다. 사람냄새 물씬 풍기는 신문이 되겠다 하는 조간경남을 내 친구로 만들기로 하면 내 친구의 친구가 되도록 널리 인사를 시켜야겠다고 다짐한다. 내가 있어 네가 있고 네가 있기에 우리가 되듯이 서로 껴안고 뒹굴어 보자. 조간경남이라는 이 새 친구는 왜 가진 것 없고 볼 품 없는 이 늙은이를 선택했을까? 이 곳 통영은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깃발’의 유치환, ‘옥저’의 김상옥 그리고 긴 밤 세워 읽은 ‘토지’의 박경리 등의 문인과 지난 며칠 통영에 떠들썩한 기쁨을 준 작곡가 윤이상, 현대미술의 대가 김형근
이제 노무현 정권 출범 4년쨰를 맞이했다. 정부는 경기 회복을 낙관하지만 오히려 더 위축되고 있다. 정부의 물가상승억제, 사회복지 투자와 서민 중심 정치 의지 표명은 반가운 소식이다. 사실 그렇게만 된다면 우리 모두 기대를 걸어도 될 듯싶다. 그러나 밝은 현실이 그냥 오지는 않을 것이다. 먼저 정치인들이 자신의 이익보다 국민을 먼저 생각하고 사회와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깊이 고민하고 먼저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이것이 다함께 잘 사는 선진국가를 만드는 데 필요한 전제 조건이다. 우리는 IMF 관리체제 등 수많은 시련을 겪어왔다. 지난날의 고통이 앞으로 우리가 새로운 삶을 추구하는 데 있어 오히려 정신적인 힘이 되고 무형적인 삶을 개척하는데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다. 성공한
4월 20일은 제 26회 장애인의 날이다. 이날은 400여만 전국 장애인들의 인격과 권익을 보호하며 장애인에 대한 차별을 없애고 무관심한 사람에게 깊은 관심을 가져보자는 그런 의미에서 장애인의 날을 제정한 것이 아닌가싶다. 우리는 그동안 장애인들에게 직·간접으로 차별대우는 물론이고 편견과 인격까지 무시를 해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들은 비록 몸은 장애인이지만 비장애인인 일부사람들의 올바르지 못한 행동으로 온갖 부정과 편법을 동원하여 큰집(?)에서 출옥을 하고서도 전혀 개전(改悛)의 빛을 보이지 않고 얼굴을 들고 당당하게 거리를 활보하는 높으신 나리님보다 더욱 인간적이고 진실하고 양심적으로 살아가는 장애인이 얼마나 많은가. 그런데 그들이 현사회에서 소외 당하며 이유없이 따가운 시선으로 무시를 당해야 하는
우리나라의 자동차 보유대수가 벌써 1500만대를 돌파하고 있다. 우리도 자동차 생산과 보유면에서는 선진국에 접어든 것이다. 필자는 지금 타고 다니는 중고차(티코)가 14년이나 지난 고물차지만 아직 바꿀 생각을 못하고 있다. 신차 구입비를 모아 그 돈으로 교통사고를 당한 불우한 가정이나 복지시설 등에 생필품과 부식류를 무료로 제공하며 운반트럭 겸용으로 사용하기에 아주 편리하기 때문이다. 간혹 물건을 많이 싣다 보니 잦은 고장으로 수리비와 기름값이 적지않은 부담이 되고 항상 차에 지저분한 잡동사니가 실려 있다. 한 가지 좋은 것은 워낙 낡아 받히거나 긁혀도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자동차가 흔해지고 너도 나도 마이카 대열에 뛰어 들어 풍요와 번영의 교통수단이 된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자동차
전기요금 납부 및 민원 신청을 위하여 한전을 직접 방문 하실 필요없습니다. 한전에서는 고객들의 방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다양한 전기요금 납부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민원 신청업무도 전화(고객선터 123), 인터넷(한전사이버지점 www. kepco.co.kr/cyber), FAX를 이용하여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먼저, 전기요금 납부 방법을 살펴보면 맞벌이 부부 등 일과시간에 짬을 낼 수 없는 고객들을 위하여 국내 주요 편의점(GS25, MiniStop, FamilyMart, SevenEleven, Buy the way, MegaMart)과 계약을 체결하여 24시간 전기요금 납부가 가능토록 하고 있으며, 각 고객별 영구지정계좌번호를 전기요금 청구서에 기재하여 은행이나 한전 방문 없이 인
지금까지 지방신문은 다양한 일간지와 인터넷 신문의 영향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한 신문을 보기가 많이 힘들었습니다. 지역소식을 담겠다는 신문은 많았지만 중앙언론을 그대로 답습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지방신문 타이틀만 내 건 종합일간지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정보가 넘쳐날수록 그만큼 독자들의 요구는 다양할 것입니다. 지역에 관한 다양한 소식을 제대로 제공하지 못한다면 지역민들은 관심을 보이지 않습니다. 이 점에서 조간경남 창간에 기대도 되고, 한편 반가운 심정입니다. 개인적으로 대학신문의 기자로서 언론의 자유와 책임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습니다. 학교내 똑같은 사안을 두고 학내 구성원들은 어떻게 생각하며, 같은 기획이라도 우리 학교 여론에 맞게 어떤 측면에서 바라보는 것이 옳은 것인가에 많은 고민을
시작은 참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지역 현안들을 쟁점화하고 내재된 주민 역량을 이끌어내는 데 지역 언론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지금의 지역신문 시장은 너무도 열악한 것 같다. 경기가 어려워 광고시장은 위축되었고 시민들의 신문 구독률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게다가 온라인 인터넷 매체가 활성화되면서 젊은 층은 기존 오프라인 언론매체를 외면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는 일부 언론이 권부의 그늘에 숨어 세상을 농단하는 등 기회주의적 행태를 일삼았던 탓일 수 있다. 이러한 때 조간경남이 창간되어 무척 반갑다. 조간경남이 경남도민의 목소리를 올곧게 대변하는 등 지역신문의 역할에 충실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무엇보다 단순히 지역 소식을 전하는 중계적 의미보다는 비판을 통해 지
모진 추위를 이겨내고 봄바람과 함께 살포시 고개를 내미는 새싹처럼 새 일간지를 창간한 조간경남에 먼저 축하의 인사를 보낸다. 중앙지들이 판 치는 열악한 지역 언론환경 속에서 조간경남의 출항은 마치 어둠의 바다에서 빛을 밝혀주는 등대를 만난 듯하다. 기존 언론매체들은 눈요깃거리는 많지만 진정한 읽을거리로는 아쉬운 점도 많아 독자들이 갈증을 느껴온 게 사실이다. 특히 신문매체는 우리 삶 속에서 일어나는 남다른 사건들을 얼마나 정확하고 빨리 전달하는가에 따라 언론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했는지 여부가 가려지게 마련이다. 이것이 복잡다단하고 혼탁한 세상에 한줌의 소금 역할을 해야 하는 신문의 운명일 수밖에 없다. 인도의 수도 뉴델리에는 20세기의 성자 간디의 무덤이 있다. 무덤 입구에 간디의 ‘일곱가지
반갑고 기쁜 소식이 날아들었다. 바다를 꿈꿨던 젊은 날의 설렘과 참 많이도 닮았다. ‘푸른 바다(Blue Ocean)’의 이미지가 겹쳐 더욱 그랬다. 조간경남 소식지의 첫 느낌은 상쾌했다. 청명(淸明)에 태어난 조간경남. ‘청명’의 뜻풀이 대로 날씨 맑고 밝음이 가득한 신문이 되기를 바란다. 무료로 가정에 직접 배달하는 신문. ‘구독 사절’로 실랑이를 벌였던 지난 일이 떠오른다. 그런 경험을 더 이상 하지 않을 것 같아 좋다. 블루 오션을 개척하려는 패기는 기릴 만하다. 한편으로는 척박한 지역 언론 환경을 어떻게 헤쳐 갈 지 걱정도 된다. ‘무료 신문은 가치 없는 신문’이란 인식을 심어줘선 안 된다. 이는 조간경남만이 아니라 경남도민과 독자 모두를 욕되게 하는 일이다. 미
나이를 한두 살 먹어 갈수록 신문이나 뉴스를 멀리하게 됩니다. 사는 것도 점점 힘이 드는데 매일 실리는 내용이란 게 안 좋은 얘기 뿐이니 보기가 겁나요. 자기와 직접 관련된 기사도 아니니 안 봐도 별로 불편한 거 없고. 참~, 새 신문에 바라는 걸 말해야 하죠.(웃음) ‘친구’라는 영화를 재미있게 봤어요. 내용도 내용이지만 옛날 학창시절 생각이 많이 나서 꼭 그 때로 돌아간 기분이 들었어요. 영화는 간혹 예전 이야기를 만드는데 신문에 그런 글이 연재되는 걸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예전 음악도 좋고, 영화도 좋고, 소설도 좋고, 시도 참 좋은데요. 그걸 접했을 때 ‘아 그땐 그랬지’라고 생각드는 연재물 하나쯤 있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7080세대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글 좀 실어 주세요.
마산, 창원, 진해 지역의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 ‘붉은악마 마창진지회’의 2006년도 지회장 박균철입니다. 먼저 조간경남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올해 2006년은 축구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오는 6월 독일에서 제18회 월드컵이 열리기도 하고, 또한 우리가 그토록 갈망하던 ‘경남FC’가 드디어 K-리그에 첫 발을 디딘 해이기도 합니다. 여태까지 경남 출신의 축구 선수들은 많았지만 경남은 축구에 대해서는 불모지에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올해 2006년부터는 경남FC의 창단과 독일 월드컵으로 이곳 경남이 ‘축구의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축구열기를 불러일으키는데 ‘붉은악마 마창진지회’가 앞장서겠습니다. 이러한 중요한 해에 조간경남이 창간
꽃샘추위의 시샘 탓에 부드러운 바람과 설렘으로 조용히 오려던 봄이 그 모양을 들키고 맙니다. 크게 기지개를 켠 뒤 두꺼운 이불이며 옷가지를 정리하고, 물만 주면 쑥쑥 자라는 잎사귀 무성한 화분 하나 망설임 없이 사고픈 여심입니다. 종합일간지 ‘조간경남’의 출발 즈음에 축하와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요즘 인터넷 포털사이트 뉴스 검색서비스의 위용이 대단합니다만, 갓 인쇄되어 손가락에 침 묻혀 한 장씩 넘겨가며 한 줄 한 줄 꼼꼼히 읽어가는 신문 마니아도 상당합니다. 홍수처럼 쏟아지는 정보를 거르지도 않은 채 전달하는 사이버공간의 횡포로 많은 이들이 상처받고 힘들어 합니다. 진실을 찾기보다는 선정성과 상업성만 추구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에 선과 악이 내재하는 아브라삭스